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나, 지금의 나, 미래의 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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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5 00:00
안녕하십니까 목사님 오늘 학교에서 느낀점을 말해보려 합니다.
어제부터 주체성이 없는 제 자신에게 너무나 괴로운 마음이 들고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힘은 오직 하나님뿐임을 느끼고 공부와 세상은 부수, 신앙생활은 주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하나님께 기도드리다가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게 마음병이 있는데 그것마저도 씻겨 내려간 것 같았습니다. 그냥 제 자신을, 제 생각을, 제 위치를 인정하고 열심히 공부하면 나로서는 충성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고등학교때는 오로지 공부만 할 것이라고 그렇게 다짐했었는데 알 수 없는 소외감과 외로움, 그리고 자만의 감정이 들어 옆의 친구와 어울리려고 많이 노력했었습니다. 학교에 입학하고 다른아이들과 대화가 통하지 않고 사고방식이 많이 다른 것 같아 그들이 저를 무시하는것만 같았습니다. 본심은 모르면서요. 그래서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세상얘기를 하는지 이해해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제게 돌아온 건 하강된 공부실력과 끊임없는 외로움과 허무감 뿐이었지요. 그저 남말만 이해해주고 '사회에 적응해본다'라고 생각하다가 제 정체성마저 사라져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내 생활 방식은 세상성공과 공부가 아니라 신앙임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친구들과 지내면서 가지게 된 생각들과 잡지식, 잡스런 대화방식과 그들의 말을 받아주는 방식들은 쉽게 없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닮고 싶어 했던 한 아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웃기고 공부도 잘하고 사회성도 좋아 인기가 많은 아이입니다만 하는 말들을 보면 난잡하고 사이코같고 편견과 가식에 찌들어있다는게 느껴집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들의 대화내용은 너무도 이상하고 의미가 없음을 느낍니다만 아직 제 생각 속에 깊이 박혀있기 때문에 없애려 해도 잘 안 됩니다. 또 이런 대화 방식은 세상 사람들이나 대중매체 속에서 끊임없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들 입장에서는 논리적으로 맞는 얘기가 아닐까요? 믿는 사람들끼리만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니 어짜피 그들과는 대면해야 하고 저 자신은 제가 배웠던 세상내용 이외엔 머리속엔 없으니 다시 동화되고(속으론 아니란걸 느끼지만) 혼란이 오고 그렇습니다.
글이 혼란스럽고 이해하기 힘들 것 같은데요, 제 혼란한 머리속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우선 이렇게 마구 적어놓고 다시 정리하든지 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