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단어 문의
부산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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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8 00:00
대한성서공회는 개역개정성경을 차별 없는 말로 개정하였다고
하며 다음의 예를 들었습니다. 여기에 대한 장로님의 견해를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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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둥이, 문둥병자, 문둥병 ⇒ 나병환자(癩病患者), 나병(癩病)
소경 ⇒ 맹인
벙어리/귀머거리/앉은뱅이/ ⇒ 말 못하는 사람/못 듣는 사람/못 걷는 사람
절뚝발이/곱사등이/난쟁이 ⇒ 다리 저는 사람/등 굽은 자/키 못 자란 자
불구자(不具者)/병신(病身) ⇒ 장애인(障碍人)/몸 불편한 자
아비/어미 ⇒ 아버지/어머니
계집 ⇒ 여자, 여인, 소녀
출애굽기 4:6
개역한글판 : 그 손에 문둥병이 발하여 눈 같이 흰지라
개역개정판 : 그의 손에 나병이 생겨 눈 같이 된지라
문둥이, 문둥병자, 문둥병/나병환자(癩病患者), 나병(癩病)
「개역」에 나오는 “문둥병”은 고대의 “악성 피부병” 일반을 가리키는 것이다. “문둥이”는 문둥병에 걸린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이 병에 걸렸다가 완치가 된 이들도 자신들이 이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고 한다. 대신 “한센병”이나 “나병”이라고 하고, 자신들을 “나병환자”라고 부르는 것은 양해한다. 「개역개정판」에서는 이 병과 관련된 65개 구절을 수정하였다.
마 10:8 나병환자(←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막 1:40 한 나병환자(←문둥병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마태복음 9:27
개역한글판 : 두 소경이 따라 오며 소리 질러 가로되
개역개정판 : 두 맹인이 따라오며 소리 질러 이르되 살리라
소경/맹인
눈이 멀거나 어두워 못 보는 사람을 지금은 시각장애인(視覺障碍人) 혹은 맹인(盲人)이라고 하지만, 토박이말 “소경”과 “장님”, 한자어 “봉사(奉事)”, “맹자(盲者)” 등도 다 시각장애인을 가리키는 말들이다. “장님”은 한 때 “소경”을 높여 부르는 칭호였지만, 그것이 놀리는 말이나 욕으로 쓰이면서 비속한 말이 되었다. 「개역개정판」에서는 “소경”을 모두 “맹인”으로 바뀌었다.
레 21:18 흠이 있는 자는 가까이 하지 못할지니 곧 맹인(←소경)이나
마태복음 9:32
개역한글판 : 귀신 들려 벙어리 된 자를
개역개정판 : 귀신 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벙어리/말 못하는 사람, 귀머거리/못 듣는 사람, 앉은뱅이/못 걷는 사람
시 58:4의 다윗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들을 꾸짖는 "귀머거리"나 사 56:10의 "벙어리"라는 말은 의도적인 비하로 보고 고치지 않았다. 성경에는 사건에 대한 설명이나 일반적인 교훈만 기록된 것이 아니라, 직접화법과 인용도 기록되었기 때문에 논쟁과 욕설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번역이나 개정에는 화자(話者)의 의도가 존중되어야 한다.
사 35:5 못 듣는 사람(←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며
행 3:2 나면서 못 걷게 된 이(←앉은뱅이 된 자)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레위기 21:18
개역한글판 : 절뚝발이나
개역개정판 : 다리 저는 자나
절뚝발이/다리 저는 사람, 곱사등이, 난쟁이/등 굽은 자, 키 못 자란 자
레 21:20 등 굽은 자(←곱사등이)나
레 21:20 키 못 자란 자(←난장이)나
마태복음 15:31
개역한글판 : 불구자가 건전하고
개역개정판 : 장애인이(←불구자가) 온전하게 되고
불구자(不具者)/장애인(障碍人), 병신(病身)/몸 불편한 자
마 18:8 장애인(←불구자)이나 ……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눅 14:13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병신들)과 저는 자들과
창세기 3:20
개역한글판 : 산 자의 어미가 됨이더라
개역개정판 : 산 자의 어머니가 됨이더라
아비/아버지, 어미/어머니
“아비”는 본래는 “아버지”의 옛말이었으나, “아버지”의 비칭(卑稱)으로도 쓰여 모두 “아버지”로 고쳤다. “어미”의 경우도 “어머니”의 비칭으로 쓰이고 있는데다가, 새끼를 낳은 동물의 암컷을 “어미”라고 일컫기도 하므로, 사람의 경우, “어미”는 “어머니”로 고쳤다.
창 9:22 그의 아버지(←아비)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창 27:13 어머니(←어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출애굽기 23:12
개역한글판 : 네 계집 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
개역개정판 : 네 여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
계집/여자, 여인, 소녀
“여자”를 속되게 부르는 “계집”이라는 말은, 그것이 욕으로 쓰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자”, “여인” 혹은 “소녀” 등으로 바꾸었다.
왕상 3:16 창기 두 여자(←계집)가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
왕하 5:2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작은 계집아이) 하나를 사로잡으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