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구원과 교회론의 신앙생활에서 주로 다룰 문제입니다.
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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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30 00:00
제목분류 : [~교리~교리서론~조직신학~]
내용분류 : [-교리-교리서론-조직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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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현실관을 위주로 답변드리지만, 모든 교리에 다 해당되는 이치이니 한번 참고하셨으면
교리체계를 크게 분류할 때, 신론, 인론, 죄론,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 말세론 등으로 나눕니다. 이 중에서 '현실관'이 들어갈 곳을 찾는다면,
신론에서는 하나님의 사역 중에서 '창조'와 '섭리'라는 항목이 있는데,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은 전부 우리에게 현실로 필요한 것을 만드셨고, 창조된 만물을 움직이는 섭리는 우리를 만들어가시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으니 이 부분에서 설명이 빠질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인론에서는 영과 마음과 몸으로 되어 있는 인간의 구성, 그런 인간이 하나님과 만물 사이에서 가지는 위치와 관계 등을 설명하게 됩니다. 인간이 위로 하나님을 모시고 아래로 만물을 상대하는 그 현장이 바로 현실이므로 이 부분에서도 현실관에 대한 설명이 빠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죄론에서는 타락한 인간의 상태와 그 원인인 죄에 대하여 주로 살펴보게 되는데, 인간의 첫 죄는 물론 오늘 우리 각자가 짓고 있는 본죄가 전부 현실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때 현실이라는 의미는 범죄의 '현장'이라는 정적인 의미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범죄의 배후인 악령의 '수족'이라는 차원으로 우리를 둘러쌓고 있습니다. 현실관의 중요성은 신론보다 인론에서, 인론보다 죄론에서 살필 일이 자꾸 많아집니다.
기독론은 우리를 대속하신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지를 살피는 항목입니다. 도성인신하셔서 신인양성일위가 되신 예수님과 그 대속을 연구하는 일인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속하신 것은 십자가 상에서 절정을 맞이 했으나 실은 세상에 나서 살아가신 평생의 현실 전부가 우리를 대속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 현실은 예수님이 통과하신 현실이 개별적으로 확대 영사된 것이며, 반대로 오늘 우리 모두의 현실을 역으로 추적해보면 예수님이 거쳤던 현실 전부로 모아집니다. 기독론에서도 현실에 대한 언급이 없을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구원론은 기본구원과 건설구원으로 대별하여 우리의 영이 중생되고 이후 심신이 성화를 이루는 과정을 살핍니다. 심신의 성화는 그 전부가 현실과 함수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구원의 근거는 대속이고 구원의 길은 진리며 구원의 인도는 성령이 하시는데, 이 3가지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마치 전쟁에 필요한 모든 무기를 갖춘 것과 같습니다. 실제로 성화를 만들어 가지는 것은 이 3가지 무기를 가지고 자기 현실과 싸워보고 현실을 통과해 보아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기존 교리는 신앙생활에 필요한 무기들만 주로 설명했습니다. 백영희교리체계에서는 현실관이 꼭같은 비중으로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기존 교리체계에서는 기본구원까지만 집중적으로 살폈고 성화구원은 몇 페이지정도로만 언급하고 있습니다. 북극이라는 곳이 있고 남극이라는 곳이 있다는 총론적 설명밖에 없습니다. 성화 과정이라는 것은 차량 한 대의 조립과정보다 훨씬 복잡고 많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차량 한대가 출고되려면 수만개의 부속품이 각각 다른 재료와 다른 과정을 통해 준비되며, 또한 그 부속품들이 수많은 조립라인을 돌아나오면서 여러 공법과 여러 조건를 통과하듯이 심신의 성화도 그러합니다. 이 조립라인 일체를 현실로 봐야 할 것이니 구원론에서 현실의 비중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원론의 성화면을 설명하려면 차량 한대 조립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다 설명하듯 그 양이 심히 많고 복잡고 세밀합니다.
교리체계 중 비교적 뒷편에 있는 교회론은, 성도의 실제 신앙생활 현장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기도를 어떻게 하며 전도를 어떻게 하며 가정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이루고 어떻게 가정을 운영할 것인가 .... 등을 살피는 것입니다. 현실을 빼놓은 기도는 맹물이고, 현실을 빼놓은 전도는 강의이며, 현실을 빼놓은 가정은 짐승 두 마리의 본능풀이가 되고, 현실을 빼놓은 교회는 정전된 공장일 뿐입니다.
말세론은, 재림 직전으로부터 시작하여 영원무궁을 살피게 됩니다. 구원을 이루어 가는 오늘과는 전혀 다른 영생의 나라가 주제입니다. 그러나 천국은 오늘 현실 속에서 바로 통과한 것을 모아둔 곳이고 지옥은 오늘 현실 속에서 잘못 통과한 것을 모아둔 곳입니다. 말세론은 역으로 오늘 현실이 어떤 방향에서 진행되어야 할지를 보여주는 정답입니다.
2.교리서에서 현실관의 위치는
성경이 아니지만 성경을 참고하여 교리서를 최소한으로 요약하려면, 현실관은 구원론과 교회론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다루어질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소개드린 것처럼, 교리서 전체 항목에서 현실관은 거의 빠짐없이 해당 교리들과 관련된 면을 설명하기 위해서 언급되어야하만 할 교리입니다. 인체의 구성요소가 수도 없이 많지만 신경과 혈관은 어느 부분에 있는 인체와도 다 닿아있으며 동시에 한 줄로 인체를 전부 관통하고 있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인간의 자유성도 그런 교리에 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