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가짜 박사를 일단 변호해야 하는 우리 양성원의 입장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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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자료실] 가짜 박사를 일단 변호해야 하는 우리 양성원의 입장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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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글은 /초기화면/연구실/일반자료/1053번, '가짜 박사학위의 거의 대부분은 신학관련 박사학위' 03/07/30 에 올려진 자료 때문에 올린 글입니다.)

*2.
이 글은 20여년 전 교육 기관 몇 곳을 잠깐 겪어보았던 경험을 기억하고 적었으므로 시차에 의한 사실 착오가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구든 지적해 주시면 시정하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실보다는 전반적인 방향을 참고하는 정도에서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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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자가 사는 곳은 '00도, 00군, 00면, 00리'입니다. 시골 가장 작은 행정 단위가 '리'입니다. 그런데 이 시골 교회 바로 왼쪽 옆에 목사님이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또 이 시골 교회 바로 앞에 있는 목사님도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시골의 리단위 하나에 미국 박사 학위를 가진 목사님들이 2명이나 된다면, 도대체 이 나라에 박사님들이 몇 분이나 된다는 말이겠습니까?

그런데, 한번씩 방송 뉴스에서 '가짜 박사' 소동이 벌어지게 되면 주변에서 답변자에게 뉴스에서 미국에 가서 공부한 적도 없고 관광비자로 한 두 번 놀러갔다 온 것이 전부인데 어떻게 대학졸업도 아니고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느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멀리 계신 분들 이야기면 대충 쉽게 말하고 말겠는데, 바로 옆 교회 목사님들이 받은 학위에 대하여는 답변자 입에서 한 마디만 잘못 나가면 우리 교회 교인들과 그 교회 교인들이 전부 친척들이고 앞뒤 집에 사는 시골분들이기 때문에 동네 전체로 큰 문제가 됩니다. 할 수 없이 학위와 관련된 여러 상식적인 내용을 다음과 같이 늘 설명하고 있습니다.

결론만 먼저 말한다면, 미국의 교육제도는 우리나라와 너무나 달라서 도저히 이 나라 상식과 기준으로는 함부로 말했다가는 무식쟁이되기가 쉽상입니다. 미국 땅을 한번도 밟지 않고 미국의 정식 박사 학위를 받는 것은 이론적으로 얼마든지 가능하고 또 그 교육기관이 인가를 받았느냐 말았느냐는 것도, 적어도 신학교에 관해서는 전혀 차별을 둔다는 자체가 잘못이므로, 세상에서 자기들 기준으로 한국식 사고방식으로 가짜 박사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괜히 남 잘 되는 것이 배가 아파 묘한 말로 남을 매도하는 나쁜 짓입니다.

물론 이 나라 우리 체질들은 근본적으로 가짜를 좋아하고 허영적이며 자랑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세계 어떤 민족에 비해서도 가짜 소동은 항상 많을 것이고 또 가짜 박사도 수없이 많겠지만, 뉴스에서 한번씩 들출 때 나오는 그런 몇 가지 기준은, 적어도 신학 박사와 관련해서는 너무도 무식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충 들어둘 일이지 곧이 곧대로 들어서는 안됩니다.


1.괜히 '박사'를 받았다고 후회하는 분들

①부패방지위원회가 들쑤셔놓은 '가짜 박사' 문제

이곳은 '학문'이라는 단어도 싫어합니다. 하물며 '박사'겠습니까? 그것도 '가짜박사'를! 이곳은 성경은 죽도록 연구하되, 성경 이외의 것은 가장 평범한 사람들의 상식 수준에서만 참고하자는 편입니다. 이곳은 '신학'이라는 용어를 개밥에 도토리 돌리듯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박사 등 '학위'에 대한 인식은 토한 음식 보듯 그런 느낌을 선입관을 가지고 있는데 하물며 '가짜 박사' 문제를 대한다면 얼마나 고성방가를 하며 욕을 해대겠습니까?

이곳이 실제 그런 곳이기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으나, 우리 주변에서 자주 접하는 분들이 가진 '박사' 학위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 7월 28일 정부의 '부패방지위원회'가 우리 사회의 교육 부패상 중에서 '가짜 박사'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있다며 이를 척결하겠다고 발표를 하면서 '가짜 박사 선별법'을 내놓았는데 여기 해당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②가짜 박사라도 따야 하도록 만드는 우리 사회

한국 사회의 교육열은 이미 우리가 알고 또 세계가 아는 것입니다. 교육열의 절정은 어느 대학을 입학했느냐는 것과 박사학위 취득이라는 2가지로 요약됩니다. 일반 가정들에게는 '일류대학'이 우상이고, 대학 이상의 학위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는 '박사학위 취득'이 우상입니다.

일류대학의 입학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명예도 명예지만 직장 확보에도 유리하고 사회생활에서 밀고 끌어주는 힘이 대단하며, 더구나 그 사람의 인간 등수로 간주되기 때문에 만병통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박사학위는 교수가 될 수 있는 자격증이면서 동시에 전문 분야에서 자기의 발언권과 직결되고 보직 등에도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1990년대를 지나면서 우리 사회는 대학이나 학위에 상관없이 실력을 보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있어 이전보다는 일류대학과 학위에 대한 관념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이고, 아무리 강조를 해도 역시 일류대는 일류대고 박사는 박사라는 인식이 다시 심어지게 되면서 주춤했던 이런 문제들이 오히려 심해졌지 약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대학교를 입학하는 문제는 고교 3년의 내신성적과 수능고사가 경쟁도 치열하고 엄격하게 관리되므로 약간의 재주는 통할는지 몰라도 펴놓고 편법을 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혹 부정입학 문제가 적발되더라도 이는 강력범 정도로 일부에서 발생하는 정도이므로 그야말로 뉴스거리이지 일반 가정에 다 적용할 문제는 전혀 아닙니다. 그러나 박사학위문제는 현재 너무도 보편 일반화되어 학위에 관심있는 계층에서는 그저 본인 마음먹기일 뿐입니다. 그런데 박사학위에 대한 존경심과 효용성은 아직도 대단히 높기 때문에 가짜 박사학위는 관심있는 모든 이들에게 너무도 큰 유혹이 되고 있습니다.


③무지한 사람들을 교묘하게 부추기는 '가짜 박사 소동'의 본질

지금 우리는 박사학위 때문에 이 글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대학 입학 문제에 관하여는 현 우리나라 국민의 정보와 판단능력이 거의 수준급에 있습니다. 그러나 박사 학위에 대하여는 아는 분들이 거의 없고,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박사 학위 과정에 대하여는 장기간 그곳을 거쳐보지 않은 분들은 모른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입니다.

지금 가짜 박사 학위 문제가 사실 전혀 소란스러울 필요가 없는데도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것은 우습게도 해외에서 정식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들에 의하여 교묘하게 악용되기 때문입니다. 즉, 해외에 오랫동안 체류를 하면서 정식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들 중에 자기가 밟은 학위 과정만 알지 다른 종류의 박사 학위에 대하여 무지하여 자기와 같은 식이 아니면 가짜 박사라고 잘못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보다 악질적인 경우는, 여러 종류의 박사 학위가 있는 줄 알면서도 어렵게 박사 과정을 밟은 자기들을 쉽게 학위를 받은 사람들과 구별시켜 자신들을 부각하기 위해 여론을 오도하는 경우 때문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미국의 박사 학위 과정 및 교육과정 전반에 대하여 현재 우리 나라 대학입시 만큼 잘 알게 되면 이런 가짜 박사 학위 문제는 더 이상 문제가 될 리도 없고 될 수도 없겠지만, 당분간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로 큰 문제는, 현재 우리 사회가 '가짜 박사'라고 유형을 몇 가지 내놓고 사회적으로 암적 존재라고 매장하는데 걸려 드는 억울한 사람들입니다. 정식 박사 학위를 받았는데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인식이 무식한 돌팔매질에 맞아 죽으면 뒤에는 그 손해를 복구할 길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곳은 '학문'이니 '박사'니 하는 용어는 그 용어조차도 싫어하지만, 이번 우리 사회의 가짜 박사 선별 작업에 대하여는, 그 수색자들을 보면서 참으로 우습기도 하고 또 그 색출 작업에 걸릴까 봐서 떨고 있는 분들에 대하여는 안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세상말로는, 참 재수없이 걸려서 해명도 못하고 그렇다고 가짜 박사라고 인정할 수도 없는 이 기막힌 사연을 평소 학위를 두고 욕을 잘 하던 이곳에서 오히려 위로 겸 변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을 위해서가 아니고 교계의 중요한 움직임에 대하여는 이곳에서 늘 주시하고 있고 또 우리 주변에 관련있는 사안은 이곳에서 한번씩 발언을 하기 때문에 언급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가짜 박사 학위를 색출한다는 측은 객관적으로 나쁜 의도를 가졌다고 비판할 수 밖에 없고, 또 가짜 박사 학위에 해당되는 분들은 대부분이 객관적으로 억울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곳의 발언은 아마 결과적으로 가짜 박사 학위를 받은 분들을 변호하는 글로 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④한번 받은 학위는 평생 따라다니는 '전과기록'

어쨌든 현재 우리 사회는 부패방지위원회가 들추고 시작하는 이 수색작업을 보면서 가짜 박사 학위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욕만 하지 그 사실 내막을 바로 말하는 사람들은 거의 보지를 못하겠습니다. 따라서 이런 분위기에서는 조금 쉽게 박사 학위를 받겠다고 선택했던 분들이 차라리 학위를 받지 말았더라면 하고 후회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대학원, 마지막으로 박사학위까지 계속되는 이 모든 학사 과정은 한번 밟아놓고 나면 평생에 다시 지우개로 지울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큰 생각없이 택했는데 뒤에 그 모교나 그 전공이 뜨게 되면 평생에 잘 써먹게 되고, 반대로 그냥 상황이 곤란해서 선택했고 그 선택한 것이 하등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 없는데 졸업 후에 모교가 없어지든지 아니면 자기 전공이 사회에서 천대를 받게 되면 그는 죄도 없이 사이비 학력을 가진 사람이 되거나 아니면 이류 인생으로 낙인이 찍혀 버립니다.

시대가 어떻게 변하여 과거 나의 결정과 경력이 도움이 될는지, 본전만 찾을지, 아니면 밑지는 장사를 할는지, 만일 우리가 잘 알 수 있다면 애당초 이런 문제들은 발생하지를 않습니다. 고생하고 학위를 받았는데 시대가 변하여 자기가 받은 학위가 자기를 전형적인 비양심적 종교인으로 만들고 나아가서 아주 죄질이 나쁜 사기꾼으로 만든다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그렇지만 모르니까 재수없이 당하기도 하고, 모르니까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출세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애당초 목회자가 박사학위를 원했다면 A급을 받았든 B급을 받았든 C급을 받았든 못할 짓을 했지 고난을 당해도 해야 할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⑤어쨌든, 현재 거론되는 박사 학위 문제를 두고는 거론하는 측이 문제

이번 가짜 박사 학위 문제는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우리 사회 전반에 다 해당된다고 할 수 있지만, 현재 부패방지위원회가 쪽집게로 집어내며 손을 보겠다는 것은 '목사'들의 '미국'에서 받은 '박사'학위가 주 대상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가짜 박사 학위를 가려내겠다는 측에 대하여 대단히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발언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금 비판을 받고 있는 그런 학위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특히 현 정권을 비롯하여 일반 우리 사회가 기독교를 자기들 시각에서 너무 보수적이라고 꾸준히 비판을 하고 이번에는 학위 문제로 혼을 내겠다고 팔을 걷어붙이는 그 행동에 문제점이 너무 많다는 점을 다시 한번 거론합니다. 이렇게 말씀 드리는 이유는.


2.부패방지위원회가 집중 단속하겠다는 국내 신학 박사 학위들의 가짜 여부

①우선 부패방지위원회가 지목한 '가짜 박사'의 유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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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간 적도 없이 받은 박사 학위
▲한글로 논문을 쓰고 받은 박사 학위
▲인가도 없는 비정상 학교에서 받은 박사 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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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3가지 유형은 두말 할 것 없이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이 받아온 산더미같은 박사학위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간 적도 없거나 아니면 7일 관광비자로 갔다 온 것이 전부인데 어떻게 박사학위를 받느냐는 것입니다.

박사 학위를 받으려면 석사 과정을 먼저 밟아야 하는데 미국에서는 한국에서 받은 석사 과정을 인정해 주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대학원에 입학을 해야 하고, 그다음부터 M.Div 과정 3-4년, Th.M 과정 1-2년 안팎, 그다음 박사 과정 2-3년, 마지막에 논문 통과에 매달려야 하는 세월이 영어가 능통하다 해도 2-3년, 합해서 최소한 미국에서 7년에서 10년은 학교를 다녀야 박사를 받게 되는데 무슨 수로 7일 동안 미국에 갔다오고 박사학위를 받았느냐는 것입니다.


②그러나 이런 가짜 학위 선별 기준은 그야말로 무식의 극치입니다.

이전 시골 부모들은 대학 4년을 졸업하려면 서울에 가서 4년을 있어야 하고 방학을 8번 보내야 졸업장을 따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옆집에 농사만 짓고 한번도 고향을 떠나 본 적이 없는 친구집 아이가 대학졸업을 했다고 하면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그런 시비는 생길 리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방송통신대학 설치령'이라는 법령에 의하여 방송통신대 졸업을 한 사람은, 이 나라가 인정하는 정식 대학교를 다니고 졸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가 부끄러워서 고향에서는 그런 말을 내놓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어떤 기회에 부근 중소도시로 나가서 회사를 다니게 되었고 자기 회사 동료들에게 이류 대학밖에 못 나왔다며 자기 다닌 학교는 말하지 않고 대학 나온 행세를 했는데 그 말을 다른 고향 사람이 전해듣게 되자 고향에서 한번도 나가 보지도 않았던 놈이 거짓말을 한다고 소문을 내게 됩니다.

일제 때부터 내려오던 고전적 대학교는 사각모자를 쓰고 고향에 내려와야 대학을 다닌 것이고, 밤에 집에서 라디오 듣고 졸다가 받은 것을 대학이라고 말하면 시골 영감들 청동담뱃대에 뒤통수를 맞아서 피가 나야 할 만큼 혼이 나게 됩니다. 만일 방통대 개념의 대학 졸업장을 가지고 자격시비가 나는 곳이 있다면, 그곳의 수준은? 일제 때 사각모자를 쓰야 대학생이라고 알던 전근대적 수준의 사람들입니다.

대신에, 집 밖에 한번도 나가보지 않고 대학교를 졸업했다는 말을 들을 때, 즉각 '그 참 도전 정신이 좋습니다. 아주 실용적이군요. 21세기를 선도할 창조적인 사람들은 캐캐묵은 기존 대학 교육 방식보다 컴퓨터 화면에서 대학 4년을 마치는 패기가 있어야 하지요!' 이렇게 맞받아 발언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있다면? 그곳은 빌게이츠처럼 세계를 경영할 최첨단의 인재들이 모여있는 곳일 확률이 있습니다.


③미국은 교육제도 뿐 아니라 모든 사회 체제와 운용이 아주 탄력적인 곳입니다.

초등학교라고 하면 우리나라는 무조건 1학년에서 6학년까지 6개학년을 다 갖추어야 합니다. 미국은 1학년과 2학년만 가지고 있는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중학교는 3년과정으로 이름이 따로 있고, 고등학교도 그렇습니다. 사립에서 중고등학교를 같이 운영해도 대문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간판을 별개로 붙여야 합니다. 이 나라 제도와 인식은 모든 것이 쇠틀이 있어 액체를 부으면 딱딱 찍혀 나와야 하는 식입니다. 미국은 초등학교 5학년에서 고교 3학년까지를 갖춘 학교도 있습니다.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아이들은 상대하지 않겠다는 설립자의 뜻이 있으면 그렇게도 합니다.

자기 입맛에 따라 별별 수업방식이 있고 희안한 교과과정이 있습니다. 그 나라는 원래 주별로 하나의 국가가 될 뻔 했던 과거가 있어 이혼법도 이혼을 금하는 주와 마음대로 하라는 주가 있는 정도입니다. 그 자유분방함이 너무 차고 넘치기 때문에 그 나라 제도와 운영을 상대할 때 만일 우리 나라의 옛날 사고방식으로 접근한다면, 바보가 되기 꼭 알맞습니다.

한 마디로, 미국의 교육제도와 운영은 복잡 다난하고 자율적이며 개별적이기 때문에 우리 교육제도와 우리 교육상식을 기준으로 가짜 학생이니 사이비 기관이니 한다면 위험하기 짝이 없는 발상입니다. 우리 기준으로 본다면 총리의 재청없이 장관을 임명하는 미국의 대통령은 불법을 일삼는다고 하겠지만 그 나라는 총리라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④따라서, 박사 학위를 받는 과정도 여러 파격적인 경우를 예상한다는 것은 너무도 상식입니다.

출석을 많이 하라는 학교도 있지만, 대학원 정도가 되면 현장 속에서 학문을 익히라고 하여 출강을 면제하는 곳도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시도가 미국적이며 오늘의 미국을 만든 원동력으로까지 보는 것이 미국을 아는 학자들의 상식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고등학교 3학년 2학기가 되면 학교를 하루도 안 나오고 졸업장을 주는 곳이 있고, 대학 과정의 1/4을 그렇게 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 현장 위주 탐구를 확대하면 전 과정의 1/2을 출강 면제할 수도 있는 것이고, 만일 최첨단 교육방법을 시도해 보겠다는 대학이 그 대학원이나 박사 과정을 전원 해외 현장에서 상주하게 하고, 그들의 탐구나 연구 학습은 원격 제어하겠다면, 그것을 무조건 사이비라고 몰아붙일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최첨단 교육기법을 도입했다고 국가에서 지원금을 주고 모범 사례로 발표를 하며, 바람직한 미래형 재택 학위 과정이라고 대서특필을 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 미국의 학생 선발은 시험을 쳐도 되고 면접만 해도 되고 편지만 해도 합격을 시킬 수 있습니다. 구비서류도 전부 제각각입니다.


⑤논문을 내는 것도, 또 학교의 인가 여부도 하등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인가 받지 않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이 자기 입으로 인가 받은 학교에서 학위를 받았다고 한다면 그 말은 거짓말이 됩니다. 그러나 인가를 받은 학교의 학위와 인가를 받지 않은 학교의 학위를 가지고 만일 그 권위에 차등을 주거나 또는 가짜니 진짜니 하는 표현을 한다면 현재 우리 나라 교육부는 당장에 국내 대학들로부터 반론을 받게 됩니다.

현재 총신대를 비롯한 거의 모든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 중에는, 교육부의 '고등교육법'에 의하여 학생이 될 수도 없는 학생들이 엄연히 대학원생으로 차별없이 공부하고 마지막 석사 학위까지 받고 계속 학위를 받고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등교육법에 불법 탈법 무자격 대학원생이 미국의 정규 대학원에 입원 지원을 하면 그들은 전혀 문제없이 입학을 시켜 학위를 수여합니다.

한국에서 초등학교 밖에 졸업하지 않은 사람이 한국의 중, 고등, 대학교를 전혀 밟지 않고도 미국의 대학원에 지원을 하면 그들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학생과 꼭같은 신분으로 받아 들이는 것이 미국의 현 교육제도입니다. 도대체 이런 미국 교육제도의 자율 개별성을 교육 당국이 모를 리가 없고, 또 가짜 박사 학위를 수색하겠다고 발표한 관계자들 중에는 이런 면을 분명히 아는 사람들도 있는데 왜 가짜 박사라는 자극적인 말을 가지고 난리들인지!

논문도 한글로 된 논문을 그 학교가 받겠다면 받을 수 있는 것이고, 만일 영어로 된 논문을 제출하라는 규정이 있다 해도 그 학교가 자체적으로 그 규정을 그 학생에게는 면제시키겠다면 그 학교 재량으로 시키는 것입니다. 한 학기를 빼 먹은 학생에게 한 학기를 출석하고 통과한 학생으로 인정하겠다고 담당 교수들이 합의하면 하는 것이지 왜 그렇게 했냐고 한국에서 떠든다면 우스운 꼴이 될 뿐입니다.


3.여러 말씀으로 살펴보는 이유는,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 매사 신중함을 요청하는 뜻입니다.

①어쨌든 부패방지위원회의 선별 기준 3가지는 무식의 소치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도 급격히 사회 분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이전에 듣도 보도 못한 기상천외한 제도와 시도가 있습니다. 방통대 대신에 디지탈대학이 나오는데, 하물며 미국의 상황이겠습니다. 특히 미국의 교계 상황은 별별 교파가 다 있고 별별 신학교들이 다 있습니다.

인가를 받지 않았다고 나쁜 신학교라 할 수 없고 인가를 받았다고 해서 좋은 신학교라고 무조건 단정짓는 것은 참으로 몰상식한 일입니다. 인가를 받은 학교들은 '대체로' 안심할 수 있고 인가를 받지 못한 곳은 '대체로' 위험할 수 있다는 정도로 표현하고 말아야지 딱 부러지게 단정하는 것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가짜 박사 학위 취득자를 선별하는 기준으로, 해외에 나가 본 적이 없는 사람과 한글로 논문을 쓰는 경우, 또는 비인가 학교를 말하는데, 이는 이미 한국적 상황에서 우리 제도의 변혁과정만 살펴도 충분히 그런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은 과정을 통해서 학위를 받는 분들이 있겠다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논문이야 돈 몇 푼 주면 번역을 해주는데, 누가 굳이 한글논문을 내기나 했겠습니까만, 만일 냈다면 학교측의 허락이 있었겠지요.


②현재 미국에는 한국사람이 세우고 한국사람이 한국어로 가르치는 신학대학원도 많습니다.

예배당 건물을 빌려서 신학교를 운영하는 곳도 있고, 자기 예배당에서 하는 경우도 있고, 몇몇 목사님들이 모여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친구 미국목사님 한 사람을 학장으로 세워놓으면 학교소개서에 모양이 괜찮습니다. 주정부 인가문제는 그 교단의 신앙노선에 따라서 일부러 받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미국내에서 불편할 것이 없고 만일 일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오히려 그것이 자기들 신앙노선의 자랑이라고 하는 정도니까 흠될 것도 사이비가 될 것도 없습니다. 자기대로의 자기 개성이듯이, 자기대로의 자기 신앙이라는데 누가 무어라 하겠습니까? 공연히 부패방지위원회와 한국내 보수교회 비판 세력들이 일거리를 삼은 것일 뿐입니다.

그것보다 현재 미국에는 한국목사님들이 미국으로 가서 자기 교회 예배당에 신학대학원을 차려놓고 마구 박사학위를 찍어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도 부패방지위원회 논리로 비판을 한다면 비판하는 위원회가 몰상식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해외에 나가지 않고 또 비인가 신학교를 나왔다 해도 현재 부패방지위원회가 몰아가는 식으로 비판하는 것은 대단히 착각이라는 점을 분명히 아셨으면 합니다.


③꼭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박윤선목사님의 '박사 학위' 문제입니다.

박윤선목사님은 자신의 성경주석을 출간하면서 스스로 '신학박사'라고 적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 평생에 스스로 신학박사로 자처하고 살았습니다. 그분의 겸손과 학자적 양심 그리고 단호한 원칙주의는 오늘까지도 총신대를 비롯하여 그가 거쳐간 여러 신학교에서 전설처럼 이야기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의 공적과 명성과 실력은 성경신학에 관한 한 한국교회 최고 어른으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평생 사용한 '신학박사'학위는 사실 명예박사였습니다. 그 박사학위는 아무런 학문적 연구과정도 거치지 않은 한상동목사님과 함께 세계 기독교계가 양분되어 싸울 때 그 소속 단체에서 한국지부 동지들이라 해서 수여했던 학위입니다.

더구나 우리말로 번역할 때 '신학박사'라고 한다면 전문박사과정을 통과해야만 하는데 그는 논문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논문도 없는 신학박사라는 말이 됩니다. 박윤선목사님의 경우로 보더라도 이러한데, 한국교계에서 그 누구도 박윤선목사님을 무자격 가짜 박사라고 비판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지금 한국의 보수신학계의 원로 중진 신학박사들은 거의 전부 그의 제자들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④이곳이 이곳 입장에서 박사 학위 취득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것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들은 돈을 주고 박사 학위를 받았던, 통신공부로 했던, 방학 때마다 수강을 했던 전혀 상관없이 떳떳하게 밝히고 살라는 것입니다. 밝히고 살면, 자기가 선호하는 자기 식대로의 박사 학위 과정이 있고 그것은 남과 다르기 때문에 특별한 것이며 도전적인 방법으로 받은 학위가 됩니다. 그리고 자기가 학위를 받은 학교가 몇년 만에 문을 닫아 지금은 모교가 없어진 경우도 있을 것이나 그것은 자기 잘못이 아닙니다. 또한 거금을 내고 학위를 받았다면, 그 학교가 그 학생의 기여 행위를 학교에 대한 공로로 인정해서 명예 박사로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학교가 너무 감격하게 되면 교수회를 통해 모든 구차한 절차를 면제해주고 정식 박사학위를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어떤 정식 교육기관을 거치지 않아도 미국의 웨스트민스터신학교를 정식 졸업하고 학위를 받을 수 있는데, 하물며 한국에서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나온 분이 미국 신학교들의 탄력적 학사행정 적용의 혜택을 받아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무슨 움츠려 들 것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만일 학위를 받은 분이 스스로 숨기고 움츠려 든다면, 그것은 부패방지위원회의 수색이 정당하냐 무식하냐를 떠나 자기 양심이 자기에게 가짜 박사 학위를 비판하는 것입니다. 남이 권자을 하든 말든, 세상법에 맞든 안 맞든 자기 양심을 넘어서지 못했다면 믿는 사람으로서는 세상에서는 가장 큰 법을 어긴 사람입니다.


⑤이곳은, 지금까지 가짜 박사들을 옹호한 것은 사실 목회자 양성원 때문입니다.

양성원을 세계 최고의 신학교라 자평하신 포항의 박목사님, 그러나 그분께서 양성원을 다니실 때도 그러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정신없이 다니시다 보니까 졸업을 하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 이곳 추측입니다. 그러나 세월을 수도 없이 보내고 전국 각처 여러 곳을 목회하고 수많은 교계의 내면 세계를 겪으면서 그분이 백목사님의 양성원을 세계 최고 양성원으로 최근 결론지은 글을 읽었습니다. 이곳도 동감입니다. 역사 전체를 통해서도 그런 사례는 몇 개 없을 것입니다.

목회자양성원은 고등교육법에 의하면 불법 비법 탈법 신학대학원입니다. 물론 이를 반론하자면 한도 없이 반론할 자신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일단 불법 무자격 신학교라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없는 세상이, 세상 기준으로 불법 탈법이라고 말한다면, 그런 신학교들 중에서는 혹시 참된 신학교가 있을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세상이 세상법과 기준으로 합법 준법 정규 신학교라고 이름을 붙였다면, 이곳은 눈을 딱 감고 '그 중에는 바로 된 신학교는 단 한 곳도 없다'고 단정을 해버리겠습니다. 세계적인 안목은 없어 잘 모르지만 미국과 한국의 경우는 몇 가지 핵심적인 교육법 관련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단정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정식 신학대학원을 설립하려면, 교육기본법 제2조의 '교육이념' 규정에서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여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데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을 문서로 서약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종을 이 복음 위해 양육하는 기관들이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이것이 제 정신이 있고야 기독자로서 '기독교' 간판을 내리고 단군종교로 개종하지 않고 서약을 할 수 있는 일입니까? '홍익이념'은 단군종교의 제일의 교시인데, 단군종교 교시를 받들어 하나님의 종을 양육하겠다? 일제 때 태양신 천조대신 이름으로 부산의 송도 앞바다에서 세례를 받았던 목사님들과 다를 바가 있을까요?


좋기는, 백영희신앙노선이란

천하가 무어라 하든지, 옳으면 그대로 나가는 길입니다.

그렇다면 신학과정을 두고만 말한다면 세상 기준이 말하는 학위나 학사 과정에 얽매이며 그들이 주는 인증서를 받으려고 애를 쓰고 그들이 기분이 내키지 않는다고 한 소리 하면 가짜 박사라는 말로 찍힐까 눈치보는 상황에서 벗어 이 진리로 자유하는 분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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