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1.북한 개방과 교회개척의

남단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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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연구실] 1.북한 개방과 교회개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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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북한 개방의 현실화

①개방을 결정하게 된 여러 형편들

세계사의 상식을 아는 사람이라면, 북한 정권이 오래 갈 수 없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로마제국과 같이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국가는 문화와 군사 양면으로 주변국가를 압도할 때 가능한 것이고, 북한과 같이 외부로부터 자기 사회를 폐쇄하여 버티는 것은 결국 대원군의 쇄국정치와 같이 그 수명이 오래지 않기 때문입니다. 로마제국은 스스로의 힘으로 장수할 수 있었지만 북한의 연명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주변 상황이 북한을 비정상적으로 장수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우선 자력으로 세운 정권이 아니며, 그렇다고 자생력을 확보한 정권도 아닙니다. 스위스처럼 힘은 없어도 주변국들과 합리적인 대화로 자기 살길을 마련할 수 있는 형편도 아니며 그럴 역량도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고슴도치처럼 웅크리고 있는 상태인데 주변의 여러 상황이 아직 손을 댈 단계가 아니었기 때문에 두고 보며 지내왔었습니다. 이제는 스스로 굶어죽을 지경이기 때문에 투쟁이든 대화든 외부와 해결하지 않고 버틸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전쟁을 원한다면, 어느 나라를 향해서라도 한번은 침을 찌르고 고통을 줄 수 있으나 그 한번으로 자기 생명은 그냥 끝이 나버리게 되어 있습니다. 자연히 대화를 통해서 살길을 찾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중국과 소련이 앞서 걸었던 걸음을 1-20년 정도 구경하면서 이제는 자기들대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결론지었다는 표시가 외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②이곳이 북한의 개방가능성을 현실문제로 보게 된 것은, 2002년 7월 정도

지금까지 남북한의 여러 대화나 교류 등은 10여년 넘게 계속되었습니다. 양국의 접촉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전국민은 숨을 죽이고 새로운 날을 기대했었습니다. 비록 기대한 것보다 늦어졌으며 또한 그 과정이 너무 지루하여 이제 지친 분들도 많겠지만, 이곳은 처음부터 오늘이 올 때까지는, 기대도 포기도 없었습니다. 사실 통일이 되어도 그만 안되어도 그만의 자세를 가진 곳이 이곳입니다. 단지 북한의 개방으로 통일의 느낌을 실제 가질 수 있는 시기를 하나님이 언제가 주시게 되면, 그때가 되어서야 주신 현실로 받으면 된다는 것이 이곳의 신앙노선이기 때문입니다.

2002년 7월, 북한은 자본주의 체제도입을 위해 화폐개혁 배급제폐지 월급의 현실화 등 여러 조처를 동시에 가동하면서 이번 9월에는 북한 지역 내인 신의주에 특구 설치를 하여 돌이킬 수 없는 자본주의 개방사회를 향한 첫 문을 열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수없이 번복되며 지연되는 일들이 과거와 같이 있을 것이지만, 이번 2002년 7월의 조처는 이곳에서 북한의 개방을 비로소 이제 우리의 현실로 고려할 사안으로 인정하는 첫 사건이라는 점에서 남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③이곳은 환경의 변화가 있을 때, 현실로 인정하기까지는 오랜 세월 지켜보는 편

앞으로 이런 저런 일들이 있을 것이라고 세상이 부산스럽게 움직일 때, 이곳은 아직 닥치지 않았으니 현실이 아니라는 이유로 별로 상관치 않는 편입니다. 임박한 문제라고 모두들 긴박하게 움직이는 상황이 발생되어도 이곳은 눈앞에 닥친 현실이 아니라 하여 물건너 불구경하듯 합니다. 이곳이 가지고 있는 '현실'의 범위는 내일 발생할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도 그날까지는 현실의 범위 안에 넣지를 않습니다. 이제 오늘 일로 닥쳤을 때, 비로소 주신 현실로 받고 현실관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곳은 세상 소식을 지게꾼도 알고 있는 수준에서 접하고 있지만 그 소식을 통해 세상을 보고 판단하는 시력은 이곳만이 가진 백영희신앙노선이라는 투시렌즈가 있어 남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세상에서 보지 않고 세상을 하늘에서 내려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대하여 잊지 않을 정도로 가끔 살펴보고 있는 이유는 우리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의 현실관은, 아직 현실화로 나타나지 않은 것은 내일 염려할 내일 일로 보고 무시하는 편입니다. 미래를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세상 모든 지식인들과 교계의 위대한 지도자들과는 그 마주치는 자세가 정반대일 것입니다. 내년 예산을 기획하거나 산출하지 않고 있으며 이런 식으로 모든 앞날을 상대하는 것은 백영희신앙노선만이 아직도 보유하고 있는 초대교회 신앙노선입니다. 이런 신앙노선에 의하여 모든 한국교회가 경쟁적으로 북한선교를 준비한다며 갖은 노력을 다할 때 이곳은 한 날 괴로움 속에 그날을 감당키 위해 내일 일도 계획치 못하고 준비 없이 왔습니다.

백목사님 생전에는 총공회 전체가 이렇게 답답하게 미래를 대처하고 있었기 때문에 1981년 총공회 때는, 송용조목사님이 해외 선교의 마스터플랜을 마련해야 하고 또한 해외 이주 총공회 교인들의 현황을 Dbase로 관리하여 해외 개척 거점을 마련하자고 제안하게 됩니다. 그러나 선교학을 전공한 해외 전문가의 이러한 제안도 답답하기 그지없는 당시 백목사님에 의하여 일언지하에 거절됩니다. 오늘 총공회 소속 여러 공회들과 개인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서 활발하게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바,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고 살던 백목사님이 아직도 존재했더라면 전부 활동금지가 되었을 일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면 때문에, 총공회는 외부에서는 말할 것 없고 내부에서조차 개혁해버려야 한다는 의견이 절대다수였고, 현재는 그분이 없으므로 원하는 분들은 제한 받지 않고 자유롭게 천리안을 가지고 활발하게 복음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곳은, 선교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교회의 발전안에 대하여 사사건건 발목을 붙들고 있는 미개한 수준에 있습니다만, 나름대로는 '건설구원에서 현실이 의미'하는 바가 하나님의 예정과 주권섭리를 인간이 충성함으로 이룰 건설구원과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한 진리라고 깨닫기 때문에 특별히 이런 현실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현실관이 이러하기 때문에 선교는 총공회 신앙노선에서는 그 단어도 없는 정도고 그런 종류의 사업도 미개하기 그지없으며, 문제는 그뿐 아니라 국내에서조차 타 교단에 비하여 너무도 교세확장에 뒤떨어지게 된 원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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