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회와 일반 교회의 비교 - 문화와 생활을 기준으로

남단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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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공회와 일반 교회의 비교 - 문화와 생활을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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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목사님의 생활 지도는 세상을 다 버리고 성경 하나 들고 산 속에 가서 기도를 하라는 것입니다. 목회자는 그렇게 해야 하나님께 붙들려 말씀을 전하고 교회를 지도할 수 있고, 교인은 세상 살이에 손해가 좀 생겨도 신앙에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공회의 분위기는 이런 교훈 때문에 교회든 교인의 일반 생활이든 세상 기술과 발전에 거리를 많이 두고 있습니다. 다음 글은 고신 교단의 신학교인 고려신학대학원의 교수님의 탄식입니다.

공회 노선의 판단은 무조건 그렇게 무식해서 나온 것이 아님을 설명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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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신대원에서 신학 교육을 포기할 수는 없다. 필요한 교과목들을 안 가르칠 수도 없고, 또 가르치지 않는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성경원어를 안 가르친다고 해서 학생들의 질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성경 실력을 더욱 떨어뜨리고 학생들을 게으르게 만들 것이다. 전에도 과제가 많다고 해서 많이 줄여 주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학생들이 성경을 더 많이 읽은 것도 아니고 기도를 더 많이 한 것도 아니며, 결국 교육의 질만 떨어지고 말았다. 성경 원어를 가르치지 않으면 결국 사전도 찾지 않고 주석도 보지 않는 목회자들, 논문을 읽을 줄 모르는 목회자들을 양산하게 될 것이다. 설교에서도 말씀의 원래 뜻, 바른 뜻을 알려는 노력은 더욱 없어지고, 주관적이고 세상적인 잘못된 해석이 더욱 판을 치게 될 것이다. 무인가 신학교에서 무자격 교역자들을 양산하는 것과 별 다를 바 없이 될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올바른 해결은 성경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곧 신대원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다. 석의 과목을 많이 가르치는 것도 필요하지만, 원어에 기초한 ‘석의’(釋義) 이전에 먼저 ‘성경 자체’를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 한글 성경 자체에 무슨 말씀이 있는지를 우선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물론 신대원에서는 옛날부터 성경 읽기를 장려하고, 생활관에서 하루에 성경을 몇 장 읽었는지를 체크하고 기록한다. 그래서 성경을 많이 읽은 학생들에게는 상도 주고 상품도 주며 장려해 오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다수 학생들은 여전히 성경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30여년 전에 필자가 신학교에 다닐 때에는, 비록 대학을 못 나온 학생들도 있었지만, 신학생들이 성경만큼은 잘 알았다. 개척교회를 하거나 교회 전도사를 하면서 늘 설교를 했고, 또 새벽기도 후에는 성경을 한 시간씩 읽었다. 그래서 성경 전체가 머릿속에 들어 있었기 때문에 교의학 수업을 들으면 교리가 이해되었고 신학이 정리되었다. 그러나 요즘 신학생들은 모두 대학은 나왔지만 성경은 잘 모른다. 성경이 컴퓨터 속에, 휴대폰 속에는 들어 있지만 머릿속에는 들어 있지 않으니 교의학 수업을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고, 석의 과목을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른다. 그러니 학생들의 답안지를 보면 모범 답안을 달달 외워서 썼지만 자기 스스로 이해한 답안은 많지 않다. 무슨 말인지 연결이 안 되고 논리가 안 맞는 말들을 여기 저기 짜깁기한 것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이 강단에 서면 결국 설교도 그렇게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신학교에서는 무엇보다 성경을 가르쳐야 한다. 그냥 읽으라고 해서는 별 효과가 없음이 증명되었다. 아무리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고 성경을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결국 교수들이 한글 성경을 펴 놓고서 같이 읽는 수밖에 없다. 그런 학생들은 방학 때 따로 불러 모아서, 교수들이 한글 성경을 펴 놓고 간단히 설명해 주고 나서 같이 읽어야 할 것 같다. 몇 년 전부터 장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성경공부’ 과목을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하여 가르치고 있는데 수강신청자가 쇄도한다고 한다. 옛날에는 교회에서 하던 것들이 이제는 신학교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전에는 스스로 알아서 하고 해결했던 문제들이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 그러니 유치해 보이는 방법이라 할지라도 시행해야만 할 때가 된 것이다. 그만큼 시대가 변한 것이다. 지금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하나님의 말씀을 빼앗아 가고 있다. 온통 세상의 잡스런 것들로 머릿속이 꽉 차 있으니 성경을 읽어도 그냥 글자만 지나갈 뿐 말씀이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읽어도 의미가 들어오지 않고 은혜가 되지 않는다. 그러니 외우려고 해도 외워지지 않는다. 성경 시험을 잘 준비하라고 하면, 많은 학생들은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성경 시험 문제집을 구해서 풀고 있다. 그러나 교수들은 늘 새롭게 문제를 내면서 성경 읽기를 요구하고 있다. 그래도 많은 학생들은 성경을 읽지 않으며, 또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경 시험에 합격한 학생이라 할지라도 성경 실력이 그렇게 우수한 것은 아니다. 매우 쉬운 시험에서 최저점을 면했다는 의미이지, 정말로 성경 실력이 좋거나 우수한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 " 님이 쓰신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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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회 교회의 주일학교 성경 공부
: 답변자 교회는 전남 여수의 시골 바닷가 마을입니다. 주일학생들은 매년 성탄절에 1 년 요절을 암송합니다. 대략 30 개 정도 됩니다. 이렇게 해서 주일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성구 200 - 300 개를 달달 외우게 됩니다. 공회 교회들의 일반 모습이 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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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교회와 공회 모든 교회들이 주일학생을 상대로 공부하는 연경은 2 단계로 나뉩니다. 1단계는 초등강이라 해서 창세기로부터 계시록까지 66 권의 성경을 한 장씩 읽으며 각 권의 성경을 읽을 때 한 장에 한두 절을 읽고 답을 적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이 끝나면 고등강이라 해서 2단계는 초등강에 적은 답을 외워서 검사를 받습니다. 성경 거의 전부를 장 당 제일 중요한 절수 한 절 정도는 외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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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국내 최고 보수신학교라는 고려신학대학원의 신학과 교수님의 최근 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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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히 신학생들의 성경 무지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신학교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 문제를 제기하였으나, 일선 교회에서는 그 심각성을 잘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신학생들의 성경 지식은 해마다 꾸준히 저하되어 왔다. 신학교에서는 입학시험과는 별도로 재학 중에 성경종합시험을 치르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이 문제는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해마다 성경 지식은 저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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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연말 입시에서는 성경 점수가 형편없어서 교수들이 모두 탄식하였다. 시험 문제가 어려워서 점수가 낮은 게 아니라, 이제는 더 이상 쉽게 내기 어려울 정도로 쉽게 내는데도 상당수가 과락 내지는 기대 이하이다. 어느 정도인지 예를 들어 생각해 보자. 신학대학원 입시 성경 시험은 객관식 문제와 함께 성구 괄호넣기 문제와 외워쓰기 문제 등을 골고루 섞어서 출제하고 있다. 그런데 성경 전체에서 아무 구절이나 낸다면 어렵다고 할 수 있겠지만, 신대원에서는 중요한 구절 200 구절을 선정하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괄호넣기는 이 중에서 절반을 내고, 외워쓰기는 이 200 구절 중 필수암송구절 100 구절 중에서 낸다. 따라서 100 구절만 외워도 기본점수를 딸 수 있으며, 200 구절만 잘 외워도 과락은 면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 답안지를 보면 외워쓰기를 아예 안 쓰고 비워둔 학생들이 많다. 문제를 가르쳐 주고 출제해도 안 쓴다는 말이다. 요한복음 1장 12절이나 5장 24절을 적어라고 해도 못 적는 학생들도 많이 있다. 앞으로 요한복음 3장 16절을 적어라고 해도 못 적을 학생이 나오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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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뿐만 아니다. 신학대학원에 합격해서도 동일한 유형의 성경 시험이 계속 된다. 3년 동안 총 6번의 기회를 주어서 시험을 치르게 하는데, 이것도 통과 못해서 떨어지는 학생들이 많다. 1차에 붙는 학생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래서 출제자들마다 실망하고 탄식을 한다. 혹자는 신대원 교수들이 너무 엄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도 한다. 학생들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것 아닌가 하는 말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그런 문제가 아니다. 총 6번의 기회를 주고, 그것도 문제의 상당수는 이미 제시된 200 구절 안에서 나오는데도 합격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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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설교록 내용 중에
: 백 목사님은 생전에 한 번씩 타 교단 목사라 해도 서부교회 주일학생 하나만큼도 성경을 몰라... 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여기서 주교생이라는 것은 서부교회 주일학생들 중에 모범적인 학생을 두고 하는 말이고, 여기서 목사라 한 것은 일반 신학교의 일반적인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줄 알고는 있었으나 그들 안에서 나오는 자료가 없다면 객관적으로 말하기 어려워 주저했습니다. 그런데 고신 교단의 신학대학원에서 나온 이 정도 글이면 설교록의 일갈은 무식한 교단의 주관에 빠진 착각이라 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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