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교계 전반의 분위기와, 일반 교회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선 교계 전반의 분위기와, 일반 교회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yilee 0 13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교회운영~목회~]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교회운영-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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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신 내용보다 약간 범위를 넓혀 서론적으로 우선 말씀드렸으면 합니다. 어느 한 교회가 침체된다는 느낌을 가지는 경우, 어느 교단 어느 교회를 막론하고 아셨으면 하는 뜻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1.'맥빠진 교회 상황'은 모든 교단 교회들에게 해당되는 일반적 현상입니다.

'개척한 교회들이 은혜도, 충성도, 부흥도 없이 맥빠진 상태로 주저앉아 있으니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지적하신 말씀, 총공회 교단 소속 교회들 뿐 아니라 오늘 우리 나라 전 교계의 모든 개척교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전반적 현실입니다. 다른 사람이 감기에 걸렸으니 내가 감기에 걸린 것이 당연하다는 설명은 아닙니다. 다 걸려도 나는 걸리지 않아야 합니다. 일단 객관적 상황은 사실대로 파악한 다음 총공회에 해당된 문제는 총공회 신앙노선에서 살피겠다는 것입니다.

2.부흥되는 교회들이 많이 보이는 위기감 속에서, 자신의 개척교회만 가라앉은 듯하게 보입니다.

부흥되는 교회들, 살아 움직이고 일어서는 교회들이 자기 주변에 많이 보이는데 자기 교회만 냉랭하게 가라앉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 교회 애착을 가진 사람으로서는 이 이상 마음 무거울 일도 없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 차분하게 상황을 파악치 않으면 교회 내에서 목회자는 교인들의 불충을, 반대로 교인들은 목회자의 불충이나 무능을, 또는 교인이 교인끼리 탓하다가 아주 가라앉아 버리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힘없는 교회를 자칫 완전히 내려 앉히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970-80년대는 개척만 해 놓으면 일어서는 교회들이 많았고, 1990년대 이후는 개척은 했으나 오히려 가라앉는 교회들이 많아서 교단을 막론하고 전 교계적으로 큰 숙제가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일단 오늘의 전체 형편입니다. 주변 부부들이 다 잘 살고 있는데 자기 부부만 불행스럽게 보일 수 있습니다만 속으로 들어가면 그렇지 않은 가정들이 별로 없습니다. 다만 외부로는 좋은 것이 많이 나타나고 좋지 않은 것은 덮어놓고 있기 때문에, 또 남의 사과는 좋아보이는 인간 심리가 있기 때문에 실제보다 자기 집 걱정은 더 심해지기 마련입니다.

3.자기 교회는 더욱 침체된다는 심리가 교회를 살리는 동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지나친 걱정은 자기 문제를 보다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입니다. 참으로 걱정할 사람은 자기 가정이나 자기 교회에 있는 문제를 쉽게 생각하거나 아니면 걱정도 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절망일 것입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자기 교회의 침체를 심각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문제점을 인식했다는 것이니 다행입니다. 우리에게는 전능의 도우심이 바로 지원되는 믿는 사람이므로 세상과는 아주 다른 해결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신앙이란 하나님 앞에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기 때문에 남들이 볼 때 좀 지나치다 할 만큼 자기를 채찍질하는 것이 옳습니다. 다만 그것이 지나쳐 절망에 이르게 된다면 이는 예수님이 대신 죽은 4가지 죄 중에 4번째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절망으로 나아가는 자책은 죄가 되고, 소망을 가진 자책은 교회를 살리는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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