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하는 사람보다 범위를 넓힐 것
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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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8 00:00
1. 의외로 자주 있는 경우
약한 의심증은 부부 백여 명 중의 하나 정도이고, 칼을 드는 정도는 몇백 명 중의 하나일까? 의심증은 거의 전부 남자에게 있는 병이고 가끔 여자 분이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서로 감춰 두어 그렇지 알고 보면 자기 주변에 한 두 가정은 있기 마련입니다.
일단 의심증을 가진 남자는 여자를 들들 볶아서 미칠 지경을 만들든지 아니면 살림을 부서거나 칼을 드는 경우입니다. 여자의 경우는 겉 보기는 남자보다 덜하나 남자의 성격상 여자 쪽에서 심하게 의심하고 매일 시비를 붙고 나오면 결과 느끼는 것은 마찬 가지입니다. 보통 남자 쪽이 의심할 때 문제가 클 것이므로 남자의 경우를 예로 들겠습니다.
2. 의심 환자가 생기는 과정
의심증의 행동은 남편이 아내를 아무 데도 나가지 못하게 하면서 폭언 폭행에 칼까지 드는 경우이므로 보통 남자를 아주 나쁜 사람으로 봅니다. 그러나 그 부부의 역사를 살피면 그 남자는 아내를 너무 좋아 하는 좋은 사람이었고 그 아내는 그 남편을 대충 상대한 사람입니다. 내면으로는 아내는 남자에게 성실하지 못하여 가정과 남편에게 부정한 사람이고 남편은 아내에게 지극한 순정을 가졌기 때문에 생기는 병입니다. 다른 면으로 분석하면 그 남자는 아내를 너무 사랑하기는 했지만 세상 여자들이 남편에게 대하여 대충대충 사는 것인데 이 남자는 자기처럼 아내도 자기를 향해 전심을 다하는 줄로 오해를 하여 생긴 것입니다.
3. 의심은 상대가 고쳐야 해결
부부 사이에 생긴 이런 의심증은 그 어떤 말이든 말이 아니라 반드시 행동으로 고쳐야 고쳐 집니다. 그 행동은 의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의심을 받는 사람의 행동을 고쳐야 합니다. 의심을 하던 사람이 의심을 할 여지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밤에 라면 하나를 사러 갈 일이 있다 해도 남편에게 같이 가자고 해야 합니다. 혼자 갔다 와라 하면 나 없을 때 TV나 보면서 다른 여자 생각하려고 그렇지 하면서 데려 나가는 식으로 살아야 합니다. 아내의 직장이 그 어떤 직장이든 당장에 그만 두고, 휴대폰도 아예 없애 버리고, 전화는 남편과 벨이 울리는 방법을 생각하여 남편 전화 외에는 받지를 말아야 하고, 그 남편이 직장을 다니면 남편이 직장을 갈 때 아내는 시댁에 가 있다가 남편이 돌아 올 때 함께 온다거나 그렇게 하지 못할 형편이면 남편에게 하루 종일 함께 있을 수 있는 직업으로 바꾸자고 하고, 지금 가게를 하는 부부라면 손님을 상대하는 위치에는 남편을 세우고 아내는 남자 손님의 얼굴도 보지 않는 안 방에서 돈이나 계산하는 정도라야 합니다.
남편이 아내를 한 번 원하면 아내는 남편을 두 번 원하고, 남편이 설 명절에 집안 식구가 다 왔으니 이럴 때는 좀 나가 있으라 해도 '요즘은 집안끼리도 못 믿는 세상인데' 하면서 옆에 붙어 앉아 있어 온 식구들이 민망해서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다가 순간적으로 한 번만 방심하여 틈을 보이면 그 동안 노력한 모든 것은 다 수포로 돌아 갑니다. 그리고 그 남편은 누구 때문일까 하고 또 마음 속에 소설을 쓰고 수사를 하게 됩니다. 말하자면 남자가 자기에게 미친 것보다 자기가 남자에게 미친 행동을 조금 더 더하는 수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바뀌면 또 의심이 의심을 낳겠지만, 서서히 바꾸어 가면 될 것입니다. 함께 살려면 그렇게 하고, 그렇게까지 하면서 살 수는 없다면 미리 갈라 서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을 것입니다. 아이들 때문에 남의 눈 때문에 교회 때문에... 이렇게 하다가 어느 순간 남편은 칼을 아내에게 들이 대어 한 사람은 일찍 가고 한 사람은 평생 폐인이 될 것인가? 평소 폭행적이지 않던 사람이라도 어느 날 혼자서 무슨 생각을 열심히 하다 보면 순간적으로 어떤 행동을 할지 아무도 예측을 못합니다.
의심을 가진 부부가 결혼하기 전에는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결혼 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부부만의 자세한 내막을 알지 못하고 겉으로 나타 나는 마지막 행동만 보고 주변에서 의심을 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쳐다 보면 그 때는 그 사람을 막판으로 내 모는 꼴이 됩니다.
4. 의심 환자를 통한 자연 계시
의심 환자를 관찰해 보면 여지 없이 하나님과 우리 성도를 보여 주는 자연 계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여 의심 환자처럼 미쳤고, 우리는 그 한량 없는 사랑을 받아 놓고도 세상을 슬쩍슬쩍 곁눈질을 하고 있으니 약4:5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의심증 환자와 달리 착각을 하거나 멋 모르고 만행을 저지를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기준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 우리는 귀찮은데 도저히 그냥 놔 두지 않고 들볶고 계시며 우리가 어떤 때는 주일 예배를 참석하지 못하고 한 눈을 한 번 팔아 볼 수도 있는데 그 행동 하나를 의심해서 차량 사고를 내게 만드는 등 세상 그 어떤 의심하는 남편보다 더 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게시판은 간단하게 안내한다는 뜻으로 별도 운영하고 있어 하고 싶은 말을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