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할 사람인지 알아 보는 방법 - 4

남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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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결혼 할 사람인지 알아 보는 방법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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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서 결혼을 추진할 때는 그래도 비교적 쉬운 듯하다. 흔히들 밖에서 찾으면 쉽고 선택의 폭도 넓다고 하는데, 길이 없으면 마음 편히 가면 된다고 생각하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길이 없으면 마음대로 하기가 더 어렵다. 차라리 길이 있는 것이 낫다. 길 중에 어느 길이 더 나은지 판단하고 또 선택한 길이 고속도로라면 시간은 단축 되나 비용이 들고, 국도를 사용하면 통행료는 없으나 위험하고 시간이 걸린다. 교회 밖으로 결혼을 하려고 나서면 어느 정도 맞는 사람을 찾아 놓고도 과연 주님이 기뻐하실까, 이 문제로 고민이 많아 진다. 교회 안에서 결혼을 해도 마찬 가지지만 훨씬 덜하다. 교회 밖에서 결혼을 추진할 때 '주님이 마련하신 사람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오랜 세월 늘 들어 오던 과제다. 이 번 기회에 과거 자료를 참고하며 함께 적어 본다.


(하나님이 정하신 사람인지 아는 방법)


불신자가 십자가나 예배당이 좋아 보이는 마음, 또는 믿는 사람에게 호기심이 간다면 단정은 할 수 없으나 조짐은 믿을 사람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런 마음이 들 수가 없다. 성장 과정에 어느 날 이성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하거나 주변에서 볼 때 이성 문제를 두고 언행에 표시가 난다면, 그런데 자꾸 반복을 하거나 점점 언행이 강해진다면, 이 사람이 결혼 할 때가 되었다는 내면을 짐작할 수 있다. 억지로 감추는 방법도 있으나 본인은 알고 있다. 어떤 사람은 이성에 대한 마음이 전혀 없다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자기가 모르면 없는 것이 아니라 자기조차 전혀 모르는 자기 생각을 잠재 의식이라고 한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입춘이라는 달력의 날짜부터 봄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 전부터 뭔가 강한 추위가 이상하게 덜 매섭고, 얼음도 뭔가 녹는 느낌을 볼 수 있다. 결혼할 때가 되면 표시가 나는 것처럼, 또 봄이 오면 봄기운의 조짐이 있는 것처럼, 결혼 할 때가 된 사람에게는 하나님 주신 사람이라는 표시를 비밀로만 감추지 않으신다. 뭔가 표시를 해 주신다. 일반론으로부터 하나씩 단계를 살펴 본다.


- 1차

미혼의 이성은 모두가 결혼할 대상일 수 있다.


6촌 정도를 넘어가게 되면 집안 식구라 해도 결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아니라고 단정하지 못한다. 상대가 죽고 혼자 사는 사람이나 이혼을 한 분까지, 이 땅 위의 모든 이성이란 기본적으로 결혼의 대상일 수 있다.


- 2차

연령을 비롯하여 여러 형편이 비슷하면 결혼의 대상일 가능성이 높아 진다.


왕의 아들과 거지의 딸도 결혼을 두고는 어찌 될지 모른다는 말이 있다. 그렇지만 격차가 많으면 결혼의 진행과 결혼 후 살아가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긴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연령과 서로의 여러 형편을 비교할 때 격차가 적으면 결혼의 추진과 결혼 후 맞춰 가는 과정에 시행착오를 조금 줄일 수 있다. 그렇지만 연령 직업 집안 성격 건강 등의 모든 격차란 시행착오를 조금 줄이는 것이지 해소하지는 못한다. 완벽하게 서로가 맞는 듯이 보이고 서로 좋아 보이고 같아 보인다 해도 하나님은 두 사람을 길러 가기 위해 당사자들은 전혀 모르는 과제를 평생 내 주신다. 이 것을 보통 부부 싸움이라고도 한다. 분쟁 없는 부부란 존재할 수 없다.


결혼 소개의 경험이 적은 분들은 비슷한 사람들을 맞추며 뿌듯해 한다. 경험이 많은 사람은 결혼의 추진에 효율성 때문에 어느 정도 비슷하게 맞추려고 노력은 하지만, 결혼 후 훗날을 따져 보면 사람들의 눈에 서로 비슷한 사람을 맞춘다고 해서 또 잘 맞는 사람을 맞춰 보려고 노력해 봐도 사람의 짐작과 희망은 거의 소용이 없는 줄 알게 된다. 그냥 비슷한 조건이라는 것은 ‘참고’만 한다. 비슷하면 좋은 결혼처럼 보이기 때문에 결혼 추진과 성사의 비율은 높다.


3차: 가까운 사람


자기나 가족의 주변에 있는 사람일수록 하나님이 주신 결혼 대상일 가능성이 엄청 높아 진다.


같은 교회나 공회, 같은 지역이나 여러 형편 때문에 알 만한 사람들, 잘 아는 사람이 잘 아는 사람도 포함을 한다. 결혼이란 하나님께서 두 사람을 하나로 묶어서 서로가 고치고 또 고쳐 주며, 서로가 분담을 해 가면서 하나가 되어 가도록 만든 제도다. 이 이유 때문에 부부가 하나 되는 과정이란 자기를 깨어야 할 부분도 있고, 꺾을 때도 있고, 내것을 포기할 때도 온다. 급하지만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이런 것을 이해 충돌이라 한다. 부부는 서로가 이런 과정을 통해 평생 자기의 인격과 신앙을 길러 간다. 배우기도 하고 훈련도 하고 없던 생각과 행동을 만들기도 해야 한다. 잘 한다고 했지만 시행착오도 거쳐야 한다. 재수도 하고 삼수를 해야 하는 경우도 허다 하다. 병원으로 말하면 이런 과정은 치료나 수술이다. 결혼식은 좋고 신혼도 쓸 만하지만 부부의 평생은 학습의 연속이며 정비공장의 수선이며 병원의 수술이다. 좋을 수가 없다.


이런 험난한 길을 미리 다 알게 되면 결혼이라는 울타리 속에 쉽게 들어가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남녀의 이성에게는 정욕이라는 맹목적인 동물성을 주셨다. 이 애정이 자극을 받으면 갑자기 미친 듯이 결혼이라는 철장 속에 달려가게 된다. 부부라는 독방에 들어 가고 아이까지 생겨야 사람이 되고 또 신앙도 제대로 바로 된다. 그런 독방 철장 속에 우리를 밀어 넣게 하시려고 애정이란 기가 막히게 끌림이 있고 좋은 느낌을 준다.


그런데 이 애정이란 짐승은 새 것이라야 좋아 한다. 호기심이 대단하다. 어릴 때부터 봐 왔거나 평소 가깝게 알던 사람은 그를 남녀의 이성이나 애정을 전제로 끌리기 전에 상대의 평소 모습으로 이미 익어 져 있다. 사람이 이성 상대방의 눈을 의식하면 자기를 단장하고 조심을 하게 된다. 이성으로 느끼지 못했을 때 또는 그런 생각을 미쳐 하지 못한 평소에 서로가 보고 지내 온 사람들은 처음 보는 사람과 비교하면 신선함이 없다. 그런데 생전에 처음 만나면서 자기의 애정을 불 붙이는 사람도 결혼을 하고 나면 늘 평상의 모습을 봐야 한다. 첫 느낌처럼 단장하지 않은 상태의 상대방과 평생 살아야 한다. 새 것을 좋아하고 참신하고 호기심을 끌 수 있는 이성을 찾아서 결혼을 하는 사람, 그 사람이 결혼 후 상대방이 심심하게 보이면 그 때는 새로운 사람을 찾아 나서게 된다. 적어도 마음으로 그렇게 된다. 이 것이 부부 사이의 모든 고장의 시작이다.


늘 보고 살아 온 자기 주변 사람은 자기가 이미 평소 모습을 보고 접하기 때문에 그냥 보통으로 보인다. 그래서 더 실망할 것은 없다. 오히려 별로라고 생각한 사람과 결혼을 하면 부부의 이성이라는 것 때문에 막상 살아 가면서 좋은 점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한다. 작은 재미로 시작해서 큰 재미로 평생 길러 가는 방법이 있다. 첫 눈에 태산처럼 좋은 사람을 살아 가면서 자꾸 대수롭지 않은 사람으로 바꾸어 내려 가는 방법이 있다. 어느 것이 좋을까? 한 쪽은 끝 없는 추락이다. 하나는 남이 모르는 기쁨의 세계를 시작한다. 생전 처음 소개를 받거나 알게 된 사람은 모든 것이 좋아 보이는데 이는 착시거나 속는 것이다. 실제보다 낫게 본 것은 살아 가면서 본 모습으로 돌아 와야 한다. 피할 수가 없다. 굳이 더 나쁜 모습을 보일 것은 없지만 일상을 보고 그 사람과 평생을 산다고 생각을 하게 되면 현실에 충실하고 책임이 있는 사람이다. 헛된 꿈을 좇아 가다 모두를 어렵게 만들지 않게 된다.


일단, 자기 주변에 흔하게 또는 서로 잘 알 만한 정도의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더 나은 사람을 두신 것이라고 보면 된다. 남녀의 일반적인 애정은 멀수록 모를수록 애정을 더욱 불붙게 하지만, 결혼의 제대로 된 기준으로 보면 가까울수록, 잘 알수록, 또는 잘 알 수 있는 사람일수록 더 나은 사람이다. 일단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은 1차보다 2차보다 점점 내게 주신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몇 년의 경험으로는 알 수 없다. 몇 가정만 둘러 보고는 알 수 없다. 수십 년을 통해 수십 수백 수천 가정을 면밀하게 잘 알 정도가 되어야 비로소 알 수 있는 세계다. 서부교회의 핵심 직원 출신의 장점 중에 하나는 이런 안목을 일찍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서부교회보다 더 큰 대형교회도 그 구조가 이런 것을 알기 어렵다.


4차: 끌리는 마음


결혼은 두 사람이 한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이 있다면 그 가능성은 거의 맞다.


다만 두 사람에게 동시에 그런 현상이 있어야 한다. 끌리는 마음은 없다 해도 거부하는 마음이 없으면 된다. 거부하는 마음이 있다 해도 잘 설명을 듣고 현실적으로 자기에게 맞을 수 있는 사람인지 연구를 하고 자기의 감성을 바꾸려 해 볼 때 거부감이 해소가 될 수 있다면 자기에게 주신 사람이다. 한 사람은 너무 좋아하고, 한 사람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라도 거부감을 해소할 수 있다면 서로 맞는 사람이다. 하나님이 주신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


이런 전개 과정은 안 믿는 사람을 전도할 때도 적용해 보면 딱 맞아지지는 않으나 대체로 알 수가 있다. 롬1:19에서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을 우리에게 주셨다 했는데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란 하나님의 얼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를 말한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역사를 말한다. 더 나아가면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사람인지 결혼의 상대를 추론할 수 있는 것도, 사실 알려면 알 수 있다.


5차: 이웃의 평가


더 정확한 것은 옆집에서 내리는 평가가 가장 정확하다. 옆집에서 좋다 하면 거의 맞다.


본인들은 자기를 모르고 상대방을 무시하고 자기 애정의 최고치만 찾을 수 있다. 부모도 자기 자녀만 좋게 보이는 주관과 집착 때문에 잘못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웃집은 그냥 일반적으로 봅니다. 원수진 사이가 아니라 진심을 말할 수 있다면 주변에서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그 주변의 눈은 결혼을 두고 상대를 선택할 때는 하나님의 사자라고 하면 된다. 교회로 말하면 신앙으로 지도하는 입장이나 잘 아는 교인들의 눈이 바로 하나님이 주신 평가다.


다시 말하면 신앙의 지도자나 신앙의 관심자나 교회의 잘 아는 교인이나 가족 중에 4-5촌 정도이거나 가깝게 지내는 이웃집에서 좋다 하거나 맞겠다고 한다면 이는 그들의 인간적 판단으로 보지 마시고 하나님이 그들의 입을 빌려 전달한다고 생각하면 좋다.


4차 과정에서 ‘끌리는 느낌’과 ‘거부감이 없는 정도’와 ‘설명을 통해 거부감이 해소될 수 있는 경우’를 함께 담은 것은, 남녀 이성의 결혼을 선택할 때는 내 속에 악령과 악성과 악습이, 요즘같이 온갖 그림과 화면과 동영상이 넘치는 이런 때에는 자신과 부모의 잠재의식까지 모두 변질을 시켜 놓았기 때문에, 자기에게 끌리는 사람이란 과거에는 가장 중요했으나 지금은 이런 의식조차 감염이 되어 있어 어느 정도 탈색을 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게 설명한다.


6차: 상대가 좋다 한다면 맞다.


1차 2차 3차 4차 5차까지를 깊이 생각하고, 그리고 주변에서 소개하는 정도라면 하나님이 주신 사람이다.

일단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응하는 것이 좋다. 상대가 싫다면 사정하고 매달리는 것은 안 되며, 상대가 좋다고 한다면 내 입으로는 거절하지 않는 것이 좋다. 1차 2차 3차를 넘어선 사람이 결혼을 하겠다고 한다면 그것으로 하나님이 주신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거의 맞다. 내가 하려고 해도 하나님이 주지 않은 사람은 상대방을 통해 거절을 시킨다. 하나님의 인도란, 그 인도 중에서도 의무적으로 가야 할 길에서는 내 입으로는 거절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목회자도 어느 교회가 초청을 해도 목회자 자기 입으로는 가지 못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결혼의 상대방을 찾는 기준)


- 우선 신앙을 보셨으면


신앙 기준이란 일반적으로 드러난 신앙이 아니라 속에 들어 있는 신앙을 말한다. 알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남 보도록 하는 행동이 있고 그 사람 속에 이미 주어진 신앙이라는 것이 있다. 다른 면은 낮출수록 좋으나 신앙은 그 신앙이 진정 신앙이라면 신앙은 높을수록 무조건 좋다. 인간이 노력해서 쟁취하거나 취득할 수 있는 그런 것 말고 하나님께서 주셔서 받은 ‘은혜’라는 것이 있다. 소개한 사람 또는 전해 들어 보면 어떤 것은 실체를 판단하기 어려운 것도 있고 어떤 것은 듣기만 해도 감이 오는 면도 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 그런 면이 있다면 좋은 사람이다. 인물은 병원에 가서 수술을 하고, 학벌은 다시 대학을 다니고, 실력은 결혼 후 노력하고 주변에서 도우면 어느 정도 좋아질 수 있으나 ‘기본 신앙’이라는 것은 위에서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이는 사람이 소망까지는 하고 노력까지는 해도 하나님이 주실지 안 주실지는 우리가 모른다. 왕의 아들은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타고 나는 것처럼 신앙이라는 것도 그렇다.


- 성격을 보셨으면.


신앙이 아무리 좋아도 부부로 살아갈 기본 인품이 되지 않으면 내게는 상관이 없는 하늘의 별이다. 성격, 인품, 인성, 마음씨… 이것은 가깝게 겪어봐야 안다. 그래서 가까운 결혼이 좋다는 것이다. 전혀 모르는 먼 곳의 사람과의 결혼은 도박 비슷하다. 대박이 터지기도 하나 대개는 대박이 없고 쪽박이 적지 않다. 운전이라든지 건강이라든지 국가의 안보 문제란 운에 맡기지 말고 최대한 안정적인 것이 좋다. 결혼도 이런 것이다. 위험을 감수해야 뭐든지 좋은 것이 있다. 그러나 목숨을 걸고는 그렇게 하지 않아야 한다. 결혼을 두고는 모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떻게 하나? 요즘은 결혼을 했다가 생각과 다르면 대충 취소를 해 버린다. 목숨을 가지고 도박하는 행위다.


- 그 외의 것은


다 따지려면 한도 없다. 상대방과 가족을 주변에서 어느 정도 알 만한데 신앙이 있고 성격이 된다면, 그 외의 것은 사실상 별 의미가 없다. 군인이 총 잘 쏘고 충성심 있고 건강하면 됐지, 발가락이 멋이 있고 손톱의 모양이 좋고 말고는 의미가 없는 것과 같다. 24시간 평생을 붙어 사는 사람이란, 결혼해서 조금 살다 보면 그냥 부부로 사는 것이지 상대방의 직업이나 용모나 실력과 사는 것이 아니다. 그런 것은 눈에 보이지 않게 되어 있다.


- 결혼만은 자기가 결정한다는 참담한 주장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나라의 결혼이란 20여년을 밥 먹여 준 부모가 결정을 했다. 지금도 재벌들은 부모 허락 없이는 결혼하지 못한다. 수준이 천박한 가정이나 그런 사람일수록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했다면서 떠든다. 그 인간들이 다음에 제 자녀들이 그렇게 할 때가 되어서야 후회를 하게 된다.


자기 결혼이니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고 하려면 그 동안 부모에게 얻어 먹은 밥 값은 환불을 하고 나서 그렇게 말을 해야 인격자이지 않을까? 밥 값을 따지기 전에 2~30년을 먹여 준 분은 결혼 여부를 떠나 나를 누구보다 아끼는 사람이다. 또 잘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자기가 자기를 보지 못하는 면을 봐 줄 수 있다. 결혼의 그 순간 그 찰나에 비록 결혼하는 자기처럼 느끼지는 못해도 평생을 살아야 하는 면을 보는 데는 분명히 나보다 낫다. 사람에게 눈을 이마 밑에 달아 놓은 것은 자기는 자기를 못 본다는 것이다. 내 눈은 남을 더 잘 본다.


(공회 결혼의 성공과 실패 사례)

공회 결혼을 비판하는 말은 평생에 참으로 많이 듣는다. 나는 공회 결혼을 추진하면서 특히 20세 안팎의 결혼을 많이 시켜 봤다. 그 때마다 그런 말을 많이 듣는다. 승용차 타고 가다 사고 난 주변 사람이 있으면 자가용 비행기를 타겠는가? 걸어가다가 넘어져 다치면 평생을 기어 다닐 것인가?


예수님의 12제자 중 하나는 예수님을 팔았고 11명은 배반하고 도망을 갔다. 그렇다면 우리는 더 각오를 하고 평소 더 잘 믿어야 하겠다고 느끼는 것이 합리적이다. 제자들도 그랬으니 우리도 그러자 하거나, 제자들도 돌아서는 것을 보니 기독교가 틀렸다고 하는 논리는 맞지 않다.


성경에 아브라함 이삭 야곱부터 부부 문제없는 가정이 없었다. 교회 다니는 사람이 죄를 짓고 목사가 횡령하는 것을 본 사람이 그들이 간다는 천국 대신에 나는 지옥을 가겠다고 한다면?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런 사람도 그러는 것을 보니 나는 더 조심을 해야 하겠다고 하는 것이 맞다.


통계적으로 공회 결혼이란 타 교단이나 일반 결혼에 비해 훨씬 좋다. 다만 이 땅 위에 인간이란 고쳐 가는 과정 때문에 별별 문제를 다 주신다. 현재 대한민국은 70년 전에 아프리카보다 미개국이다. 지금 미개국으로서 선진국이 된 유일한 나라다. 이 정도면 최고의 나라가 되었는데 이 나라 대통령 중에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평양의 수령님을 지지하고 나서는 이들이 있다. 남한이 생지옥이라며 남한을 북한처럼 만드려고 난리들이다. 이 정도가 되면 제정신이 아니다.


공회를 비판할 때는 그 비판을 가지고 타 교회 내부까지 좀 들여다보면 좋겠다. 현재 총공회보다 나은 교회는 아직 발견해 본 적이 없다. 우리가 내부에 있기 때문에 공회의 잘못이 얼마나 많고 큰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시작과 중심과 향방은 좋다. 부족한 것은 좋은 노선에 있으면서도 못난 우리에게 문제가 있다. 타 교단의 이성 문제나 부부 가정 문제는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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