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회 외부 신학교에서 목회 길을 찾은 것은?

남단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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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공회 외부 신학교에서 목회 길을 찾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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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총공회/문답/21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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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공회 안에서 목회 진출을 할 수 없다면, 외부 신학교를 다녀 길을 찾아야 할지?


총공회 소속 교회의 교인으로 주일학교부터 출석하여 20여년간 출석하고 있습니다.

교인 중에는 총공회가 분열되기 전부터 교회를 출석한 사람들은 아직도 그 신앙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줄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목회자가 부임한 후로 제기 알기로는 2명의 중간반 반사가 개척 나간 것 외에는 교인이 교역자로 나간 것은 없는 줄 알고 있습니다.


교회내에 그 신앙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 중에 목회 소망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분들의 신앙과 실력은 타 교회 교역자 못지않은 분들입니다. 그러나 소망은 가지고 있으나 진출할 수 있는 길은 막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교회 출석은 하면서 일반 신학교 등 일반 성경학교에 다니면서 전도사 안수를 받아 외부교단의 교회에 교역자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중간반 어떤 선생님의 경우도 목회를 하고 싶으나 교회내에서는 따로 진출 할 수 있는 길이 없고 담임목사님께서 유학을 권하여 추천을 받았으나 미국의 조그만 성경학원 정도를 소개받았는데 그 학교에 대해 미국 현지 사정을 잘 아는 공회 출신 목회자에게 문의 한 바 그런 학교를 공부하려고 미국까지 올 필요가 있겠느냐고 만류하고 또 비자 받기도 어려워서 포기한 것 같습니다.

다시 담임 목사님에게 문의하였고 목사님 친구분이 있는 서울의 일반 신학대학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소개한 분이 본래 의도는 시험에 불합격 될 줄 알았는 데 합격이 되어 부득이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허락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삼자에게 들었으므로 사실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인해 교회내 원로교인들께 목사님의 입장이 곤란하였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교회 내 당회나 교인 조직을 어렵게 대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신학교로 진학한 분 중에는 총공회에서 배운 신앙과 실력으로 서울의 대형교회에 부목사로 청빙 받았으며 모친도 그 교회 권사로 부친은 학교 선생님으로 계셨는데 그 교회에서 장로로 임명받아 후원하는 중국 학교에 교장으로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세상 기준으로 보면 우리 교회에서 중간반 반사나 집사로 있을 분들이 외부로 나가서 모든 교인이 부러워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또 우리 교회에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목회 소망을 가진 분이 있으나 나갈 수 있는 길이 막막합니다. 그래서 담임 목사님에게 트리니티신학교에 가고 싶다고 하였으나 교인들이 계속 외부로 나가면 후배에게 미치는 영향이 있으니 가지 말 것을 권하셨다고 합니다.

양성원에 입학하면 연세가 계신분은 성경 백독에 졸업 하기가 상당히 힘이 듭니다. 졸업한다고 해도 갈 길이 보장된 것도 없습니다.

개척을 하면 되나 개척에 소요되는 비용도 교회에서 지원이 될지 의문입니다. 백목사님 가신지 13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과도기를 벚어나지 못한 것같습니다.

하나님이 종으로 세운신다면 세월속에 소망을 가지고 기다리면 되지만 그게 쉽지 않습니다.

목회의 소망과 열정은 있으나 진출 할 길이 없는 사람인 경우에는 외부교단 신학교라도 다녀서 교역자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답변) 사자가 배가 고프다 하여 풀을 먹는 일은 없어야 할 듯 합니다.


1.마26:31에서 목자를 치리니 양떼가 흩으지리라고 했습니다..

목자의 숫자는 희귀하고 이리떼만 득실거리는 시대입니다. 이리떼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자기 목회자가 바로 그 양을 잡아먹는 이리일 수도 있습니다. 중국집 배달원이 독립해 나가서 중국집을 차리니까 중국집 주인이 싫어하고 또 신규개업을 막아야 하듯이, 오늘 목회자가 목회를 하지 않고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개척과 목회자 배출을 막고 있는 것입니다.

진정 양떼를 사랑하고 길렀던 부모였고 또 목자였던 이를 쳤으니, 그 밑에 양떼들의 신세야 오죽하겠습니까? 그 담임목회자를 한탄하기에 앞서 오늘 이곳 답변자를 포함하여 모든 목회자들의 깊은 속 중심이 중국집 사장님과 같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조금 넓게 이 문제를 본다면, 불행한 시대를 사는 이들이 불행한 일을 수많은 당해야 하는데, 그 중에 한 현상입니다.


2.자기 밑에 교인 하나가 목회자로 얼른 자라서 나가면, 그로 인한 장점이 많습니다.

현재 소속한 그 교회가 그렇게 큰 대목가지가 된 것은 그 교회가 작은 '지(枝)교회'일 때 안에서 오글거리는 교인들을 마구 교역자로 길러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앞이 터져야 그쪽으로 뒤에서 자라나오는 새움들이 마구 솟구쳐 계속 그쪽으로 쏠리게 됩니다. 그리고 활발하게 일어나는 신진대사를 통해 그쪽은 마구 번창을 합니다.

이것이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에게 해당되는 성장의 원리입니다. 만일 움돋아 나오는 쪽을 막으면 뒤에서 자라나오는 것이 고사(枯死)를 하든지, 아니면 옆으로 빠져 다른 곳으로 나가버립니다. 그리고 그런 현상이 계속되면 내부적으로 잠재력과 성장요소들이 전부 진압이 되어버립니다. 교회가 고사목이 되어가는 중이라는 뜻입니다.


3.그러나, 사자가 아무리 배고프다 하여 풀을 먹으러 나가서야 되겠습니까?

현재 세계가 가장 두려워 떨고 있는 최첨단의 질병이 광우병입니다. 원인 이동 경로조차도 밝혀지지 않았고 예방과 치료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심지어 광우병을 일으키는 존재가 병원균인지 아니면 단순한 물질인지도 구별못 한 정도입니다.

광우병이 생긴 원인은, 초식동물 중에서도 위장을 여러개 가지고 같은 풀이라도 가장 오랫동안 씹으며 살아야 하는 소에게 강제로 육식을 시켜서 소가 돌아버리면서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그 소를 먹은 사람도 그 소처럼 뺑 돌아버린다고 합니다. 뇌에 스폰지처럼 구멍이 숭숭 뚫려서 죽는 병이 광우병입니다.

사자는 육식을 해야 하고, 소는 초식을 해야 합니다. 김씨 집 자녀들은 김씨 집 주부가 해주는 밥을 먹어야 하고, 박씨 집 가족들은 박씨 호주가 벌어다 주는 돈을 가지고 꾸려나가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물론 다 같은 하나님이지 않느냐고 반론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렇다고 다같은 대한민국 국민이 모여산다 해서 서울 시내 아무 집에나 들어가서 아무 이불 속에나 들어가고, 아무 문이나 열고 들어가서 아무 밥상이나 내 밥상처럼 먹는다면? 그러면 안 될 것 같습니다.


4.시대를 따라 살지는 마셔야 하지만, 시대를 파악하고 이해는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윗 시대에 이스라엘 병정과 장군들은 어디로 싸움을 가든지 붙었다 하면 승리였습니다. 그러니 신이 났고, 그래서 졸병급 사병이 군장교가 되고, 장교급 군인이 대장군이 되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좋은 시대였습니다. 그런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이스라엘 백성 모든 청년이 다 장군이고 승전의 용사였습니다.

그러나 사울 시대에 군생활을 했던 이들은, 내나 꼭 같은 민족이고 같은 지방에서 거의 같은 시대를 살았는데도, 그 당시 군대는 나가면 패전했고, 장군이 졸병처럼 기고 살아야 했고, 항상 지고 살다보니까 위축이 되어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았습니다. 주눅이 들려 살았고 싸우기도 전에 그 마음들이 다 녹아 있었습니다.

과거 백목사님 생전의 공회 교인들은 조금이라도 신앙에 눈을 뜨면 누구나 목회를 소망했고 또 노가다에 봇따리장사 밖에 못하던 사람들이 중진 목회자로 활동을 했고, 무엇이든지 하면 다 될 것 같았고 또 그렇게 해서 과거와 전혀 다른 앞날을 가졌던 성공사례가 부지기수였습니다. 그때 열심있는 반사는 전부 장래 목회자 후보였습니다. 지금 공회의 주축 목회자들인 4, 50대 목회자들이 거의 다 그런 출신들이었습니다.

백목사님 사후 목회자로 나오는 분들은, 그야말로 특이하게 훌륭한 분이거나 아니면 이리 저리 연줄을 잡고 올라오는 특수인들입니다. 아마 이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마구 두근거리는 분들, 누가 보지도 않는데 주변을 두리번거릴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연줄이 없으면 부산공회에 어느 정조사님처럼 이 파와 저 파를 몇 번 오갔는지도 모르도록 세태를 따라 줄서기를 하고 눈도장 받으러 유력 목회자들이 인도하는 집회 앞자리에 앉아 고개를 끄덕거려야 합니다. 첫 목회지로 여건이 어려운 곳에 파송을 받자 이목사님에게 또 다른 이목사님에게 또 저 목사님에게 눈물을 뿌려가며 몸을 팔고 다닌 것이야 본인이 더 잘 알겠지요. 이후 공회에 노선 싸움이 있으면 돈줄이나 인사청탁에 힘을 써달라는 뜻으로 온 몸을 던져 발광을 하고 다닌 것은, 이곳의 표현이 못됐다고 하기에 앞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든 목회자들의 솔직한 모습이라 해야 옳을 것 같습니다.

2003년, 오늘 총공회 소속 교인이면 그 어느 교회 그 어떤 교인이라 해도 그 형편에 큰 차이는 없을 것입니다. 인천쪽의 노련한 목사님은 그 밑에 십여 명의 목회자를 길러내면서 후배들이 목회를 나가지 않으려 해면 밀어내다시피 하면서 목회자 길을 열어주었다고 알고 있는데, 그쪽 출신 목회자들에게 얼굴에 대놓고 여러분들은 공회 교권싸움에 가장 중요한 것이 교역자회 투표권인데, 그 표대결의 표확보를 위해 차출된 것입니다 라고 질책을 했던 때가 벌써 1998년으로 기억됩니다. 지금 그분들은 목회지에서 세상으로 다시 나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목회자라는 이름만 뒤집어 썼지 마음을 붙이지 못해 무게만 잡고 앉아 공허하게 세월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질문하신 교회 목사님은 폭넓은 정치를 하지 않는 체질이어서 아예 목회를 나가는 것 자체를 막고 계신가 봅니다. 이런 곳이나 저런 곳이나 결과적으로는 매 한가지입니다. 문제는 현재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한겨울 얼어붙는 냉동실과 같은 시기입니다. 한탄을 하려면 이런 시대를 만난 것을 한탄해야 하고, 감사를 하려면 그때 그런 은혜를 주실 때를 극진히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할 일이 있다면, 길을 찾아보시되, 길이 당장에 나타나지 않는다 해서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어서야 되겠습니까? 소가 사자처럼 육식을 해서야 되겠습니까? 총공회 신앙을 바로 받고 뿌리를 가진 이들은 그 종자가 모두들 용맹스럽기는 사자같고, 그 내부 신앙의 평안함과 견고함은 초원에서 풀을 뜯는 소와 같습니다.


5.질문 내용으로 말씀하신 것이 진정한 중심이라면, 때를 조금 더 기다리셨으면 합니다.

물론 때를 더 기다린다고 중국집 사장님으로 목회하는 목사님이 변하겠습니까만, 하나님께서 그 마음에 소원을 주셨다면 하나님께서 원하는 시기에 원하시는 방법으로 길을 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소원을 주시고 이루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다만, 인간이 자기대로 일정을 가지고 밀어붙이면 훗날 후회를 참으로 많이 해야 할 일이 생깁니다. 백목사님 사후 백태영목사님이 단 한 순간에 서부교회를 통째로 삼키려고 설치지 않았더라면 공회를 그렇게 깨지도 않았을 것이고 또 서부교회를 통째로 먹는 일에 별 어려움이 없었을 것입니다. 남정교회로 나간 식구들이 그 해 가을까지만 기다렸다면 시무투표가 닥쳤을 것이고, 당시 서부교회를 주도하는 측은 교회 뺏기지 않으려고 시무투표를 거부할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미 10여년을 넘기면서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많으시니 기약없는 세월을 또 기다리라는 말은 너무 잔인한 것 같아서 입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답변은 좀 일찍 적을 수 있었는데도 늦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공회인이면 공회 노선에서 공회식으로 목회를 하셔야 옳습니다. 그리고 만일 때를 주지 않으시면 차라리 목회를 접어야 옳지, 목회만을 기준으로 삼아 어느 신학교나 어느 노선에라도 가서 일하는 것이 크다는 생각은 접는 것이 옳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시야가 좁고 시력이 약해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던져둔 것같이 보여도, 실은 너무도 부지런하게 일을 하시는 분입니다. 주무시지도 않으시고 그 부지런함은 나중에 알고보면 너무 오묘하다고 감탄하도록 일을 도모하십니다. 기다리시는 것이 가장 옳고, 현재 교인으로서 당장 하루 하루 신앙생활을 하는 것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겠다고 하시면 교인의 교회 선택 내지는 교회 이동에 관한 이곳의 안내를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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