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동 이야기

남단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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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는 이 홈에 올려진 글 중에 이곳에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글도 포함됩니다. 

내수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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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투데이 언론에 백 목사님의 설교 세계가 아주 잘 소개 되자 내수동교회 이야기가 공회 안에 덩달아 많아 졌습니다.

김병도(서울대 영문학과) 장렬(서울대 독문학과) 서영호(서울대 영문학과) 이런 학생들이 내수동교회 설립 초창기 학생들입니다. 그 이름과 사진들이 내수동 역사에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이 분들이 다 서부교회 학생들입니다. 내수동교회를 생각할 때는 우리의 시각 외에 좀 넓은 눈으로 본다면 그 교회는 자리가 좋은 곳이니 교회도 자리를 잘 잡으면 인재들이 모인다는 말이 나올 수 있는 교회입니다.

서울은 훌륭한 사람이 많고 또 훌륭한 사람들은 서울에 모이니까 자꾸 서울에는 인재들이 많아집니다. 내수동이 어딥니까? 청와대 경북궁 바로 앞의 주택가 아닙니까? 주변에 좋은 학교도 많고, 그래서 그 곳에는 우수생들도 많고. 이렇게 생각하다 보니 교회도 목 좋은 곳을 잡아야 한다는 푸념이 나옵니다. 고신교단이 부산 경남에 몰려 있다 보니까 해방 초기에 한국교회 인재를 부산 고려신학교에서 다 배출해 냈는데 나중에 보니까 서울로 가서 합동 교단에 좋은 일만 시켜 준 결과였습니다. 그래서 고신은 수십 년동안 서울 진출이 목표였습니다.

박 대통령 시절부터 서울의 인구 집중화 방지 정책 때문에 서울 내에 대학을 설립하는 것이 불가능해 졌습니다. 그러자 고신 교단은 인천 쪽으로 부지를 구했다가 서울 분교를 운영하게 됩니다. 서울 지역에 있는 고신 교단의 교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속에는 수도권 서울 안에 신학교를 가지지 않고는 교단이 유지 되기 어렵다는 절박감 때문이었습니다. 서울이 불가능하게 되니까 고신은 천안까지라도 올라 가야 한다 해서 그 옛날 인식에는 서울 근방도 갈 수 없는 충청도 천안에 신학교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금 경부선과 호남선 고속도로 갈라지는 바로 옆에다 부산의 고려신학교를 갖다 놓았습니다. 얼마나 서울에 목이 탔으면. 과천까지도 올라가지 못하고.

그런데 어느날 천안에 KTX 역이 생기고 그 밑에 행정수도가 오는 바람에 마치 선견지명처럼 예언자적 결정처럼, 비교적 괜찮은 자리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고신은 희색이 만연한데 속을 아는 사람들은 저렇게 목 좋은 곳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니 저러고도 교회인가 라고 탄식합니다.

내수동 이야기를 듣다가 우리 주변에 흔히 듣는 이야기가 생각 났습니다. 진리 하나 붙들고 하나님의 긍휼하심이면 천하를 우습게 여기고 걸어 간다는 것이 고신의 출발 정신입니다. 이 정신은 총공회 안에서는 아직도 더러 있습니다만 고신 안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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