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주쟁이는 3대 내려가는 법이 없고, 가짜 사주쟁이는 사기 행위
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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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6 00:00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신앙자세~]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신앙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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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 광고 등으로 올리는 글은 무조건 지우고 있었습니다. 이번 광고는 그 사람의 '사주'를 보고 그 사람의 '팔자'를 고쳐 준다는 내용이기 때문에 한번쯤 지적해 볼 내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주보러 오라고 걸어놓은 링크는 삭제를 시켰고, 그 외 내용은 질문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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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주 점쟁이들은, 남의 인생을 읽고 그 앞날을 설계해 주시는 '보험설계사'들입니다.
그 사람이 태어난 날과 형편을 살펴보면 그 사람의 살아갈 날을 알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사주 점쟁이들의 근본 사상입니다. 남의 인생을 읽고 그 앞날을 설계해 주는 보험모집원들입니다. 보험설계사들은 미신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사주 점쟁이를 과학화 한 것입니다. 사주 점쟁이들은 보험모집을 하면서 미신을 섞은 것입니다.
2.분명한 것은, 진짜 사주 점쟁이 노릇을 잘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신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귀신이 적당하게 들어서 제법 인간 수준 이상으로 앞날을 보고 찍기 때문에 사람들로 하여금 놀라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세가 10가지 재앙으로 애굽을 칠 때 바로의 술객들도 인간의 일반 능력을 초월하는 기이한 일들을 했습니다. 귀신이 인간들을 유혹하기 위해 가끔 특별한 방법을 동원하는 경우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도록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진짜 귀신들린 사람들이 가끔 있기 때문에 세상은 깜짝 깜짝 놀라면서 그 시선을 그곳으로 집중하고 그 앞에 떨기를 고양이 앞에 쥐처럼 합니다. 그러나 조금 떨어져서 보면 아주 잘 보이는 면이 몇 가지 있습니다.
3.이렇게 진짜 귀신에게 붙들려 인간을 놀라게 하는 점쟁이들의 경우
①지나간 과거는 아는데 앞날을 아는 것은 실패합니다.
과거 지나간 것을 일반 사람 이상의 수준에서 아는 것이 귀신의 능력입니다. 따라서 진짜 신들린 점쟁이들은 찾아온 사람의 지난 과거를 신기하게 알아내기 때문에 그 점쟁이가 하는 말은 다 믿어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 속는 것은, 과거를 알기는 알지만 다 아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 속는 것은 미래에 대하여는 아는 것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과거를 너무 잘 아는 데 속아서 자기의 미래를 그 귀신에게 맡겨버리는 것이 인간의 실패입니다. 아무리 용한 사주 점쟁이라도 이것이 바로 맹점입니다. 혹 사주 점쟁이가 미래를 척척 말했는데 그 미래가 실제로 맞아 떨어진다면 그것은 우연의 일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주 점쟁이들이 먼저 과거를 몇 가지 알아 맞추어서 상대방을 꼼짝 못하게 만들어놓고 그다음 미래를 말할 때는 딱 부러지게 말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이번 대통령은 동쪽이다, 이번 사업은 서쪽이 싫어하고 남쪽이 좋아하는 쇠 관련 사업이다... 이런 식입니다. 이번 결혼에 불과 가까우면 흉사가 끼이고 나무와 가까우면 운수대통한다.... 이런 식입니다.
점을 보러 온 사람과 일단 여러 대화를 나눈 다음 이런 말을 하는데, 이렇게 약간 애매하게 말을 해도 듣는 사람은 이미 서로 주고 받은 말이 있기 때문에 그 정도의 힌트만 받아도 어떻게 해야 할지 아는 정도가 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나서 훗날 점을 보러 온 사람이 그 점쟁이 말이 맞게 되면 그때는 그 점쟁이는 더 유명해지고 권위를 가지게 됩니다. 소문이라는 것은 한 다리를 건너갈 때마다 제곱비례로 커지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점쟁이가 말한 것이 틀리면?
'이번 대통령은 '동쪽'이라고 했는데 왜 '서쪽'에서 나왔냐, 당신 말을 듣고 그렇게 준비를 했는데 완전히 망했다' 이렇게 항의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 본적이 동쪽이 아니냐, 이 멍청한 놈아' 이렇게 호통을 쳐버립니다. 그러면 그 말을 듣는 사람이 '아, 이것 내가 미련했구나!' 뒷머리를 긁적거리면서 물러나오게 됩니다.
미래에 대한 확실한 것은 하나님께서 귀신들에게 알려 주지 않기 때문에 알 수 있는 도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기 경험이나 짐작으로 찍어야 하는데, 맞을 확률 절반, 틀릴 확률이 절반이니까 한쪽을 말해 놓고 혹 아닐 때는 빠져 나갈 길을 꼭 마련해 둔다는 말입니다. 만일 전혀 빠져나갈 길이 없도록 붙들리게 되면 찍어주던 그때 이후에 무슨 일이 있었다고 또 핑게거리를 대는 것입니다.
현재 여당이나 야당의 말재주 좋은 대변인들 정도로 둘러대는 실력이라면 몇 시간만 교육받으면 광화문 지하도 네거리에 자리 잡고 앉아도 제법 할 것입니다.
②귀신 들린 점쟁이들의 두번째 맹점은, 자손이 제대로 남아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는 말이 아니고 세상 안 믿는 사람들이 통계적으로 다 아는 일입니다. 귀신 들린 점쟁이는 그 밑에 병신 자식이 나오든지 아니면 대가 끊어지든지 해서 아주 산산조각이 나버립니다. 그래서 용한 점쟁이 귀신을 찾아가서 우선 급한 땜질은 모두들 하는데 결국 마지막까지 해결이 된 사람은 없다는 것은 자기들이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남의 인생을 설계해 준다는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의 인생을 완전히 박살을 내버림으로 귀신을 찾는 길은 멸망이라는 표시를 또렷하게 해 두고 계십니다.
4.그러나 요즘은 귀신들린 점쟁이는 거의 없습니다. 전부가 사업가들입니다.
사람은 육체와 물질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영을 가진 영물입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살도록 영이 제대로 움직여야 하는 것인데 영이 죽은 불신자들은 아무리 천하를 가지고 다 채워도 그 마음에 영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항상 무엇인가 허전하여 물질 이상의 무엇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술에 취하여 정신을 못 차리든, 사업에 미쳐 평생 한번도 생각해 볼 기회가 없든, 무엇인가 하나에 붙들려야 합니다. 그러나 어디 하나에 단단히 집착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한번씩 자기의 마음 어딘가 허전함이 있어 무엇인가 인간 이상의 것을 찾게 됩니다. 또 정신없이 어디에 매여 있는 사람들도 한번씩 크게 좌절을 하게 되면 그때서야 정신이 번쩍 들면서 인간의 자기 힘만으로 안되는 것이 있는 줄 알고 무엇을 찾게 됩니다.
이런 손님들을 노리고, 귀신에 씌이지도 않은 사람들이 대충 몇 가지 흉내를 내서 흔들리는 마음, 무엇을 찾는 마음, 짚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이들을 상대로 돈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귀신에 붙들려 보지 못한 사람들이 이쪽으로 장사를 하기 위해 이마에 귀신이라고 적어 놓고 사업을 하는 꼴입니다. 진짜 귀신은 이런 인터넷을 갖다대면 당장에 도망을 가버립니다. 귀신은 어지럽고 정신이 없어야 하는데 컴퓨터는 한 치의 오차도 허락되지 않는 철두철미한 기계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귀신이 싫어하는 학문은 수학이나 공학쪽입니다. 그곳은 가로 세로가 가지런 해서 귀신이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윗글의 질문으로 올려진 내용은 전형적으로 여기 해당되는 경우입니다.
5.윗글을 보면서,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이 참으로 오늘 자신을 감사했으면 합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답변자나 이곳을 자주 찾는 사람들이나, 만일 예수님 믿지 않았다면 모두들 그런 곳에 빠져서 그렇게 놀다 지쳐 떨어질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오늘 이렇게 이 길을 걷고 있는 것이 우리의 경건과 수고에 있지 않고 전적 주님이 택하고 불러 주시고 또 부어 주신 은혜 때문입니다.
이러므로 세상 어떤 것을 보아도 우리는 감사할 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