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의 변화에서 본 '정통교회'의 변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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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2 00:00
교계가 1984년 통일찬송가에 이어 2006년 21세기찬송가를 출간했습니다.
고신의 입장을 통해 정통을 외친 한국교계의 신앙노선 변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연구실/일반자료/2247번
'[고신] 21세기 찬송가와 고신의 찬송가 역사'(2007-01-02)에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현재 고신이 과거 고신을 전면 부인하거나 비판하는 표현들
과거 고신이 사실 과거 고신의 정체성조차 지키지 못했던 여러 표현들이
고신의 기관지에서 거침없이 발표되었습니다.
다음 대목들을 통해 이 노선의 훗날 오늘 우리의 언행을 미리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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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신기관지 '기독교보' 06.12.14.
제목: [고신] 21세기 찬송가와 고신의 찬송가 역사
<21세기찬송가의 문제점 - 시대 변화에 맞춘 사고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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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시대는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따라서 행동과 언어도 빨라졌다.
50년 전의 교인들과 현대 교인들은 지식수준이 다르고 감각이 다르고 템포가 다르다.
빨라진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의 정서를 중요시해야 하는데 10년이나 끌며 작업을 하다 보니 50대가 60대가 되었고, 60대는 70대가 되었다.
그래서 처지는 곡도 없지 않다.
그래서 위원들은 의식적으로 젊은이들이나 어린이들과 함께 부를 수 있는 곡을 많이 선정하였다고 하나 아직도 보강할 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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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의 참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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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신총회 찬송가위원은 고 심군식 목사가 처음 참석하면서 시작되어
지금은 오윤표 목사 황신기 목사 김정일 교수 이우성 장로 정금출 장로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 총회에 소속한 분들의 곡이 몇 곡 들어 있는데
김정일 교수의 곡과(57 오늘 주신 말씀에 76 창조의 주 하나님께 506 땅 끝 까지 복음을) 한상동 목사(248 언약의 주 하나님)
심군식 목사(601 하나님이 창조하시고)의 가사가 수록되어 있고
공모 당선 김광영 장로의 곡(157 겟세마네 동산에서 최후 기도)이 수록되었다.
김정일 교수는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한 곡 외에도 전반적인 편찬 작업에 공이 컸고
한상동 목사와 심군식 목사의 가사는 본인들의 작품을
우리 찬송가위원들이 다듬어 수록하였다는 후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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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과거 정체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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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짚고 넘어갈 것은 본래 우리가 사용하던 새찬송가는 우리 고신에서 사용하던 것이었다.
1960년 승동측과 합동하면서 찬송가가 급히 필요했던 고로
우리가 사용하던 찬송가를 채택하여 사용하였는데
환원 후 우리와 합동측이 새찬송가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판권이나 출판수익금 등은 합동측에서 단독으로 행사하여 왔고
찬송가 공회를 구성할 때도 고신총회는 제외되어 왔었다.
21세기찬송가를 발간할 때
새찬송가위원회에서 6명, 찬송가위원회에서 8명의 각 교단 대표들이 모여
한국찬송가공회를 조직하였었다.
고신총회는 분명히 새찬송가위원회에 소속되어야 함에도
합동측의 반대로 소속 없이 지켜만 보고 있다가
심군식 목사가 가사부문 전문위원으로, 김정일 교수가 작곡부문 전문위원으로 참석하면서
'새찬송가위원회'가 아닌 개편찬송가를 사용하던(기감, 통합, 기장, 성결, 침례) ‘찬송가위원회’에서 옵서버자격으로 참석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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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가 통합 차원에서 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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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몇 년 전 고신 대표를 정회원으로 받아 주었고
작년부터는 임원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이는 한국찬송가위원회의 배려였고, 우리찬송가위원들의 노고였다.
이제 찬송가를 새로 발간함에 있어서
우리는 새로운 입장에서 찬송가 출판 사업에 참여하게 됨으로
늦게나마 우리의 권리를 찾게 된 셈이다.
아쉽기는 우리 총회 내에도 찬송가나 가사부분에 조예가 깊은 분들이 많다.
작곡 부분에 현성훈 목사, 박요석 목사, 안민 교수 같은 분은 손색이 없는 실력자들이다.
가사부분도 문학(시)에 소질 있는 분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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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노선의 정확성은 포기하고 통합이나 합동측의 '타협'노선의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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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반적으로 우리 신학자들의 검증을 받고 싶은 부분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찬송가 편찬은 우리 총회의 단독 작업이 아니라 한국 전체교회의 작업이기 때문에
다른 교파의 입장도 이해하여야 할 것이다.
찬송가가 발간되고 보면 부족한 점이 많이 드러날 것이다.
한국 전 교회의 초교파적인 작업을 하다 보니
각도에 따라서는 문제성을 제기할만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신앙 스타일을 지닌 전체교회가 함께 사용하는 것이므로
양보하고 포용하는 면에서 이해해야 할 줄 안다.
아무튼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을 놓고 모처럼 한국 교회가 하나 되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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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바로 될 리가 없었던 찬송가 제작 과정
06.9.13.
..... (심군식 목사님은) 한국찬송가 위원으로 추천하면서 “찬송가공회에 들어가서 내가 하던 가사분과위원장을 하세요”라고 하셨습니다. ... 찬송가공회는 새로운 찬송가 발간을 시작한지 십년이 다 되어 가지만 지금도 출간되지 못하였습니다. 어쩌면 내용 있는 찬송가를 한국교회에 공급하겠다는 순수함보다 나이 많은 목사장로들의 자리다툼과 각기 총회들의 이권다툼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금년 가을에는 출간될 것 같지만 그 결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찬송가 책을 만드는 것 보다 아름다운 찬양을 간직하는 마음이 먼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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