목회자에게 필요한 2가지 요소

남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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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목회자에게 필요한 2가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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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송아지)

개는 강아지로, 소는 송아지로 표현할 때가 있다. 개가 사용되면 명예훼손이 될 때가 있어 뜻은 살리되 표현은 완곡하게 한다.

집을 지켜 내는 것은 강아지가 한다. 송아지는 집 안에 제일 큰 재산이지만 도둑이 가자면 군 소리 없이 따라 나서 버린다.

강아지를 풀어 놓으면 집은 지켜 낸다. 그런데 집을 일으켜 세우지는 못한다. 송아지는 집을 일군다. 일으켜 세운다. 건설한다.

송아지는 집을 일으켜 세우지만 집을 지켜 내지는 못한다. 주인에게 소는 소대로 강아지는 강아지대로 귀한 일군들이다.


(건설하는 목회자, 지켜 내는 목회자)

조용기 목사님과 순복음교회는 잠든 한국교회를 일으켜 뛰고 달리도록 만들었다. 최소한 교파 별로 영향 받지 않은 곳은 없다.

한국에 부흥하는 교회치고 고신에 재건교회까지 강남의 지성이라고 하는 옥한음 목사님의 교회도 그 영향을 피해 가지 못했다.

공회 안에도 서울공회 대구공회 부산공회1과 2까지도 그런 모습을 다소간에 보이고 있다. 부공1의 모습은 참 절망스러웠다.

부흥을 위해 교회가 지켜 내야 할 교리와 신조와 행정을 내주면서까지 따라 갔으나 부흥조차 없는 교회가 거의 전부다.


에스겔 23장을 펼치면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오기 체면 때문에 더 그런 길로 가 버릴까? 16장 31절까지 읽다 보면 숨이 멎는다.

부흥의 결과라도 있다면 노선과 교리라는 정조를 희생한 논리라고 내세울 수 있다. 가족을 먹여 살리느라고 그랬다는 논리다.

돈도 받지 않고 아무런 댓가도 없이 노선과 교리를 이리저리 휘두르면 처음부터 노선과 교리라는 개념이 없던 교회가 된다.

원래 고신이나 재건 교회는 지조를 말했다. 신앙의 노선과 교리 때문에 부흥과 발전을 포기한다고 했었다. 공회도 그런 곳이다.


송아지처럼 묵묵히 집안을 일으켜 세우든, 도둑의 집에서 도둑의 재산을 일으켜 세우든 경찰관 집에서 그 살림을 쌓아 가든..

처음부터 건설이 맞지 않는 분도 있다. 조용히 일구지 못하는 사람, 교회를 살찌우고 모아 가지 못하는 그런 분들도 있다.

그렇다면 교회가 지켜야 할 노선과 교리를 흐리려 들어 오는 외부인이 있다면 강아지처럼 짖어 대며 떠들어야 하지 않을까?

교회에 분쟁이 생기든 처음 오는 교인들이 섭섭하든 오래 된 기둥같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난다 해도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


백 목사님처럼, 손양원 목사님처럼, 부흥도 시키고 지켜 내기도 하는 양면을 가진 분들은 참 드물어 보인다.

박윤선 이인재... 이런 분들은 지켜 낸 분들이다. 그 대신 이 분들의 목회는 그리 성공해 보이지 않는다.

오늘 우리 모두 자신들을 살펴 봤으면 한다. 가정 교회로 돌아 가면 이 글을 읽는 분들이면 거의 다 목회자다.

가정의 신앙을 일으켜 세우기라도 했는가? 그렇게 하려고 타협도 하고 교인으로서 곤란한 일도 해 봤었는가?


같은 목회자로서 충분히 이해한다. 주일 예배 후 시내를 나가는 남편을 잡아 주기 위해 따라 가는 부인도 있다.

자랑할 것은 아니지만 주님도 그 중심을 이해하신다. 가고 싶어 가는 것이 아니라 정말 그 길뿐이면 갈 수 있다.

그런데 따라 다니다가 주일의 여가 선용에 취미를 붙여 이제는 남편보다 더 그 시간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한 사람이 온전할 수는 없다.)

백 목사님 생전에도 부흥 때문에 일시 노선이나 교리를 조금만 바꾸겠다는 분들이 많았다. 문제는 그 결과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해서 성공한 곳이 있는가? 없다. 잠실동교회만은 처음에 괜찮아 보였다. 지금은? 아니다.

지금 돌아 보면 세월이든 주변이든 개의치 않고 공회 교회는 더 공회 교회적일 때 대외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

부흥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지라도 최소한 신앙의 정조만은 지켰을 것이다. 그런데 그 정조의 값은 얼마일까?


강아지처럼 집을 지켜 내기 위해 짖고 물고 싸움도 하고 피 흘리며, 송아지처럼 건설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평소 송아지처럼 묵묵히 일을 해 내다가 집을 지켜야 할 때는 강아지처럼 돌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둘을 다 할 수 없다면 주님 주신 한 가지라도 지켜 냈으면 하는 마음이다. 가정을 봐도, 한 개인을 봐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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