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중병을 맞는 어느 목회자의 자세

남단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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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죽음의 중병을 맞는 어느 목회자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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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0세
대장암 4기에 폐와 뼈에 전이가 된 상태
건강한 줄 알고 살다가 다른 계기로 갑자기 알게 되었고
2곳의 대학병원에서 3개월 정도 살 것이라고 통고받은 공회 목사님
총공회 목회자들 중에서 이 노선 설교 은혜로 가장 앞섰던 목사님 소식을 듣고
오늘 잠깐 찾았습니다.

찾아볼 다른 일도 있고
다음에 찾을 일이 없을 듯하여 뵙고 싶었습니다.
짧은 방문이지만 적고 싶은 내용은 아주 많습니다.
우선 강하게 은혜 받은 것 하나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아무리 평소 담대해도
아무리 평소 남들에게 별별 설교를 다해도
막상 자기 일로 이 정도의 다급한 일이 맞닥뜨리면
내심이 흔들리고
생존의 기회와 가능성을 찾아 공허한 낭비를 하거나
아니면 4기 암의 무게 앞에 전의를 상실할 터인데

목사님은
100일 남았다며 압박하는 암병을 향해
'이번 기회에 너를 나의 신앙에 종을 삼아 남은 구원에 유익하게 써먹겠다!!'
호령하고 있었습니다.



참 부러웠고
참 감사했으며
참 다행스러웠습니다.


참 부러웠던 것은
이 노선의 교훈이 어떤 환란과 죽음 앞에서도 받은 은혜로 호령할 수 있도록 가르쳤는데
목사님 자신이 이 교훈으로 자신을 이미 그렇게 탄탄하게 만들어 두셨기 때문입니다.

참 감사했던 것은
이 노선에서 멀어지는 공회에 속했으므로 이 노선 교훈의 힘을 잃었을 때인데
다른 분들과 달리 이 노선 내면의 생명 되는 이 힘을 고이 간직하셨기 때문입니다.

참 다행스러웠던 것은
어느 누가 며칠 앞으로 다가온 죽음 앞에서 떨지 않겠습니까?
그런데도 평생 증거한 말씀이 자신의 말씀이 되었고 그 생활을 깜빡 놓치기 쉬웠던 고비들이 많았는데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가장 보배로운 이 믿음을 여전히 잘 간직하고 계셨습니다.


보통
죽을 병이 걸리면
낫게 해 주시라는 기도만 간곡히 반복됩니다.

목사님은
하나님 절대 주권으로 주신 생의 기간이 있으니 그 정한 기간을 믿음으로 담대했고
자기 몸에 찾아온 암병 때문에
평소 찾지 못했던 하나님의 뜻을 더욱 잘 찾아내는 기회로 사용하여
그 암병을 하나님 주신 귀한 선물로 사용하기를 기도하고 있었고
자기 몸에 찾아온 사망의 세력이
내심 하나님 동행을 막고 나설 때 그것에게 피동되지 않음으로 그 병과의 신령한 전투에서 승리하는 십자가 군병이 되는데 모든 힘을 쏟고 있었습니다.


이 노선
이 교훈에 은혜받고 살아온 목회자로서
사실 당연한 자세이며 평균적 수준의 자세에 불과하지만
공회 노선 중에서도 흐려지고 있는 곳에 속한 분으로서는 이런 근본 힘을 잊지 않았나 했는데
감사하고 다행스럽게도 신앙의 용장이던 때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어 부러웠습니다.

사망을 호령할 수 있는 신앙!
암말기를 신앙의 귀한 선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제 신앙!
환경의 극단 속에서도 하나님 동행에 총력을 기우리게 하는 이 교훈!

귀한 종의 훌륭한 걸음을 직접 뵐 수 있어 기뻤습니다.
이 홈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이 홈에서 제공하는 설교록 자료를 접하는 분들에게
다른 곳에서 얻지 못하는 성경해석의 자료거리만 관심 갖지 마시고
그 자료 속에서 외치고 힘을 불어넣고 있는
인간 초월의 진리 능력까지 받아가셨으면 하는 소원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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