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백목사님과 자료 관리 - 그 극단적인 반대 입장을 다시 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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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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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동
/초기화면/자료실/남단에서3/에 있던 자료를 게시판 통합으로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원래 자료는 ‘2001/09/08 에 올렸졌던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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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목사님은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고 애썼던 분으로 다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이 그러했습니다. 녹음도 녹화도 심지어 노트 필기조차도 못하게 한 적이 있었습니다. 1970년대 후반기였습니다. 이때 목사님의 재촉을 못 이겨 수십년 보관하던 노트들을 다 태워 버려야 했던 분들이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이때를 잘 기억하고 있는 분들은 지금도 백목사님의 신앙노선에서는 모든 종류의 기록을 배제해야 한다고 종종 주장을 합니다.
기념사진 촬영이나 생일 교회의 각종 공식 행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흔적을 극도로 회피했던 것이 백목사님의 일관된 신앙노선이었음은 너무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이는 또한 사실임을 이곳에서도 확인합니다. 백목사님이 서부교회에 온 연도조차 확인이 되지 않고 목사 안수 연도 서부교회의 장로 집사 임명 연도에 이르기까지 거의 확인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것이 백목사님 지도 하에서 믿는 이들에게는 너무도 당연했고 그런 것을 챙기는 사람은 아주 변질 된 신앙으로 알고 있습니다.
2.매 현실을 최종으로 생각하고 그 현실에 대한 주님의 뜻만을 찾는 신앙이어서 그러했습니다.
과거에 잘 믿었던 것을 '경력'이라고 하며 이것을 평생 사용하는 것이 세상입니다. 또 앞으로 잘 믿을 것이라는 말을 '기획'이라고 하며 이것으로 중요한 직책을 거의 차지하게 됩니다. 문제는 단번으로 지나가는 현재 신앙의 모습이 어떠냐는 것이 빠져 버렸으면 경력은 자기 자랑이 되어 교만케 하며 하늘의 상급까지를 미리 없애는 미련이 되며, 기획은 많은 사람을 상대로 거짓말한 것이 됩니다.
겸손의 본능이 있어 자기의 중요한 때를 자기 스스로 보는 눈이 어둡고 그 중요한 때를 기념해 두는 일은 미친 짓이라고 서슴없이 표현하는 것이 영으로 살다간 이들입니다. 앞날을 두고는 기획을 하지 않는 이유가 현재가 바로 재림의 시간이 될까 늘 기다리고 있으며 또 자신의 죽음이 지금인지 모른다는 절박감에서 죽도록 충성하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내일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내일이 없을 것으로 알고 충성하는 지사충성의 본능 때문에 과거와 마찬가지로 미래에 대하여도 늘 하나님께 맡겨놓고 살고 있습니다.
교훈이 그러하고 자신의 본능이 그러하며 모든 생활 습관이 항상 그러하다 보니 기록에 대하여는 그렇게 인색하며 때로는 염세주의라고 할 정도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백목사님은 거기 더하여 성경 깨달음이 항상 자라고 새로워지고 있었기 때문에 어제의 설교보다 오늘의 깨달음이 더 앞서게 되면서 어제의 설교가 오늘 설교를 기준으로 한다면 틀린 설교가 되는 면을 평생에 보고 살았습니다. 당연히 설교를 녹음 녹화 필기하는 일을 금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듣는 이들에게도 백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옮기는 데 그치지 말고 그 설교가 나오게 된 신앙을 참고 하여 자신들도 성경 한 권만을 가지고 백목사님보다 나은 설교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3.이러한 신앙 체질은 소속 교회들이 외형부터 일반 교회와 뚜렷히 구별되는 원인이었습니다.
주보가 없는 교회, 너무도 이상한 교회라고 찾는 이들마다 꼬치 꼬치 깨묻지 않는 이들이 없었고 그들 대부분은 장시간의 설명을 듣고도 예의상 고개를 끄덕였지 종내 이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전국의 첫 손가락 꼽을 산집회가 절정에 이르던 때에도 예배 광경이나 강사의 설교 사진 한 장이 존재치 않았습니다. 목회자들이나 책임 맡은 이들은 백목사님이 직접 관리하는 이들이어서 그렇다치더라도 수만의 교인 중에는 별별 이력과 성격이 다 있을 터인데, 이런 기록 사진이 없었고 결국 백목사님 장례식 때 문상 온 타 교단의 교회 일 보시는 분이 꺼내 놓은 사진으로 오늘 백목사님의 집회 설교 모습이 전해져 오는 정도입니다.
인터넷이 이렇게 창궐하여 어지러운 때에도 아직 총공회 교회들은 대형 교회들부터 더욱 인터넷에 거리가 멀어 안부를 묻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부산공회측은 스스로 보수라고 하니 그렇다 치더라도 총공회 자체를 개혁한다며 헌법을 만들고 일반 교단의 모습을 닮자고 한껏 목청을 높혔던 대구공회까지도 아직 인터넷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 곳은 불과 몇 손가락 꼽을 정도입니다.
아무리 개혁적으로 나가겠다고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배운 것이 나오는지, 아니면 한다고 하지만 체질이 그렇게 되어 있지 않은지 생각됩니다.
4.현재 이곳에서는 대단히 많은 백목사님 자료를 보관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신교단이 교단 차원에서 노력하고 수집하려 해도 확보하지 못한 자료가 이곳에는 많습니다. 고신 대학원에서 1950년대 초기 고신 정신을 심었던 강의안들을 도서관이 중심이 되어 10여년 수집하고 있지만 불과 수 권에 그친 정도입니다. 이곳은 백목사님이 보관하고 있던 전학년 강의안과 노트를 거의 그대로 다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미 경제적 가치만으로 환산해도 부르는 것이 값이 될 정도인데, 이런 모든 기록들을 볼 때 앞에서 생각했던 백목사님의 기록에 대한 신앙노선에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사실 백목사님만큼 기록에 철저하고 그 사용에 철저하며 그 보관에 완벽을 기한 분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1936년 처음 믿을 당시부터 서부교회에 오기까지 대단히 많은 분량으로 일지가 작성되어 있으며 그 이후는 설교 기록을 중심으로 대학노트 수 십권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간만 된다면 얼마든지 백목사님의 평생 이력을 재구성해 볼 수 있는 모든 준비와 자료가 충분히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사진 등 기타 여러 자료들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총공회를 개혁해야 한다는 분들의 주장과 같이 백목사님은 안팎이 다르며 앞 뒷말이 틀리고 사람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쉽게 말을 바꾸기 때문에 그러할까? 이곳은 백목사님이 기록 보관 관리했던 모든 자료를 다 가지고 있는 곳이며 그 모든 기록을 연구하고 또 출간하는 일에 20여년 세월을 소진하고 또 앞으로도 수많은 세월을 그리 할 연구회입니다. 많이 혼돈되고 많이 모순되는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곳은 백목사님 신앙의 맥을 정통하고 있다는 곳입니다. 자료라는 사안에서 백목사님을 살펴보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 백목사님이 자료 관리를 어떻게 하였고 어떻게 사용하였으며 어떤 면을 주의시켰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