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람의 교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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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0 00:00
1. 악령의 죄 짓게 하는 방법 중
남의 컴퓨터에 병원균처럼 숨어 들어 가서 고장을 내거나 잠복을 했다가 지시를 받으면 그 때 활동하는 프로그램을 바이러스라고 한다 합니다. 중생이 된 우리라도 우리의 몸과 마음에는 예전 안 믿을 때 우리를 장악했던 악령이 지금은 우리 몸 밖으로 쫓겨 난 신세지만 우리 심신을 죄 짓게 만들면서 그 방법으로 보이는 외부에서 죄를 짓게 하는 것과 함께 볼 수 없고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를 죄 짓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중에 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2. 죄에 대한 잠재 능력과 교활함
제가 20여 년 가까이 주일에는 새벽예배를 인도하지 못했습니다. 늘 그런 것은 아니나 대부분 세월이 그러했습니다. 주일 새벽만 되면 어김 없이 몸이 천근만근이 되는데 단순히 불편하고 몸이 무거운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온 몸에 확실한 병세가 나타 납니다. 몸이 엉망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 정도로 몸이 아픈 상태에서는 주일 새벽예배를 인도하지 않아도 양심에 가책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몇 년 전에 이 문제를 유심히 살펴 보았습니다. 실제 몸이 아픈 것은 사실이나 한 편으로 통계로 살펴 볼 때 뭔가 문제가 있었습니다. 왜 주일 새벽에만 그런가? 이렇게 되는 것은 심리적인 원인이지 육체의 질병 문제는 아닐 것으로 판단했고 그 심리적 원인의 깊은 속에는 안일욕심이 들어 앉아 있다고 짐작을 했습니다. 심신 깊숙한 곳에 아직도 남아 있는 안일욕이 기회를 엿보다가 악령의 지시에 따라 민첩하게 교활하게 움직여서 성공한 사례였습니다. 그 날부터 단번에 새벽예배를 다시 시작했는데 그렇게 오랜 세월 아프던 몸이 거짓말처럼 나아 버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병을 고치려 한다면 못 고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0대에도 그렇게 아프던 몸이 지금 50대 중반인데도 평일과 꼭 같습니다.
3. 원인 분석
주일에는 주전, 주후, 권찰회, 밤기도회, 심방 등 보통 5 회의 예배 인도를 하게 되는데 그 정도면 말씀의 양식도 충분하고 또 그렇게 하려면 제 몸이 피곤해서 고장이 날 것이라는 생각이 잠재의식 속에 스며 들었고 그 생각이 점점 강하게 자리를 잡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주일 새벽예배를 없애던 그 당시만 해도 시골교회에 시골 연세 많은 분들만 앉아 있던 때여서 주일 5 회의 예배에다 새벽예배까지 한 번을 더한다는 것은 말씀이 너무 흔해 지고 가치 없게 여겨 질 정도지 모자랄 수 있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저런 계산 속에 제 속에 안일욕이 주일 새벽 무용론으로 몰아 갔고 주일 새벽예배 때문에 오히려 주일 오전과 오후의 중요한 예배에 집중에도 불리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르자 조금도 양심에 가책 없이 주일 새벽예배를 폐지했습니다. 그리고 이 결정을 뒷 받침하기 위해 제 온 몸은 주일 새벽만 되면 환자가 되었습니다. 제 마음의 염려와 생각과 의도를 제 몸이 알아 차리고 미리 아파 버렸습니다. 마음이 그렇게 민첩하다는 것은 백 목사님 설교를 통해 늘 배웠고 느꼈지만 이렇게 큰 적에게 이렇게 큰 손해를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져 버린 사례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마음을 섬기는 몸의 민첩함과 지혜로움이 지극 정성이었고 저는 제 옛사람 제 원수 제 대적에게 그 세월을 다 뺏겼습니다. 제 평생 한 교회에서만 목회했는데 이 목회에서 얻은 것이 있다면 20여 년 가깝게 주일 새벽예배를 인도하지 않은 이 죄를 갚고 나면 남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4. 교인들에게 권면함
지난 주일 10시의 오전예배 출석 보고가 191 명입니다. 한 주간 새벽 예배 출석 평균이 50 - 60 명 사이입니다. 그런데 주일 새벽예배는 항상 30 명 대입니다. 왜 주일 새벽만 그렇게 되는지 제가 저를 봐서 명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 교인들은 세상 생활을 하시기 때문에 항상 저와 같은 형편은 아닐 것이나 기본적으로 비슷할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게시판에 주일 새벽에도 변치 않고 출석해야 할 분들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거명하면서 제 과거 죄 짓던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목사를 꺾은 교회에 교인쯤이야 귀신이 쉽게 생각할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목사가 먼저 공석에서 매를 맞아야 해결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총공회 노선은 이렇게 교인을 지도하게 되어 있습니다.
내용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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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예배에 결석한 분들 중에 꼭 출석을 해야 할 분들께, 제가 저를 봐서 여러분들을 권면합니다. 환자가 아닌데 자기를 환자로 만들어 버리는 옛사람이 목사에게만 있을까요? 예전에는 주일만 휴일이었으나 이제는 토요일도 휴일입니다. 만의 하나 주일 새벽에 일어 나기 어려울 정도로 토요일 일정을 가족과 세상을 위해 잡았다면 조금만 축소해 주십시오. 토요일을 평범하게 보냈는데도 주일 새벽에는 이상하게 몸이 무겁다면 신풍의 목사를 희롱했던 그 원수입니다.
주일 새벽예배를 한결 같이 출석해야 할 교인 명단입니다. 제 부탁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평생을 두고 단 하루도 빠질 수 없는 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