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근 문제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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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4 00:00
'대강이'는 요즘 학생들이 접해 보지 못해서 질문까지 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네이버에 찾아 보고 바로 확인해 버립니다. 비록 그 설명의 정확성 여부는 두고라도.
어근이 '대강이'라고 생각했다면 네이버에 바로 나올 것인데 어근을 '대강'으로 생각하여 찾아 봤다면 단어집에도 없고 다른 설명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대강'의 뒤에 있는 '이'를 어근으로 생각해서 찾아 보지 않은 잘못일 것 같습니다. 저도 '대강'을 어근으로 생각했습니다.
>> 김 정수 님이 쓰신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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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님이 쓰신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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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사전을 보니까 개의 '대가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 성경이 일제 때 번역된 것이지만 어른들이 '대강'이라고 말한 것은 듣지 못했습니다. '대강 = 대가리'라는 한글 단어에 대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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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유다의 개 대강이뇨"(삼하 3:8)의 "대강이"는 "대가리"와 같은 말입니다. 사람에 대해서는 "머리"의 낮은말로 쓰이지만, 짐승이나 식물 등의 윗 부분을 가리키는 말로는 "머리"와 거의 같은 말로 쓰입니다. 오늘날의 국어 사전이나 표준말 규정은 방언이나 옛말에 대해서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점이 공감되어 어휘에 대한 차별 의식이 차츰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기 바랍니다. 특히 개인적인 언어 경험은 비좁은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성경이든 일반 도서에서든 낯선 어휘를 만날 때 관대하게 받아들여 익히면, 자기의 어휘 체계와 표현력이 동시에 강화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