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여전도회 회비
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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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1 00:00
2. 전도회와 회비
- 역사적으로
한국 교회는 초기 여성 억압의 사회와 여반 중심의 교회 형편 상 목회자 외에는 여반들이 거의 교회의 중심이었습니다. 목회자가 남자여서 여반 전도가 어렵던 시절에 여반 스스로 전도회를 조직하여 여반이 여반을 전도할 필요 때문에 만들어 졌고, 오늘 한국교회의 대부흥의 기초는 이 조직이 감당했다 할 정도입니다.
남전도회는 대개 여전도회의 활성화 뒤에 구색을 맞추기 위해 조직 된 면도 있고, 교회에 따라서는 청년 남자들이 증가하면서 골목이나 대로를 다니며 전도 강연이나 외치는 전도를 맡게 되어 실질적인 전도의 중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여전도회는 주로 여성들이 집집마다 다니며 조용히 전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전도회비는
지금은 교회마다 돈이 넘쳐 나지만 여전도회가 교회 전도의 중심이던 시절에는 목회자 생활비도 제대로 챙길 수가 없어서 전도회에 필요한 비용을 교회에서 따로 지출하기 어려워 전도회 회원들이 별도 연보를 모았습니다. 우리 교회는 거의 관련이 없으나 일반 교단에서는 여전도회 대회나 모임이 잦습니다. 이럴 때 비용으로 사용하고 또 병원 고아원 양로원을 찾아 가는 비용이라든지 또는 주변에 전도나 심방할 때 약간의 선물을 사는 비용 등에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교회와 경제가 커지면서 여전도회 경제가 많아진 교회는 여전도회에서 따로 비용을 지원하여 개척을 하거나 선교를 하는 등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현재는 전도나 선교 목적으로 연보를 모아서 송금하는 운동이 여전도회의 실질적으로 역할이 된 것 같습니다. 이런 연보를 위해 필요성을 살피고 사명을 느끼고 비용 지출 등을 의논하는 회로 존재한다면 의미가 있는데 최근 여 전도회의 실제 시간은 거의 변질 되고 있습니다.
- 현재 상황에서는
교회들이 전도의 기회로 삼았던 여름성경학교나 성탄절 등도 우리 나라의 선교 초기에는 전도에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를 거치며 이미 우리 사회는 복음 전파를 듣지 않은 사람이 없고 성탄절과 성경학교는 본래 취지에서 떠나 교회의 집단 놀이 문화터가 된 듯 합니다. 물론 생활 전도는 여전히 요긴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의 전도회가 과거 조직으로 남아 있으면 교회 내의 또래 모임이나 동호인 모임화 하여 그 제도의 원래 취지에서 떠나기 쉽상이며 현재 주변 거의 모든 교회에서 그런 현상은 도를 넘은 지 오래 되었습니다. 원래 교회 내의 제1의 전도 전념 단체로 출발을 했는데, 이제는 사교나 명예를 위한 비전도 사조직이 되는 느낌입니다.
목적에 충실하게 지도하고 회원들이 스스로 긴장하며 조심해야 할 시기입니다. 교회 역사에서 모든 제도는 그 제도의 취지와 필요성이 긴장감 있게 유지 되는 초기는 건전하게 운영 되었으나 그 시기를 지나서 탈선의 도구가 되지 않은 제도가 없습니다.
이제 과거 전도회의 취지는 그 필요성이 현저히 줄어 졌다고 볼 시대입니다. 경제 교육 여가 환경도 좋아 졌으므로 성탄절이나 여름 성경학교 등은 평소 주일 예배나 교회의 전도 모임이 그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