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와 자유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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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9 00:00
시간이 자유롭고 모든 물품이 풍요로우니 한국 교회의 예배당의 교인은 급속히 줄어 들고 그들의 신앙은 영양 실조로 곧 쓰러 질 정도입니다.
이사야와 예레미야와 모든 구약 선지서들의 절규가 요즘처럼 심각하게 읽혀 지고 와 닿은 적이 없습니다. 백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선지서는 구약을 향한 말씀이 아니라 오늘 우리 상황을 향한 것임을 알아 들었으나, 우리의 생각과 행위와 생활의 구구절절에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해당 되는 오늘의 문제인 줄은 몰랐습니다.
구약 이스라엘이 다른 신을 섬기고 우상을 경배하며 하나님을 무시하고 그 말씀을 저 버리며 심지어 이웃과 형제를 향해 패륜의 행위들을 일삼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바벨론에 의하여 초토화가 됩니다. 오늘 우리는 그 때 그들보다 더 심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시간이 넘쳐 나니 우리 교인들이 자기들 속에 숨겨 두고 재워 둔 세상 소망이나 욕심을 달성하는 일에 정신이 없습니다. 해외 여행, 취미 생활, 재산 증식, 경력 쌓기 등등 한도 없습니다. 먹고 살기가 어려워야 교회에 모여 철야 하며 산 집회의 한 구석에 엎드려 빌고 있을 터인데, 이제 천국이 이미 이루어 졌다고 생각하는 정도로 보입니다.
이 세상 무엇을 더 이루어야 할까?
비정규직 한 자리만 해도 한 식구가 80년대 웬만한 부자만큼 먹고 살며 누리는 세상입니다.
기초생활 수급을 받는 우리 사회 가장 극빈자 가정이 웬만한 정규직 가정보다 낫게 삽니다.
세상에서 더 이상 무엇을 바라고 공부하며 직장을 다니며 사업에 바빠 교회를 빠지고 집회를 가지 못하거나 성경 읽고 기도하는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할까?
마음껏 주를 위해 있는 시간, 주신 건강, 모두를 다 바치는 이 노선 우리 교인들이기를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