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위치와 책임 범위
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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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2 00:00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각자의 위치와 책임 범위를 따로 맡겼습니다.
자기가 직접 훔친 것을 자기가 연보하는 것은 금하지만 남편이 훔쳐 온 것을 아내에게 주고 아내가 그 돈을 받아 살림을 살면서 그 돈에서 십일조와 기타 연보를 하는 것은 상관이 없습니다.
직접 내는 것은 금하고 간접으로 거쳐 나오는 것을 허락하는 이유는 그 훔친 행위와 물건에 죄라는 표시를 해 두고 그 사람과 주변 사람들에게 양심을 살려 놓아 그 양심이 그 죄로부터 그 사람을 끄집어 내고 하나님 앞으로 데려 갈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입니다. 주일에 농사를 짓는 것은 죄지만, 그렇게 지은 농산물을 사 먹는 우리는 그 농산물을 기르는 과정의 죄에 상관 없도록 했으니 겔18장에서 자기의 위치와 자기의 관리 범위만 자기가 책임을 지는 것이 성경의 죄와 의에 자기 책임 원리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확실한 '건전 수입'이 있고 죄와 양심에 판단하기 곤란한 '애매한 수입'이 있다면, 건전 수입은 자기가 직접 연보를 하고 불건전하거나 애매한 수입은 아내나 가족에게 넘기고 그들이 그 돈을 가지고 연보를 하면 됩니다. 한꺼번에 성화를 완성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이므로 현실에서 자기 실력에 따라 발전을 향해 나가는 차선책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최선책은 마4:20-22에서 그물과 배와 부친까지 버려 두고 바로 따르는 것이며, 요4:28에서 물동이를 버려 두고 자기 사명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주님은 우리에게 눅22:38 말씀처럼 알아 듣지 못할 때는 족하다 하시고 다음 기회로 넘길 때도 있습니다.
확실하게 잘못 된 것은 무조건 잘라 버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실력이 없으면 다음 기회로 미룰 수는 있으나 발전을 향한 중간 단계나 최소한 휴식이라야 하지 후퇴나 묵인이나 습관이 되면 자살 행위입니다.
판단이 애매하거 곤란할 때는 일단 배우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애매한 부분은 앞 서 설명 드린 것처럼 위치와 책임 범위를 바꾸어 피해 갈 수 있습니다. 우선 가족에게 넘기고 가족이 연보하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치와 사정을 철저히 연구한 다음 확신이 서면 그 때부터 단칼에 해결하면 됩니다.
사택에도 선물인지 뇌물인지 구별 못할 때는 많습니다. 적어도 알면서 받는 것은 무조건 피해야 하고, 애매하면 극구 사양해서 책임을 피해야 하나 꼭 곤란할 때는 받은 다음에 구제물로 남을 주든지 교회 회계로 옮겨 버리면 됩니다.
>> 직장인 님이 쓰신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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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리적으로 다 맞는 말씀인데 실제 그렇게 하려면 연보에 대해 기본 개념이 많이 바뀌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이래저래 생기는 돈이 있습니다. 건설 토목업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애매한 돈들이 생깁니다. 또 관리 감독권을 가진 공무원들도 그렇습니다. 최고위층에서 움직이는 돈은 몰라도 현장 관계자들끼리 오가는 돈은 아직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부서가 함께 받아 나누는데 제 혼자 받지 않으려면 사표를 내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습니다. 확실히 죄되는 것도 아닌 문제로 사직할 수는 없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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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 사택에도 선물인지 뇌물인지 애매한 돈이나 물품이 들어 온다고 봅니다. 집사 장로 권사직을 염두에 두고 사택에 집중적으로 챙기는 분들도 있는 것은 우리가 경험적으로 느끼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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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마다 부모를 모시기 싫어서 밀어내놓고 유산을 받아 갈 때는 서로 다툽니다. 이런 돈은 정말 양심적으로 생각할 때 거금의 문제 있는 돈입니다. 이런 경우도 연보를 할 수 없다면 참 문제입니다. 뻔히 그 돈을 넘겨줘서는 안 되겠는데 십일조나 어떤 연보로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까? 교인들에게는 실제 어떻게 지도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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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ilee 님이 쓰신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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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신구약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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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은 눈에 보이는 외부 면을 가지고 가르쳤고, 신약은 신령한 면으로 따라 가고 있습니다. 구약은 눈에 보이는 흠과 점이 있으면 안 된다고 금지했고 신약 우리는 신령한 면을 두고 이 말씀을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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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목회자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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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체의 흠과 점은 처음부터 상관이 없으니 장애자라도 목회자가 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신령한 면이 문제인데 사람은 죄 없는 사람이 없다 했으니 신령한 면으로 죄가 하나도 없는 사람을 목회자로 세워야 한다는 말씀으로 받지 않고, 목회자는 신령한 면으로 흠과 점이 없는 생활을 하는 데 앞 서야 한다는 과제와 책임 면에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한 편으로 몇 가지 중대한 선을 정하여 일반 사회나 일반 교인으로서도 용납할 수 없는 죄를 두고는 목회자 출발 자체를 시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것은 각 교회가 알아서 결정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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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연보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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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꾼이 땀 흘려 번 돈을 가지고 연보를 할 때 새 돈으로 바꿀 기회가 없어서 가진 돈 중에 제일 깨끗한 것으로 연보를 했는데 그 돈이 찢어 졌거나 구겨 진 돈이라면 외관은 흠이 있으나 그 연보를 마련한 과정과 그 연보한 사람의 성의와 자세에는 흠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흠 없는 연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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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면에 남의 집을 털어서 번 도적질 한 돈 중에서 새 돈 한 묶음을 십일조와 연보에 사용했다면 그 지폐에는 흠이 없지만 그 연보 돈을 마련하게 된 과정은 도적질이라는 흠이 따라 다니므로 그런 돈을 금하는 것입니다. 도적질 한 돈이나 뇌물로 번 돈이나 남의 눈물과 땀을 불법으로 착취해서 만든 돈은 하나님 앞에 바치지 말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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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물품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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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노를 교회에 바친다면 자기의 정성과 실력을 다하여 바칠 수 있는 것이 중고품밖에 되지 않고 또 그 교회는 그 정도 물품이라도 필요하다면 흠 없는 연보가 됩니다. '정성'과 '실력'과 바치는 '자세'에 흠이 없음을 말하는 것이지 피아노나 차량에 흠집이 난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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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신학도 님이 쓰신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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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구약을 배우고 있습니다. 어떤 예물이든지 하나님 앞에 바치는 것은 흠 없는 것을 요구합니다. 오늘 신약 우리로 말하면 흠 없는 사람이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인가요? 그렇다면 누가 과연 목회자를 지원할 수 있을까요? 보통 강단에서는 교인들에게 연보할 때 흠 없는 것으로 연보하라고 가르칩니다. 피아노를 중고로 연보하지 말고 돈도 새것으로 하라는 식입니다. 구약의 흠없는 예물을 간단하게 가르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