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청소년들의 문자 메세지 사용과 재미있는 표현에 대하여

남단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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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연구실] 청소년들의 문자 메세지 사용과 재미있는 표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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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화면/문의답변방/에 올려진 글에서 답변 중 일부입니다.

원래 문답은 다음 소개하는 글과 상관이 없는데, 답변하는 도중 생각이 나서 잠깐 안내한 내용을 다음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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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8번, 에효..중보라는단어 설명좀 해주세요.. 중학생>ㅁ< 03/11/10
3113번, 양쪽의 중간에 들어가서 양쪽을 연결시키는 .... 03/11/10
3123번, 중보자라는 단어를 써도 되나요? 중학생>ㅁ< 03/11/12
3124번, 기본구원만 아는 일반 교회에서 그 단어를 0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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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볍게 한 마디씩 적는 표현에도 생각을 하셨으면

질문하신 내용 외에 질문자의 표현 자체를 두고 말씀 드리게 되어 죄송하지만 이곳 여러번 문답을 통해 안면이 있다 생각하시고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글을 적으실 때 '에효..'를 좋아하시는 듯 합니다. 몇 차례 계속 사용하고 계시는데 답변자에게는 '한숨'처럼 들립니다. 고갯길을 한참 올라가다 이제 저 모퉁이만 돌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다시 다른 고개가 나오면 저절로 입에서 한숨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한숨이란 한번의 호흡을 의미하는데 긴장 끝에 내쉬는 한 숨은 그 사람의 긴장된 심신에게 모처럼의 휴식을 제공하게 되어 참으로 심기일전할 수 있는 좋은 생체 기능입니다.

그러나 이 '한숨'이 한번의 숨으로 그치지 않고 반복이 된다면 심기일전으로 다시 뛰어오를 힘을 보태주는 것이 아니고, 꾸준하게 힘을 사용해야 하는 고비마다 습관적으로 김을 빼버리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압력밥솥의 김을 어느 한 순간에는 적당히 빼버려야 기막힌 밥맛을 내는데, 오히려 압력을 높여나가야 하는 초기부터 습관적으로 김을 계속 빼버리면 죽도 밥도 아닌 설익은 이상한 밥이 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심신의 긴장을 꼭 필요한 순간에 풀어주며 재충전의 기회로 삼는 한숨을, 자주 사용해도 좋다고 생각하여 의도적으로 몇 번 반복하게 되면 피로를 풀고 재기를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피로가 잘 쌓이는 피로형 인격이 되어버립니다. 속으로는 그렇지 않은데 그냥 가볍게 말 한 번 해봤을 정도로 이런 표현들을 하는 분들을 이곳에서 종종 뵙습니다만 속으로 늘 염려입니다. 말씀을 하는 분은 뜻없이 하시지만 자기 입에서 나가는 표현이 반복되면 그 표현대로의 실제 인간이 되어버립니다. 적어도 그런 방향으로 자신도 모르게 고정되어 갑니다. 재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요즘 문자 대신에 그림으로 재미있게 표현하는 분들을 많이 뵙고 있습니다.

이곳 문답방 질문자 한분이 자주 사용하시는 그림들입니다.

-ㅁ-;;

중학생>ㅁ<


한 권의 책을 한 컷의 그림이 대신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선 한 두 가닥으로 그려놓은 삽화 속에 함축미와 편리함, 그리고 재미까지 더해지면 책 한권보다 훨씬 상대방에게 전해지는 감동이 강하겠다고 생각하는 그림을 신문에서도 종종 보고 있습니다.

이런 그림들이 책 한 권보다 더 강하게 사람들을 끌게 되는 것은, 그 그림이 나오게 된 그 사람의 생각이 그렇게 깊기 때문입니다. 책 한 권을 적는 수고보다 더 큰 수고와 더 많은 지식과 더 깊은 생각을 가졌을 때 그렇게 한 컷의 그림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즉, 제일 외부로는 그림 한 컷이지만 그 그림 한 컷 속에는 아주 깊은 생각의 저수지가 버티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최근 글 대신 그림을 사용하는 것이 젊은 분들과 어린 학생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완전히 일상 대화에 포함되고 있는 정도입니다. 이들의 재미있는 그림 표시는 표현의 재미와 편리함은 있지만 그 대신 함축미의 깊이는 너무 얕은 것 같습니다. 할 말이 너무 많은데 시간이 없어 그림 한 컷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고, 깊은 생각이나 지성이 없고 오로지 감각적인 수준에서만 사는 얕은 시대이므로 그림이 일상화 되어 간다는 느낌이 많습니다.

이 문제를 두고 이곳 신앙연구 홈에서 집중적으로 말씀드리는 이유는, 요즘 젊은 분들처럼 그림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가 되면 그 사람의 생각 깊이를 얕게 만들고, 그 생각의 깊이가 엷어지면 마음 깊은 곳, 골방에서 겨우 만날 수 있는 하나님을 상대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이것이 이곳의 탄식입니다.

이제는 함축성, 재미, 편리함 때문에 간간히 사용하여 효과가 있는 그림이 아니고 그림의 남발로 인하여 그림이 문자를 대신하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표현 과정을 말씀드린다면, 사람이 우선 생각을 많이 하고, 그 많은 생각 끝에 정리된 몇 마디가 말이나 문자로 표현이 되어야 하며, 또한 많은 말로 해야 할 일을 한 컷의 그림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금 젊은 분들과 학생들의 그림 표현은 글을 적을 수 없고 적지 못하고 또 글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조차 하지 못하게 되어 미개인의 표현 방법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지금 여러 과학과 편리한 기술의 발달로 생각을 깊게 할 여유가 없고 그럴 필요도 없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은 기계와 다른 것이 효율성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판단과 선택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표현이 되어야 사람이 깊어지고 인격이 온전해지며 깊은 생각에 중점을 두어야 자기 속에 있는 하나님을 자꾸 만나게 될 터인데, 인간이 내면으로 들어가는 대신 자꾸 외부로 나가고 있습니다.

보고 듣는 외부 존재만을 상대로 자꾸 나가다 보니까 깊은 생각보다는 얕은 감각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체질로 바뀌고, 이런 생활 방식의 변화 때문에 세상생활에서 인격적으로 얕아지는 손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신앙인들은 하나님을 상대하는 일이 멀어지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귀에 들리는 것만 듣게 되는 방향으로 나가는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은 결론적으로 하나님과 멀어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말세지 말인데,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것도 바로 말세 현상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한 말세 정황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문제들입니다. 비록 작아 보이지만 이런 사소한 것에서 복음의 중심 밑받침이 허물어지게 됩니다. 신앙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므로 답변자의 개인 느낌까지 답변에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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