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순사모님 장례식 - '이 홈이 조금이라도 도움 되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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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8 00:00
1.장례식과 이 홈의 감사
이 홈에서 조금이라도 도움 된 것이 있었다면
전부 백목사님의 수고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 평생 감추고 살았던 그 가족들의 숨은 희생 때문이었습니다.
이 홈에서 이 노선에 감사한 분들의 마음과
제가 있는 교회에 이 노선에 감사한 교인들 마음
그리고 저 자신이 이 노선에서 감사한 마음을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어
이번 주간은
부산에서 이 노선에 감사한 여러 일들을 기억하며 조용하게 보냈습니다.
2.감사할 일이 많은데
저나
교인들이나
이 홈을 이용하는 분들이
이 노선에서 감사할 것을 잊은 것은 참으로 많겠고
이 노선에서 감사할 것을 기억하는 면은 너무 적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노선에서 감사 할 일이 있다면
감사할 일이 있는 사람들과 교회들은 감사한 정도에 따라
가신 사모님 여생과 그 장례식에 대하여 책임이 있을 것입니다.
앞서 가신 백목사님은
이 노선에 감사할 일이 있는 분들의 그 감사 제목을 만들기 위해
목사님 자신은 물론, 가족 중 특히 사모님의 절대적인 희생을 감수시키고 전념했기 때문입니다.
백목사님 사모님께 대한 정성은
사모님 사택 2층에 사는 막내 딸 백명희 사모님
그리고 그 사모님과 신앙으로 함께 나가는 서부교회 중간반 중심의 교인들이 늘 도맡았습니다.
막내 사모님은
평소 효성 깊고 매사 빈틈도 없으며 깔끔한 분이므로
마지막까지 너무 잘 모시고 계셔서 방문할 때마다 은혜를 받았고
또 이번 장례 모든 수고를 사모님과 함께 가는 분들이 전부 맡았으므로 외부 누구도 할 일이 없었습니다.
가족들이
신앙과 세상으로 다 복을 받은 분들이어서
그 모친을 위해 남이 할 일이 있도록 남겨 둘 리가 없고 실제도 그러하므로
어떻게 마지막이라도 가신 사모님을 위해 할 일이 없어 죄송했습니다.
3.이 홈을 이용하시는 분들과 함께
감사할 일이 많습니다.
저 역시 이 홈에서 지켜보신 대로 너무 받은 것이 많아서 다 헤아리지 못합니다.
하고 싶은 것은 많고
할 일은 없어서
한 주간 동안
장례식이 진행될 서부교회에 제일 가까운 동천교회 사택에 머물며
혹시 마당 쓸 일 하나라도 생길까 하여 대기하는 일이 할 수 있는 전부였습니다.
그마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장례식 기간은
한 주간 내내 이 노선에 대한 감사를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있는 교회와 저 그리고 이 홈 이용자들을 위한
백목사님의 수고 그리고 그 가족들의 숨은 희생에 대하여!
18년 전 백목사님 장례 때는
남들이 눈물로 한 주간을 보내는데 저는 행사 진행 때문에 눈시울 한번 붉힐 기회도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때와 정반대로
눈 붙일 틈도 없이 헌신하는 다른 분들의 수고 때문에
저는 이 노선에서 우리 교회와 제가 받은 복을 많은 면으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받은 은혜가 너무 많아서
저와 우리 교인들은 이번 장례 기간을
특별한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담아야 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시간 나는 대로
과거를 헤아려 보고자 합니다.
또 이번 장례식 관련 여러 면으로 연구도 하고 싶습니다.
4.소중한 가족들
한 분
또 한 분씩 만나 뵈며
가면 갈수록
더욱 신앙과 모든 면에서 하나님 깊은 은혜 가운데 계시는 내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귀한 이 노선을 위해
특별히 이 홈과 저를 위해
백목사님 수고하신 면은 다른 기회를 통해 살펴보고 있으나
이번 장례식을 통해서
그분 수고 뒤에 그 가족의 헤아릴 수 없는 수고와 희생을 살펴보고 감사할 기회를 갖게 된다면
이 노선을 걷는 우리에게
이 노선에서 받을 은혜가 더욱 많아지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악한 일에는 얼굴도 보이지 말고
선한 일에는 가장 앞서는 복을 구합니다.
소중한 가족들
이미 지난 역사가 그렇게 되어져 있습니다.
기억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실수가 됩니다.
알아야 할 만큼 알게 되면 그때 우리 할 일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장례식이 막 끝난 시점이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함께 살펴볼 때라고 생각합니다.
감사는 아름다운 것이니
감사는 영광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