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교회' 개념은 성경적입니다. 문제는 성경을 누가, 어디에 사용하는지입니다.
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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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4 00:00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교회운영~행정~셀교회~]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교회운영-행정-셀교회-]/[-교리-교회론-교회운영-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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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셀교회' 또는 '셀목회법'은 1990년대 한국교회의 최고 인기상품입니다.
1980년대 인기상품은 '총동원주일'이었습니다. 조금 유명한 목회자들에게는 '방송설교'가 그랬습니다. 조금 덜 드러난 것이지만 '간증집회'도 대단히 위력적이었습니다. 1980년대 한국교회 부흥을 선도한 신개발, 신제품, 신기술이었습니다.
1990년대에는 '셀, Cell'이라는 영어 상표가 정체 기미가 보이던 한국교회의 숨통을 틔워 줄 신기술로 등장했습니다. '열린예배'와는 서로 다른 차원인데도 '셀목회'와 '열린예배'는 끼리끼리 통하는 친구들인 모양입니다.
2.'셀교회'라는 교회 운영법은, 1950년대부터 백목사님의 교회 운영 기본방향이었습니다.
'셀교회' 목회법은 1969년 '랄프 네이버'라는 미국 목사님이 제안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목회법은 이미 1950년대부터 백목사님이 목회의 기본방향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교인 관리를 지역으로 나누지 않고 작은 목회자를 세워 신앙지도자 별로 나누는 개념입니다.
천주교는 세계를 국가와 지방과 지역으로 구역을 나누고 신부를 할당합니다. 이에 비해 기독교는 교리와 신앙노선에 따라 교회와 목회자가 서로 자기 길을 걷게 됩니다. 지역으로 나누는 개념이 아니라 신앙노선과 목회의 실질적인 연결을 통해 교회와 신앙이 하나로 묶여집니다. 그래서 천주교는 단체로 힘을 삼고 교회는 신앙으로 힘을 삼으며, 천주교는 보이는 것으로 교회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힘을 삼습니다.
따라서 교회가 바른 교회라면 교회 내의 교인 관리도 처음부터 신앙과 목회로 지도하는 사람과 배우는 이들로 묶여 구역 단위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천주교에서 개혁할 때는 천주교의 이런 단체주의를 욕하고 비판해놓고 정작 교회가 자립하여 살 만하니까 천주교가 했던 것처럼 제도와 단체의 힘에 안주하는 구역제도가 교회마다 전부 자리를 잡게 된 것입니다. 즉, 지역할당제로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백목사님은 그 목회를 시작하던 처음부터 지역할당제라는 개념은 성경적이 아니라 하여 배척하고 전도하고 신앙을 지도하는 책임자 중심으로 교회를 길렀습니다. 그러나 1952년 서부교회로 부임할 때까지는 시골 작은 교회였기 때문에 이런 구역개념의 본격화가 표시되지 않았지만, 1952년에 부임한 서부교회는 교회 내 교인의 구성이 구역제도로 움직일 수 있었고 따라서 아주 초창기부터 지역구분제가 아니라 구역장을 중심으로 교회 내의 작은 교회 또는 목회자 밑에서 작은 목회 개념의 교회 운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주일학교는 좀 늦어져 1960년대부터 확대 시행되었던 것입니다.
3.우선 '셀교회'는 성경적입니다. 그러나 그 채용과 운용하는 기본 인식은 분명히 문제입니다.
한 몸에 여러 기관이 있고 그 기관에는 수없는 세포로 구성됩니다. 세포도 실은 자세히 뜯어보면 그 내부에는 또 다른 세포식 입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인체라는 말이 아니고 인체와 같이 그 구성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체로는 한 몸이 한 몸이고, 그 한 몸 속에 여러 기관들은 그 기관들이 또 하나의 별개의 몸과 같이 구성하고 연결되어 있는 식입니다.
따라서 셀목회법이, 교회를 여러 교인들로 나누어 그 그룹들을 교회 내의 작은 교회와 같은 개념에서 대하는 것은 분명히 성경적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성경적 근거나 이치가 아닙니다. 회사가 생존을 위해 또는 확장을 위해 별별 아이디어를 내고 상품을 개발합니다. 물론 그 상품들과 기술들은 전부 소비자를 위한 것이라고 하지요. 그러나 그 근본 인식은 회사의 존립이고 발전이지 소비자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대저 교회가 사용하는 아이디어는 그 무엇이든 성경에서 근거를 찾자면 못찾을 것이 거의 없습니다. 여호와의 증인이 성경에서 자기들의 주장과 근거를 대지 못해서 여호와의 증인된 것이 아닙니다. 천주교의 타락도 전부 성경을 근거하고 있습니다. 66권 성경 구절 전부를 뒤져서 여기에 해당된다고 하고 싶으면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오늘 교회가 교회라는 기업을 확장하기 위해서 별별 기술과 상품을 개발하는 기술위주의 목회, 방편위주의 목회, 인간심리 파악과 호응 그리고 결과에만 집착하여 운영하는 그 근본 인식과 자세가 문제입니다. 이런 식이면 그들의 입에서 비록 '하나님을 공경하자'는 말을 해도 그 말조차 목회자의 영업소 운영에 이용당하는 표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4.신앙의 근본을 다시 한번 돌아보셨으면, 주님의 뜻을 먼저 찾는 것입니다.
신앙은 하나님을 상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이 먼저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알게 되면 따라가는 것입니다. 어떤 좋은 길이 앞에 기다리고 있어도. 그리고 어떤 험한 길이 앞을 막고 있어도.
교인을 어떻게 해야 늘려볼까? 이것이 먼저 절대목표로 설정이 되고, 그다음 어떤 기술을 도입해 볼까? 이것이 그다음 순서로 나가는 것이 오늘 교계라고 하고 싶습니다. 수없는 기술을 도입하는 중에 '셀교회'식 기술이 하나 채택되었고 요즘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셀교회식이 성경적이라고 쭉 근거를 대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소리는 단 한 마디도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한국교계에서 그렇게 목회하려는 분들의 목적이 출발이 동기가 그리고 자세가 무엇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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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문답방이어서 약간 더 설명하고 싶은 부분은
따로 /남단에서4/ 25번/에서 계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