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 재료로 본다면 심신은 물질이고 영은 영이므로 이분할 수 있습니다.
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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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9 00:00
제목분류 : [~인론~삼분론~]
내용분류 : [-인론-삼분론-]/[-설교록-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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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창조적인 면으로 이분론'이라고 표현한 것은, 창조할 때 두 가지 재료를 사용했다는 뜻일 것입니다.
몸과 마음과 영으로 되어 있는 것이 사람입니다. 따라서 삼분론이 맞습니다. 물론 몸과 마음은 물질로 되었고 영은 영물로 되었기 때문에 사람을 만든 과정에서 어떤 재료가 사용되었느냐는 것으로 나눌 때는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둘로 나누었다는 것을 '이분론'이라고 표현한다면 그렇게 표현할 수는 있습니다.
문제는, '이분론'이라는 용어는 사람의 단면을 현 상태로 분해할 때 그 구성이 몇 가지로 되어 있느냐는 주제를 가지고 둘이면 '이분론', 셋이면 '삼분론'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분'과 '삼분'이라는 표현은 항상 인간의 구성 요소를 기준으로 살펴본다는 면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2.백영희신앙노선에서 '이분'설이 좋은 뜻으로 사용될 때는, 반대편을 달래는 표현입니다.
백영희신앙노선은 삼분론입니다. 삼분론인데도 심신이 물질로 되었다는 면으로 보면 이분론으로 말해도 된다고 하는 것은 신학적으로 대단히 혼동을 일으켜 무슨 말이 무슨 말인지를 모르게 하는 표현입니다. 사실 일부러 이분과 삼분으로 표현하는 인성 구조론을 용어에서부터 흐트러 놓는 것인데, 이는 이분설은 무조건 정통이고 삼분론은 무조건 이단이라는 교계의 유치원 수준 비판력과 교리 수준을 상대하면서 그 이단 비판을 약화시키는 하나의 표현 방법일 뿐입니다.
따라서 백목사님이 설교록에서 이분설과 삼분론이 다 장단점이 있다고 표현하는 대목을 근거로 해서 백영희교리체계를 이분론으로도 볼 수 있는 면이 있지 않느냐는 쪽으로 살피다 보면, 틀린 말은 아닌데 넓은 의미에서는 전혀 의미없는 시도가 되기 쉽상이고 잘못되면 공연히 교리체계에 혼란을 가중시켜 본질 파악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노력들은, 혹 교리의 핵심 파악을 다른 방향으로 오도할 수도 있다는 점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3.1989년 마지막 순간이 다가 올수록 백목사님의 표현에는 이런 면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공회에서 그대로 다 인정하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이나, 국내 모든 교단들과 교류를 하고 있다는 표현도 외부 교회들의 지나친 비판을 약간 완충시킬 필요가 있어 거짓말이 되지 않을 수 있는 최대치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분설을 인정하는 것과 이제 예를 든 이런 표현들은 표현상 정확성을 말한다면 오차 범위 내에 있다는 정도이지 백영희신앙노선이 주력하고 걸어가는 중심을 표현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런 외부 교회를 의식하여 그들에게 필요없는 죄를 짓지 않도록 다독거리기 위해 배려차원에서 표현한 것을, 공회신앙노선의 중심 방향인 줄 알고 그 쪽으로 달려가게 되면, 중심에서 바로 이탈되는 위험성이 있음을 다시 한번 설명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