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의 일치와 자연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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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00:00
목사님 먼저 너무 예쁘게 저희 아이 이름을 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 와서 귀한가정도 얻고 두 아이를 얻었습니다
참 사소한 일이지만 목사님께 여쭤보고 싶어서 메일을 보냅니다.
이것 또한 교인으로써 맞지 않은 질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2009.05.23일 새벽 노무현대통령이 서거하시고 30분뒤 2009.05.23 첫째가 태어났습니다.
그냥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우스갯소리로 큰별떨어지고 태어났으니 큰별이 될려나하는 어른들 말씀에 우연이지요 했습니다.
2011.12.17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고 30분뒤 2011.12.17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어찌보면 기막힌 우연이지요.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어찌보면 저희에게만 특별한 일같은..
사소한거지만 제 경험에 밑바탕하여 여쭤보고자 합니다.
지금에서는 그렇습니다.
난 특별 난 것도 없고 그렇다 하여 머리가 뛰어나다고 생각치 않습니다.모든게 자신 없어지고 기도 한풀 꺽였습니다. 지금 제나이 저처럼 뒤쳐져 걸어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을정도로 지금은 자신감이 없습니다.
하지만 어렸을땐 달랐습니다. 난 머리가 좋아서 마음만 먹으면 못할게 없어라고 자만했지요. 그러다보니 게을렀고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주변 사람들이 저를 보고 ' 넌 엄마 아빠 닮아 머리가 좋아서 머든 다 잘할거다 " 하고 칭찬을 해주던게 학교를 다닐때 입학시 학교에서 했던 IQ검사에서 교내1등이 되었습니다.
입학했는데 온학교 선생님들이 저만 보면 "너구나 넌 머리가 좋아서 마음만 먹으면 다할거다" 라는 소리를 줄곧들었습니다.
친구들마저도 절 소개할땐 "쟤는 머리가 엄청좋아" 라며 절 소개했습니다.
학교다니면서 공부는 제치고 친구들과 어울려 마음껏 놀았습니다 이상했지요 자기 최면인지 놀고 다 놀고 공부도 안하는데 학교성적은 크게 떨어지는것도 없고 그러다 보니 정말 제가 머가 된것 같이 자만해지더라구요. 결국 지금의 저는 또래에 비해 해놓은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지금도 집안 어른들은 저를 응원할 땐 넌 머리가 좋아서 마음먹으면 잘할거다 라며 응원해줍니다. 물론 어찌보면 일반적인 것이겠지요 일반적으로 모든사람들에게 응원할때 오가는 말인지도..
피그말리온 효과를 기대하는 말일지도 하지만 제겐 나태해지게 하는 사탕같은 말이더라구요
과거 이야기니 지금 후회하면서 그때 날보고 엄마 아빠 닮아 머리가 좋다 머리가 비상하다 라는 이야기만 안했더라면 내가 덜 게을러서 내가 좀더 노력해서 지금보다 낫지 않을까 라며 후회합니다.
이제 자식을 낳고 기르니 저보단 자식들 애기가 더 귀에 들어오는데
저도 처음엔 어디가서 아이들 애기할 때 우스갯 야기 거리로 "첫째는 노무현 죽고 태어나고 둘째는 김정일 죽고 태어났어~"라며 애기하면 돌아오는 말은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큰별 죽고 큰 별될 놈들인가 보다" 라고 하면 엄마로써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런데 어느날 새벽 진유 수유하면서 문득 제 과거가 스쳐가면서 아이들에게 이 기막힌 우연에 대해 숨겨줄수 있으면 숨겨야하나
아니면 난중에 말귀를 알아먹을때 알려줘서 이걸 밑바탕해 더 노력하며 크는 아이로 어떻게 키울까 싶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더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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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가정에서 태어 난 사람들 중에 너무 많은 사람이 그 좋은 배경 때문에 자기를 망칩니다. 불리한 가정에서 태어 난 사람이 그 불리함 때문에 평생 귀한 사람으로 살아 가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동생은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봤습니다. 실제 머리도 좋고 또 주변에서 귀하게 말하고 감싸고 그렇게 말한 것 때문에 다 버려 놓았습니다.
목수가 망치와 대패를 사용해서 산에 나무를 거실의 멋진 조각품을 만들듯이
화가가 연필과 지우개를 번갈아 사용하며 멋진 밑그림이나 스캐치를 하듯이
장점과 단점이라는 두 가지 연장을 가지고
칭찬과 꾸중이라는 두 가지 방법을 가지고
부모는 자식을 마음껏 길러 갈 수도 있고 또 아주 버려 놓을 수도 있습니다.
한 아이의 일치면 흔할 수 있으나 두 아이의 일치면 예사는 아닙니다.
언제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세상 그 어떤 것도 우리에게 우연히 주시는 것은 없습니다.
두 아이가 태어 날 때 죽은 2 명의 죽음은 그 어떤 면으로든지 불행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엄마도 그 외삼촌인 동생도 다 좋은 사람이고 훌륭한 인재들이었습니다.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두 아이도 인물들일 것이나 속 썩일 앞 날이 눈에 환합니다. 또 출생의 일자와 시간까지 맞추어 놓은 것을 볼 때 하나님께서 귀하게 사용할 사람들입니다.
예사롭지 않게 귀하게 쓰실 인물들을 주셨다는 생각을 잊지 말고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귀한 인물 만들기를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노무현 김정일 2 명은 그들을 따르는 이들에게는 우상 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반대편에게는 이 땅 위에서 가장 죽일 원수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두 아이는 이 땅 위에 어느 편에게 다른 편에게 이런 저런 평가를 극단으로 받는 사람이 아니라 이 땅 위에 그 어느 누구에게라도 하나님의 귀한 사람으로 평가 되고 기억 될 인물로 기르십시오.
아이들이 자라게 되고 알아 듣는 10 세 이상이 되면 진지하게 아이들에게 오늘의 이야기를 하시고 10 세 이전의 나이에는 미리 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옳은 말도 많이 하면 잔소리로 전락합니다.
모든 것에 앞 서 부부가 하나님 앞에 신앙으로 바로 살아야
아이들이 바로 자라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