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당'이 예배당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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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3 00:00
굿을 하면 '굿당'
예배드리면 '예배당'입니다.
이렇게 간단한데
예배당에서 예배만 드리지 않고 온갖 사회활동을 다 하고 있으니까
요즘은 예배당에 '예배당'이라는 간판을 제대로 붙이는 경우를 볼 수 없습니다.
건전했던 초기에는
예배당에는 꼭 '예배당'이라고 명확하게 글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지금은
예배당이 회의당 컨벤션센터 노래당 공회당 강의당 주민자치센터...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배의 실종은 신앙의 실종이고
예배의 혼잡은 신앙의 혼잡이므로 탄식입니다.
10여 년 전부터
예배당의 기능 변화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져
예배당이 예배만 드리겠다 하면
교회 안에서는 심심하다 재미없다 변화를 줘야 한다 ... 별별 진보와 수정 발언이 나오고
교회 밖에서는 교회가 교회이기주의에 빠져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없다며 비판하고
잘 나가는 교회는 주변 사회의 문화 도덕 환경 건강을 위해 예배당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예배당을
평일에 주민건강센터로, 학생들 도서관으로, 시민들 만남의 장소로, 심지어 영화관람으로
사용하면서 이것이 주민에게 다가가며 주민 속에 들어가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표현을 하니까
글을 글로만 읽고
말을 말로만 듣다 보면 헷갈려서 무엇이 신앙인지 무엇이 무엇인지 구별도 못할 지경인데
분명한 것은
예배당은 예배를 드리는 곳입니다.
주일은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예배의 확장된 심방 전도 성경을 읽는 날입니다.
주일에
기독교인 단합대회를 하고, 정치적 역령을 과시하고, 예배 외적 교단 교계 행사를 하고
예배당 안에는
온갖 세상 가증한 것으로 다 채워놓아서
이제 대대적으로 예배당 청결운동이 벌어져야 할 시점입니다.
다 쓸어내야 할 때인데 이때를 놓치고 멸망의 가증한 세상 것들이
신앙의 중심지 신앙의 최고 절정 순간인 예배당과 예배 순서 안에까지 다 밀고 들어왔으니
이 때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바로 아찔한 때입니다.
세상 멸망의 가증한 것으로 예배와 예배당과 신앙세계를
제일 앞서 뒤섞고 혼잡시켜 세상화시키고 있는 교회와 지도자들이
한국교회 영적 지도자라는 칭호를 받고 전국 교회의 활동 방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발언이
과거 손목사님 시절에는 옳은 말로 받아들여졌고 모두들 따끔한 충고와 경고로 들었지만
지금은 광신도 사이비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는 일부 기독교라고 비판을 듣는 때입니다.
다행이
답변자는 손양원목사님 생전의 목회지역에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예배당'을 공회당처럼 세상 무슨 다른 짓을 하는 일에 사용하면 안 된다!
이렇게 외치면 '과거 손목사님도 그렇게 했었는데...' 이런 식이 되어
전통과 정통을 살려 발언하는 건전한 주장으로 통합니다.
교회의 발전은
하나님과 대면하는 횟수와 깊이와 그 차원이 깊어질수록 발전인데
교회가 세상 조직과 활동과 설비를 얼마나 따라갔느냐는 것을 가지고 발전이라 한다면
그것은 속화 타락의 정도를 말하는 것이니
교회의 발전이라는 말을 할 때마다 그 발전의 의미와 오늘 교회의 발전을 어떻게 봐야 할지
살펴볼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