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희] 공회의 신앙 노선에서 본 지방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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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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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동
/초기화면/백영희/남단에서2/에 있던 자료를 게시판 통합으로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원래 자료는 ‘2001/10/05 에 올렸졌던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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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출생지역, 이 출신지 문제를 신앙의 눈으로 다시 봅니다.
1.믿는 사람의 피는 예수의 피밖에 없습니다.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말씀으로만 살아가라는 것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주신 첫 말씀이었습니다. 출생의 피와 성장의 환경을 초월하여 말씀에만 붙들려 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신약교회에서는 예수님의 '피' 외에는 사람 구별을 하지 못하게 했으며, 자기 성장의 환경은 '세상'이라는 말씀으로 가르쳤으니 세상이란 말씀으로 살아야 할 현실입니다. 현실에 피동된다면 이미 말씀에서 떨어진 사람입니다.
2.큰 범위에서 자기를 살피려면 두말 할 것 없이 출생지역을 살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앞에서 살폈던 '공회 신앙노선에서 본 혈액형'은 출생 때 가지고 나온 각자의 본성을 중심으로 살폈고, 이 글에서 살피는 '출생지역'은 인간의 성장 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2가지 중 하나입니다. 아주 작은 범위로서는 가정이며 아주 큰 범위로서는 지역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다 해당이 된다고 할 수 있는 '출신지역'이라는 성장환경을 아주 큰 범위에서 알게되면 우선 자신을 만들어가는 건설구원에 있어 어느 방향으로 주력을 해야 할 것인지를 알게 되고 또 모든 사람을 대별하여 분류함으로 대인관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세상과 교계가 어우러져 벌이고 있는 광대노름 중에는 '출생지역'이 있습니다.
오늘 세상이 그 모순이 극단적이어서, 지울 수 없는 자기 출생지를 지우려고 노력하는 우스운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자기를 형성하는 기본 체형을 무시하고 옷을 입으려 애쓰는 참으로 우스꽝스런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세상은 세상이라 그리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최소한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교회가 이 세상노름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교회가 출생지역을 무시하는 것은 각자가 자기 단점을 고쳐야 하기 때문에 서로가 남 탓하고 있을 수가 없다는 점 때문일 뿐입니다. 여기서는 출생지역을 가지고 사람을 해치려는 분류가 아니라 우선 자기가 살고 또 다른 사람을 잘 기를 수 있는 기본적인 공식을 살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라고 하나님이 주신 현실이 우리에게는 엄존하기 때문입니다.
4.공회와 교계의 지방성
해방 후 한국교회사는 장로교사가 주도하였으며 이 장로교사의 한 축이 바로 고신교파입니다. 고신은 경상도 출신으로만 거의 다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좀더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경남입니다. 해방 후 북한 교회가 전멸하고 남한 교회만 오늘까지 이어져 나오는 바, 살아나온 출옥성도들의 사진 촬영이 각 순교집 첫 머리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 14인 중 1인이 평안도 나머지 13인이 경남출신이며 이들이 고신을 출발시켰기 때문에 고신은 바로 경남이라는 공식이 오늘까지도 확고합니다.
이런 고신의 지방색은 늘 반대측의 공격에 제일 앞에 자리를 잡고 있지만, 그 고신을 비난하고 있는 통합과 합동측 역시 영호남을 중심으로 마치 오늘 정당과 정권들이 그러하듯 꼭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공회 역시 거의 전부가 경남 출신이 장악하고 있다고 비난을 받아도 아무런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교계 뿐 아니라 공회까지도 만일 거론이 된다면 이런 지방색 문제가 큰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 있고 더구나 세상의 환경이 지방별 분열이 가장 큰 정치문제로 부각되어온 지 한참이 지났으며 현재는 '출신지역'이라는 말은 그 단어를 입에 올렸다가는 바로 감옥에 가야 할 정도로 위협적이며 또 폭발성을 가진 사안이 되어 있습니다.
5.세상과 교계가 어찌 나가든 이곳은 이곳의 신앙에서본 출생지역을 연구합니다.
언행은 출신지역에 따라 판에 박은 듯 움직이면서 '발표용' 설교에서는 지역을 탈피하자는 주장도 너무 듣다보니까 이 역시 세상 수많은 소음 중에 하나로만 취급될 뿐입니다. 여기서는 이런 세상과 교계에 대하여 반발로서가 아니라 공회 신앙의 출발 때부터 한번도 흔들리지 않고 계속되어온 '신앙에서 보는 출신지역관'을 연구용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출신지역'의 부작용은 최소한 우리에게는 너무도 아득하게 멀리 던져 내버렸던 문제이며 이 글에서 다시 우리의 신앙관에서 보는 '출신지역'을 논하면서도 세상이 무어라 해도 눈길을 주지 않는 '연경자세의 중심'에서 출생지 별로 우리가 고쳐 나갈 숙제나 살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