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 공과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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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6 00:00
출처: /총공회/문답/30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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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공과 선택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요?
부공1에서는 20개 정도의 공과를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떤 공과는 1년도 채 안되어 다시 반복합니다.
선택된 공과는 한달 동안 배웁니다.
백목사님이 남기신 공과가 얼마나 많은데...
부공3에서는 공과를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고 있으며
반복 회수는 어떻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주일학교 공과에 대하여
질문 내용은 간단하지만 주일학교 공과에 대하여 이번 기회에 전반적으로 설명할 기회로 생각하여 내용을 다소 많이 적었습니다. 질문에 직접 답변할 내용은 뒷부분에 있는데 질문자께서 다른 일반 분들을 위해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1.장년반에서 설교한 내용을 요약하여 그 다음 주일 주일학교 공과로 사용합니다.
가르칠 반사가 먼저 교인의 한 사람으로 자기가 배울 바를 배우고 그 시간 말씀 중에서 받은 은혜와 감동과 그 말씀대로 한 주간 산 실상을 가지고 다음 주간에 자기 맡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백영희신앙노선의 주일학교 교육의 원칙입니다. 이 원칙에 따라 장년반 주일 예배시간 설교는 그다음 주간의 주일학교 공과 원문이 되고 그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한 것을 공과라고 합니다.
총공회 소속 교회들의 경우는 목회자들이 당시 백목사님 설교를 듣고 배운 다음 다시 각 교회에서 가르쳤기 때문에 서부교회의 주일학교 공과보다 약 1주간 정도 늦게 설교와 공과가 뒤따르고 있었습니다.
2.1982년 백목사님의 건강이 아주 위급했고 이후 공과는 재사용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매주 설교를 맡고 다음 주의 공과를 작성해 오던 백목사님이 건강 문제 때문에 공과 작성이 늦어지는 경우가 생기고 어떤 때는 공과 작성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회개 20가지' 공과를 처음 만들 때 주일날 백목사님이 설교를 한다음 당시 가장 신임하던 분께 공과 작성을 대신 시킨 적이 있었는데 당시 주일학교 총무가 인쇄 과정에서 주일 설교 내용과 공과 내용이 조금 차이가 있다고 보고를 하게 됩니다. '성경으로 살 것'이라고 주일날 설교했는데 '성경대로 살 것'이라고 공과가 작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과 작성을 다시 지시하게 되어 그 공과 내용이 주일학교 총무의 지적한 대로 다시 바뀌게 되고 이후 백목사님은 공과 작성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지 않고 차라리 공과 작성할 시간이 없으면 이전에 사용한 공과를 복습하도록 했습니다. 주일설교를 간단하게 요약해서 만드는 것이 공과인데 그렇게 간단하게 보이는 작업의 토씨 하나에도 이런 큰 문제가 제기되고 조심한 정도였습니다.
1982년 이전까지는 주일 오후예배가 마치면 바로 강단 밑 의자에서 그날 오전 오후 설교 요약을 공과로 구술하는 것을 주일학교 정순환부장선생님이 받아적고 반사회에서 그대로 불러주면 공과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병환 후부터는 백목사님의 공과 작성이 월요일이나 수요일까지 미루어지곤 했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수요일 밤까지는 공과가 작성되어 반사들에게 배부되어야 다음 주일에 동일 내용으로 통반 분반 문답 순으로 주일학교 예배가 진행됩니다. 심지어 금요일까지 늦어져 금요일 밤예배 때 공과가 배부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결국 공과 작성을 포기하게 되면 지금까지 배웠던 내용들이 한번 배우고 넘어갈 정도의 가벼운 말씀이 아니어서 복습을 시키게 됩니다. 물론 서부교회 반사들의 경우 비록 전주의 말씀은 아니지만 과거 주일 예배때 들었고 공과로 가르쳤던 것이므로 몇 개월 혹은 몇 년 뒤에 다시 복습을 한다 해도 공과 내용은 자신들이 이미 듣고 가르친 내용이므로 새 공과와 본질적으로 주일학교 공과 원칙이 지켜지고 있었습니다.
3.현재 집회 설교를 과거 집회 말씀으로 재독하는 것도 원리가 같습니다.
주일학교 공과 재사용문제는 애초 공과나 설교를 다시 복습해야 할 필요가 있어 그렇게 한 것이 아니고 목사님 병환 때문에 대안으로 시작되었고 이후 건강을 회복한 다음에는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어 재사용을 했습니다. 그러나 백영희신앙노선의 교훈 세계는 세상의 뉴스 듣고 지나가듯 광고 선전물 한번 읽고 지나가듯 말씀을 그렇게 상대하지 않고 필기하여 복습하고 명상하며 다시 살펴보는 연구식으로 대하기 때문에 비록 공과 재사용의 시작은 대안으로 그렇게 되었으나 그런 대안이 사실은 대안이 아니고 자연스런 조처였고 복습을 할수록 더욱 그 원래 깊은 뜻을 새기는 장점 때문에 이후에는 시간이 있어도 재사용을 병행하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 생존 최종 순간에는 공과 뿐 아니고 일반 장년반 예배시간에도 과거 설교 재독을 종종 병행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목사님 사후의 서부교회와 공회의 앞날 설교나 집회 등을 통해 재독이 아주 자연스럽게 병행 될 시작이 되었습니다. 수정노선에 있는 분들은 목사님 사후 노선 분리 당시 부산공회의 재독을 목사님 사후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별스런 기행으로 생각하는 듯 자극적인 표현을 많이 했지만 답변자와 직접 마주앉아 대화를 했던 분들은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부인할 수가 도저히 없는 공회와 서부교회의 특별한 과거요 이어져 내려온 자연스런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4.질문하신 공과 재사용 문제는 현재 부산공회 내에서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구공회는 재사용을 하든 새 공과를 만들어 사용하든 어떤 제한도 문제도 없습니다. 그러나 부산공회는 백목사님 생전 신앙노선이 그대로 이어져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 주일학교 공과의 경우 과거 백목사님 작성한 공과를 재사용하지 않으면 공과 사용이 교회마다 다를 수 있다고 보는 정도가 아니라 총공회 교훈 노선에서 이탈 되었다고 여겨지고 이 문제는 현재까지 진행 중인 부산공회(1)과 (2) 사이의 교인이나 교회 확보전쟁 등에서 큰 손해를 예상해야 합니다.
특별히 만들어 봐야 더 잘 만들지도 못하면서 괜히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보다 차라리 현재까지 내려 온 그대로 해 버리면 가장 손쉽고 간단한 방법이기 때문에 공과 재사용은 마치 부산공회의 신앙노선처럼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공과 재사용을 꼭 주장하려면, 그 공과가 나오게 된 원래 설교 내용을 그 교회 반사들이 잘 알고 그 말씀으로 받은 은혜가 지금도 있고 또 그 말씀으로 살아가는 실상과 그 말씀을 가르칠 능력을 가져야 하는데, 반사들에게 그렇게 할 수 있는 상황을 담임목회자가 주일이나 일반 예배 시간에 그렇게 만들어 주지 않고 백목사님 제작 표시가 된 공과라는 이유 때문에 그냥 재사용이 된다면, 아직까지는 복습이라는 단어가 해당되지만 좀더 많은 세월이 가다보면 어느날 일반 진영의 계단식 공과처럼 살아움직이는 능력은 배제되고 전통의 모양만 갖추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5.아무리 좋은 과거의 것이라도 또 매번 바뀌더라도 뜻없이 반복하면 곤란합니다.
공과 재사용을 반대하는 분들은 공과를 새로 바꾸기만 하면 또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말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과거 사용한 공과를 평생 반복해도 그 공과 내용이 전하는 은혜와 능력을 접하게 되면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반대로 매번 새로 작성을 해도 그 내용에 은혜와 능력이 역사하지 않는다면 맹물입니다.
어느 공과 몇 개만 정해놓고 한다는 것은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백목사님의 수많은 공과를 잘 선택해 보면 사실 공과를 다시 만들 필요가 없이 이대로 재림 때까지 잘 관리해서 그때마다 필요한 내용을 돌리면 되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러나 매주 학생들에게 전달되는 공과를 어떤 공과로 택하느냐는 것은 전체 공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그 중에 이런 내용의 공과가 우리 교회 학생들과 반사들에게 필요하겠다고 선택하고 결정한다면 공과 몇 개 안에서 그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공과를 몇 개로 한정한 것은 혹시 공과 선택에 있어 목회자가 편리한 점만 생각한 것이 아닌지 짐작됩니다.
아니면 공과 중에서 여간 잘 가르치지 않으면 그 주간 말씀으로 학생을 상대하여 가르치기가 아주 곤란한 공과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에게 반사들이 가장 잘 가르칠 수 있는 것을 선정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지 가르칠 많은 내용 중에서 일부로 한정하게 되면 답변자 경험으로는 불편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6.부산공회(3)의 경우 공과 문제는 각 교회가 알아서 결정하고 있습니다.
답변자가 각 교회의 공과 문제를 따로 질문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이번 교역자회를 참석하면 한번 살펴봐야 할 필요를 느끼고 있습니다. 각 교회가 알아서 한다 해도 서로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알고 또 필요하면 서로 연구하고 살피는 것은 분명히 필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답변자가 목회하는 교회의 경우, 어떤 때는 답변자 교회의 주일 오전 설교 내용을 요약해서 다음 주간의 공과로 사용한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수년 동안에는 백목사님 공과를 제1과부터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가르치게 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때는 그 주간에 필요한 공과 내용을 찾아 따로 가르치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답변자의 주일 설교 내용을 공과로 가르치게 하는 경우는, 답변자 교회 교인들이 이런 말씀을 꼭 알아야겠다고 느껴진 것을 설교하게 되는데 그 설교 내용은 주일학생이라도 답변자 교회 학생이라면 장년반과 함께 들어야 할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런 원리는 모든 교회가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꼭 답변자 교회 교인들에게 전해야 할 말씀으로 전하는 주일 설교는 당연히 예배 참석을 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비록 백목사님 공과만 못하더라도 전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년 전부터 답변자 교회 주일학생들의 숫자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현재는 거의 믿는 집 학생들 중심이며 그 학생들은 거의 장년반 예배를 참석하고 있으며 또 대부분은 밤예배까지 참석하므로 다음 주간에 작성되고 가르쳐질 주일학교 공과를 선생님들과 함께 충분하게 배운 학생들에게 다시 공과를 통해 배우게 하기에는 곤란한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백목사님 설교 정도라면 수십 번이라도 반복해서 가르치겠는데 답변자 설교 정도면 몇 번 반복하고 나면 밑천이 다 떨어져 그렇다고 이해하시는 편이 옳을 것입니다.
주일학생들이 불신가정에서 나온 학생이 많고 그들을 중요하게 고려했어야 하는 시기는 그 학생들이 주일오전 주일학교 시간 한번 참석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답변자 주일 설교를 요약하여 공과로 사용했고 백목사님 사후 약 10여년을 대개 그렇게 한 것 같은데 최근 4-5년 동안은 백목사님 공과만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이유는 이러합니다.
백목사님 공과를 한번 선택하면 반복하는 횟수는 백목사님 생전 서부교회의 경우 보통 3-4번이었습니다. 이는 공과 내용 전체를 완전히 외워버리는 경우에 그만큼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과 내용이 짧은 것은 1-2번에 끝내고 넘어갈 수도 있고 긴 것은 3-4회 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1980년대 초반과 그 이전 공과들은 학생들이 암기할 정도로 외울 내용으로 요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내용 그대로 외우는 것은 다소 무리가 될 것으로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