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계보고의 절차나 형식에 대하여

2.회계보고의 절차나 형식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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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분류 : [~교리~교회론~교회운영~행정~]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교회운영-행정-]/[-교리-교회론-신앙생활-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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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보고는 하기도 안하기도 해서는 별말이 없으면 본전이다라는 생각이 교역자에게 들기가 쉬운데 가장 은혜되는 회계보고의 절차 즉 회계에 대한 감독은 누가 하며 어떤 절차에 의해서 최종 교인들에게 공고하기까지 절차를 말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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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반 교회에서는 회계 보고에 관련된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하여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일반 교회는 세상 단체의 회계 처리를 기준으로 교회의 회계 보고에 관한 범위 방법 절차 등을 세밀하게 규정하고 시행하여 왔기 때문에 거의 문제 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총공회 소속 교회들입니다. 백영희신앙노선에서는 교역자가 회계에 있어 가장 극단적으로 깨끗히 하고 또 모범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회계 부정이 없게 되어 있고, 이런 교역자가 교회의 회계 처리를 거의 단독으로 집행하기 때문에 교인들은 무조건 믿고 보고도 듣지 않을 정도로 지내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공회 교회들도 그 경제 부정이 대단히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으나 일반 교인들은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을 때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이나 그런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어 그냥 속만 끓이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우선 세상단체나 일반 교회가 사용하는 회계처리법이라도 도입하여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은혜롭지 않은 방법이며 그 결과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회계법이지만 적어도 도적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회계 보고에 대한 공회의 입장

①매년 신년행사에 총괄적인 보고를 하며, 각 교회 담임목회자의 결재로 회계결산이 완료됩니다.

회계담당자가 1년 회계를 총결산하여 영수증과 장부 그리고 현금상황을 가지고 담임목회자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첫째 순서입니다. 담임목회자는 비록 회계 담당자가 작성하고 보고한 것이지만 자신이 검사를 하게 되면 교역자 자신이 그 회계 결산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교회에 보고를 하게 됩니다. 매년 신년초에 세례 성찬식과 함께 같은 주일에 다 해 버리는 것이 일반적 예입니다.

공회 초기에는 조사님들이 있는 교회는 목사님들이 세례 성찬을 집례하러 간 기회에 회계 결산 감사까지 하고 옵니다만 이는 장로교의 일반적 예를 그냥 폐지하지 않고 해 왔던 습관이었습니다. 그러나 공회는 조사님과 목사님의 실력이 굳이 차이난다고 볼 수 없고 또 조사님과 목사님을 차별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각 교회는 개교회주의 원칙에 의하여 자체 감사로 끝나게 됩니다.

즉, 공회는 각 교회의 회계 감사가 각 교회의 담임목회자가 책임을 지고 회계 결산 처리를 끝내버리게 되며 상부의 조사가 감사는 없는 것이 원칙입니다. 총공회 때 각 교회의 총량 회계 보고는 서로의 소식을 듣는 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②신년행사 때 회계 결산의 방법은 비교적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회계 담당자가 결산 보고를 목회자에게 하고, 목회자는 자기 책임으로 결재하고 그다음 교인들에게 발표하는 것으로 일단 1년 회계는 끝이 납니다. 이 회의에서 이의없이 회계보고를 받기로 한다는 결정을 온 교인들이 하게 되면 지난 해의 모든 장부와 영수증 등 일체의 기록은 없앨 수 있습니다.

회계 보고 때 발표하는 내용은 항목을 크게 잡을 수도 있고 세부적인 것까지 일일이 다 발표할 수도 있으나 대개는 큰 항목으로 발표하고 세밀한 것은 따로 적어 예배당 뒷편이나 일반 교인들이 열람할 수 있는 곳에 부착하여 한 주간 정도는 원하는 교인들이 자세하게 열람토록 하고 있습니다. 만일 그 발표 내용 이상으로 세밀하게 알기 원하거나 또는 장부를 보기 원하는 교인이 있으면 항상 열람 가능하며 이를 막는 법은 없습니다.

공회의 회계 원칙은 이의가 없으면 가장 간단하게 또 가장 짧게 업무처리를 하지만, 만일 이의가 있으면 누구에게나 어떤 제한없이 다 공개하는 것이 모든 업무 처리의 원칙이며 회계 처리 역시 그러합니다.

③교인들에게 공고하는 절차

회계보고를 비롯하여 신년행사로 처리하는 모든 일들은 아무리 늦어도 1주일 또는 그 이상의 기간을 두고 주일 오전예배에 광고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24시간이 1일, 7일이 1주 라는 식으로 계산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교회의 모든 중대사는 1주간 정도의 기간을 두고 미리 공고합니다. 참석할 사람들에게 전달되어야 하고 또 미리 서로 의논도 있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기도하여 교회적 행사나 결정이나 보고를 준비하라는 뜻입니다.

이 공고절차가 문제되는 것은, 교역자가 회계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출타했을 때 갑자기 보고를 하고 통과를 시켜놓고 그후에 이의가 있으면 이미 완료되었다고 공무원들처럼 업무마감을 시키는 경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회는 아무리 통과가 되고 결정이 되었다 해도 다시 이의를 제기하게 되면 일단 그 이의를 절차만 가지고 누르지는 않습니다. 실제 의심이 있고 문의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가르치고 이해시키며 또 그에게 바른 길로 안내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며 동시에 혹시 그 이의 속에 교회가 배우고 회개할 부분도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교회의 본질적 문제에 해당되는 면을 보기 때문에 이의제기라는 것은 일반 교회처럼 절차 처리로 끝내버리는 일을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있습니다.

④그러나 한 가지 아실 일은, 애매하다면 교역자에게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따져도 꼭 보고를 기피하거나 문제를 덮으려 하거나 아니면 서로가 다른 주장과 다른 시각으로 의견 충돌만 발생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명백하게 잘못된 것이면 말할 것이 없지만 입장이 다른 분들이 서로가 자기 주장을 할 때는 상대방이 아주 틀린 것 같아도 막상 대놓고 따져보면 상대방도 그 주장대로 하면 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역자는 말도 잘 하고 또 그간의 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여간 교인들이 교역자의 잘못을 밝히 드러내고 항복을 받는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만일 명백하게 잘못된 것을 찾아내고 또 교역자가 이를 시인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교인은 그 회계 보고와 모든 절차를 교역자가 원하는 대로 두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법정에서 소송으로 할 수도 없고 자기 교회 일을 다른 교회나 상부에 맡긴다고 그들이 바로 해 줄 수도 없습니다. 결국 서로가 시인치 않고 옳다고 주장을 하게 되면 목회자 원하는 대로 교역자가 결정하는 것을 억울해도 지켜 볼 수밖에 없습니다.

⑤그러나 그대신 교인은 2년마다 돌아오는 시무투표에서 그 교역자 자체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목회자가 꼭 경제부정을 원한다면 이런 저런 이유를 붙여 조금씩 손댈 것은 적지 않습니다. 그것을 경제 보고와 감사로 막는다고 막아지는 것도 아니고 일일이 그렇게 할 수도 없으며 그렇게 감사와 행정체제로 막아서 유지하는 교회라면 이미 교회의 은혜나 신령한 면은 찾아 볼 수도 없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역자를 선택할 때 교인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신앙인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재임기간에는 목회자로 모시고 최대한 그 의사를 존중하되 2년마다 돌아오는 시무투표 때에는 교인이 자기들의 양심 그대로 투표하여 그 목회자에게 앞으로 또 2년을 거의 다 맡기고 따라가야 하는 일을 하겠는가를 결정하면 됩니다.

목회자는 시무투표 전까지는 거의 전권을 행사하려면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교인은 2년후에 교역자를 그 교회에서 배제시킬 수 있는 더 큰 결정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좀 넓게 크게 멀리 보면서 감정적 대응보다는 신앙양심과 하나님의 인도를 찾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만일 목회자가 많은 사람을 확보하여 자기 지지자로 삼고 부정을 한다면? 시무투표에서 교역자를 거부할 수 있는 숫자는 교인의 1/4이면 됩니다. 교역자에게 안면이나 체면 등 여러 문제로 원치않게 교역자의 눈치를 볼 사람까지 계산한 것입니다. 이 정도라면 넉넉히 교인이 교역자에게 일방적으로 밀려서 옳은 것이 묻히도록 두고볼 정도는 아닐 것이며 이 정도라면 목회자가 그렇게 마음놓고 다른 일을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3.회계 보고에 대한 감사나 절차를 일반적으로 문의하셨으나, 주로 교역자를 두고 말씀드린 것은

교역자가 깨어있고 교역자가 경제문제에 관하여는 애매할 것이 없도록 확실하게 처신하고 있다면 회계 담당자들이 달리 부정하거나 다른 일을 하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이런 점에서 사실 교회의 경제문제는 거의가 다 교역자의 책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일부 교회에서는 교회 주동 장로님 한 두분이 경제권을 쥐고 목회자에게 전혀 관계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교역자는 책임이 없을 것이고, 그런 경우는 그 장로님들에게 일반 교인이 회계 문제를 거론할 수 있습니다. 교역자는 비록 무능하고 배척을 받아도 교역자를 상대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며, 반대로 장로님이나 주동 교인의 경우는 그 세력이 아무리 강해도 일반 교인으로서 반론을 제기하기가 그렇게 쉽고 또 실제 해보면 확실하게 그들이 밀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자기 신앙문제는 자기 구원문제이니 숨어서 또는 혼자 마음 속으로 시험들고 염려하는 것보다 지혜롭게 기도하며 또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를 바로 잡아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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