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긴 답변) 보험을 금하는 것은 '보장성'이 횡재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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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8 00:00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신앙자세~]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신앙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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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질문을 통해 지적하신 내용은, 지극히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요약했다고 읽었습니다.
①보험을 반대하는 사람이라도, 지적하신 분과 같이 접근한다면 할 말이 없겠습니다.
비오는 날을 평소에 대비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신 자연이치이면서도 동시에 밤중 같은 환란을 대비해야 하는 신앙의 이치입니다. 노후를 대비하는 연금이나 사고를 대비하는 자동차보험의 경우를 예로 드셨는데, 돌발적인 사고나 먼 훗날까지를 미리 대비한다는 것은 늘 깨어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니 지적하시는 분의 글이 옳은 시각입니다.
특히 우리는 시간적으로 영원 미래까지를 대비해야 하는 성도이니 예견할 수 없는 사고는 상시 대비해야겠고, 예견할 수 있는 노후는 앞당겨 준비할수록 이곳의 신앙노선에는 더욱 더 맞는 방향이라고 하겠습니다. 보험을 비록 반대하는 사람이라도, 지적하신 분과 같이 접근한다면 할 말이 없겠습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살펴볼 부분까지도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②반론 또는 이견이 있었으니, 한 걸음 더 물러나서 객관적으로 보험을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복권'과 '사주 점쟁이'에 대한 글을 답변하면서 보험도 함께 말씀드렸습니다. 요약하면 불로소득이나 우연에 의한 벌이는 죄라는 것입니다. 유형으로 살핀다면 도적질이나 사기나 도박 해당됩니다. 몰래 훔치면 도둑질이고, 보는 데에서 속이고 훔쳤으면 사기고, 확률에 맡기고 불로소득하기로 했다면 도박입니다.
보험은 보험회사에서 개발해놓은 수없는 '약관 상' 보험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찾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한번 사고가 나면 '횡재하는' 보험이 있습니다. 만일 반론하신 분처럼 보험의 대비성, 보장성, 저축성을 파악하여 대비와 저축의 수단으로 보험을 상대한다면 기능성 상품 차원에서 접근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전부터 평범한 사람들이 알고 있는 보험이라는 것은 '횡재하는' 보험이 보험입니다. 그 누구든 이렇게 '갑자기 횡재하는' 기회를 생각하고 접근한다면 그것이 점이든 보험이든 복권이든 마찬가지입니다. 보험사는 최첨단의 경영기법과 인재와 자금과 조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점이나 복권에 비하여 보험모집원이나 소비자를 설득하는 면에서 탁월합니다. 그러나 차분하게 그 본질을 살피는 것이 이곳의 연구자세입니다.
③외부의 장식과 홍보를 삭제하고, 그 본질을 놓고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남의 땀을 수고없이 가져오면 '도적질'입니다. 도적질에 상대방을 속이는 기술이 첨가되면 '사기'가 됩니다. 확률과 우연을 통해 도적질을 하는 것은 '도박'이라고 합니다. 복권은 확률을, 보험은 우연을 통해 도적질을 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보험설계사와 사주점쟁이를 같이 놓고 본 것은, 두말할 것 없이 '우연'을 통해 남의 돈을 쥐게 하는 바로 그 보험을 말합니다.
앞의 다른 글에서 복권을 설명드리면서, 연금보험이나 자동차보험에 대하여는 따로 잠깐 떼어놓고 설명했습니다. 연금은 장기저축이고 자동차보험은 상대방을 위한 것입니다. 이곳에서 불로소득으로 비판하는 보험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보험개념입니다. 장기 저축의 수단으로 들어가는 연금이나 타인을 배려하는 자동차보험은 무조건 금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앞의 글은 보험이라는 보험은 모조리 비판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유는, '보험모집원'이라는 이름을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2.저축성과 대비성을 위해 들어가는 보험을 따로 분리할 수 있는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보험은 보장성과 저축성이 어떤 비율로 섞여 있느냐는 것만 차이가 있지 근본적으로 보험이라는 것은 보장성이 들어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보장성이라는 것이 바로 우연에 의한 횡재입니다. 보험사에서 '횡재'라는 본질을 소비자에게 수치로 제시하여 판돈을 걸게 하는데, 보험사의 수준이 깔끔한 신사들의 영업이기 때문에 그 표현도 '보장성'으로 화장을 시킨 것입니다.
좀더 우리 생활 주변의 실질적인 면으로 말씀을 드린다면, 보장성이 조금 가미되고 저축성이 큰 비중으로 되어 있는 보험이 연금보험입니다. 이 연금보험은 정부에서 전 국민에게 강제로 가입하도록 입법 강제조처를 하고 집집마다 보험공단에서 반 협박을 하면서 징수해 가는 정도입니다. 이 사실은 보험은 아직도 횡재를 바라는 보장성에서 가입을 하든지, 아니면 주변 권유에 의한 것이 거의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3.따져 들어가면, 생각하지 못한 면들이 너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주변의 권유로 가입된 것은 그 중도 해약율이 이루 말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보험모집원이 보험사에서 받게 되는 그 달 실적급은 중도 해약할 주변 사람들의 해약 손실금의 일부입니다. 나머지 일부가 보험사의 수입입니다. 이 정도로 살피다 보면, 보험은 단순히 확률에 의한 횡재 때문에만 금하는 것이 아니라 그 현장 폐해가 너무 많이 밝혀지게 됩니다.
현재 교단을 막론하고 교회 내부에 발생된 문제는 이제 너무 크기 때문에 어떤 목회자든지 그 문제점을 감히 지적할 수도 없게 되어 있습니다. 자기 교회 기둥 교인 중에 몇 명이 이 문제로 시험에 들지 모를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보험모집원으로 성공하는 분들은 대개 언변과 활동성이 우수한 분들입니다. 교회 내에서는 주동 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교회 인맥을 통해 움직이는 보험 영업의 문제점을 알아도 말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목회자도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혹 보험모집원이 어린 교인이면 어린 교인이기 때문에 또 막고 나설 수가 없게 됩니다.
한 교회 내에 모험모집원이 한 사람이면 그래도 지나친 권유나 중도해약 등의 문제만 생기는데 만일 모집원이 2명 이상이 되면 그때는 교회는 눈으로 보면서도 손을 댈 수 없는 그런 폐단을 지켜보기만 해야 하게 됩니다. 참고로, 백영희신앙노선상의 교회들은 계돈 모으는 것도 금지한 정도였기 때문에 보험모집원 등의 문제는 교회 내에서 문제가 될 수 없었으나 백목사님 사후 10여년을 넘기면서 지금은 이 문제로 어지럽지 않은 교회들이 거의 없게 되었을 것입니다.
훗날에 대한 대비라는 것은 성경입니다. 그렇다고 대비하는 모든 행위가 성경적이 될 수는 없습니다. 말씀 안에서 말씀을 통해서 말씀을 따라 가면서 대비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정부에서 강제하는 보험이거나 자동차보험처럼 상대방의 보장을 위해 마련된 보험의 경우는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자동차보험의 경우 그 입법의 방향이 단순 보장이 아니라 강제가입의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