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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도 없이 산악지대 이동중 연락두절…빈 버스만 발견

[아프간서 한국인 피랍] 어떻게 납치 됐나


» 아프간 경찰들이 19일 자살폭탄 공격으로 민간인 1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친 북부 바닥샨주 파이자바드의 경찰서를 지키고 있다. 파이자바드/AP 연합

병원·유치원 봉사활동…23일 귀국예정
현지 경찰 “한국인들 경호요청 안했다”
선교단체 물밀듯…탈레반 ‘표적’삼은듯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대규모 한국인 납치사건은 이미 우려되던 사건이었다. 국내 기독교 선교단체들은 최근 정쟁으로 외국인 납치와 테러가 빈발하던 아프간에 많은 선교사와 신자들을 파송해 왔다. 이들은 무장경호 등 신변안전 조처도 없이 활동을 해 테러단체의 손쉬운 공격 목표가 돼 왔다. 올 2월 외교통상부는 탈레반 무장세력이 현지에서 한국인을 납치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여행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탈레반 쪽은 20일 “그들은 우리와 함께 안전하게 있으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밝혀, 일단 피랍 한국인들의 신변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 납치 과정=피랍 한국인들은 19일 오후(현지시각) 남부 도시 칸다하르에서 수도인 카불로 이동하던 중 탈레반 무장세력의 표적이 됐다. 현지 경찰 당국은 이들이 탄 버스를 탈레반이 멈춰 세웠으며, 버스를 사막으로 몰고가도록 강요했다는 버스 운전기사의 진술 내용을 전했다. 탈레반은 이어 탑승자 전체를 내리게 한 뒤 1시간 가량 걷게 했으며, 운전기사만 마을 주민들에게 보냈다.

피랍 한국인들은 현지에서의 봉사활동 등을 위해 13일 아프간에 입국했으며, 칸다하르에 있는 힐라병원과 은혜샘유치원에서 협력 봉사활동 등을 벌인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었다고 샘물교회 쪽은 밝혔다. 이들은 19일 낮 12시(현지시각)쯤 현지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다는 통화 내용을 마지막으로 교회 쪽과 연락이 끊겼다.

현지 경찰 총수인 알리 샤 아마드자이는 <아에프페>(AFP)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그들은 이 지역에 자신들이 왔음을 우리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들(한국인)이 타고 있던 빈 버스를 발견했으며 그 지역에서 수색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미라주딘 파탄 주지사는 “그들은 한국에 있어야지, 전쟁으로 찢겨나간 아프간에 있어서는 안 된다. 이 지역을 여행하는 동안 우리 경찰이나 치안담당자들에게 연락하거나 보호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한국인이 납치된 카라바그 지역이 산악지대인 점을 고려하면, 수색 작업을 통해 소재지를 밝혀내는 것은 매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어 로밍을 통해 위치 파악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납치 목적=한국인을 납치했다고 밝힌 탈레반 쪽은 “우리의 요구와 입장은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2월 파키스탄 국경 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탈레반 세력들이 1년 전 아프간 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된 탈레반 고위 간부의 석방 교섭을 위해 한국인을 납치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한 바 있다. 1차적으로는 정치적 목적에 의한 납치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인이 납치 대상으로 선정된 이유는 한국인들이 다른 외국인들에 비해 평소 신변 안전 조처를 허술하게 하면서 주로 육로 이동을 많이 하는 편이라, 공격 목표가 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아울러 국내의 공격적인 선교단체들이 지난해 8월 아프간에서 ‘2006 평화축제’라는 이름으로 선교 대회를 추진했던 점도 ‘한국인’을 타깃으로 한 납치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정부의 강력한 경고로 무산되기는 했지만, 이 과정에서 이슬람 세력 사이에서 한국인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됐을 가능성도 있다. 돈을 목적으로 한 납치가 아니라 정치적·종교적 목적에 의한 한국인 납치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을 구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외교적 협상 노력이 그리 녹록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샘물교회, '봉사 활동이 주 목적이었다'

침통한 분위기 역력…"단기선교 아니었다"

입력 : 2007년 07월 20일 (금)


탈레반 무장 세력에 의해 교인 20여 명이 피랍된 것으로 알려진 샘물교회는 매우 침통한 분위기다. 교회 관계자들은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할 말을 잃고 있다. 그러나 교회 쪽은 단기선교를 위해 간 것이 아니라, 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 출국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샘물교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20여 명의 청년은 봉사 활동이 주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선교라는 단어를 쓰는데, 그것이 아니다"며 "봉사 활동에 중점을 두고 떠난 것이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해 정부와 마찰을 빚었던 아프가니스탄 평화축제와는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다.






2006.8.1. 연합뉴스


[아프간 평화축제 강행 움직임에 정부 `비상‘]

외교부 “안전문제 심각”..주최측 “외교부가 위험 과장”


국내 민간단체가 정부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오는 5~7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아프간 2006 평화축제‘를 강행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행사 주최측은 순수 봉사행사임을 내세워 행사를 진행할 계획인 반면 외교부는 테러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행사 자체를 막기 위해 가능한 수단을 다 동원할 태세다.

◇행사취지와 주최측 성격은 = `2006 아프간 평화축제’ 행사의 공식 주관단체는`아프간 2006 운동본부‘지만 아시아협력기구(IACD)라는 기독교 성향의 국내 민간단체가 행사 추진과정에서 사실상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참가 예정자들은 한국내 교회와 미주 한인교회 등의 성도 약 2천여명으로, 이들중 1천명 가량은 1일 현재 이미 아프간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최측은 한국과 유사하게 식민지와 전쟁을 경험한 아프간에 우리의 경제발전 경험을 소개하고 아프간 사람들과 역사.문화.학술을 교류하는 `장’을 만드는 한편, 아프간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행사에 참가하는 학술전문가, 문화.예술인 등 2천여명은 태권도, 사물놀이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갖고 클래식 음악연주회, 현대무용 공연, 영화상영, 축구경기 등 교류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의료봉사, 이용 및 미용, 컴퓨터.영어 강습 등 교육봉사, 각종 구호활동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도 카불 공설운동장에서 대규모 평화집회도 열 예정이다.

이 행사와 관련, 아프간 정부는 지난 해 12월과 올 2월 행사 지원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우리 정부의 우려 등을 감안, 행사 불허 방침으로 선회했고 우리 국민의 아프간 입국을 당분간 금지키로 했다.

◇정부 반대 이유는 = 정부는 무엇보다 테러 등 사건.사고가 빈발한 아프간에서우리 국민 2천여명이 대규모로 행사를 갖는 자체가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미국.영국에 이은 3대 이라크 파병국가인데다 행사에 참가하는 국민들이 기독교신자라는 점에서 이슬람 극단주의를 신봉하는 일부 테러단체들이 노리고 덤벼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올 3~6월에만 아프간에서 테러범 공격과 군사작전으로 1천100여명이 사망한데서 보듯 현재 테러조직과 지방군벌 등이 아프간 전역에서 정부 및 동맹군을 상대로 테러를 벌이고 있어 안전을 장담할 수 없음을 정부는 강조하고 있다.

또 테러세력의 준동과 각종 사회범죄에 대응하느라 아프간내 치안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프간 당국이 평화축제의 치안확보에 필요한 수준의 경찰력을 배치하기 힘든 실정이라는 점도 정부가 우려하는 부분이다.

◇행사 주최측 반론 = 행사주최측은 아프간에서 발생한 테러의 약 50%는 금품을노린 단순 강도에 의한 것이며 나머지는 아프간내 특정 서구인 또는 서구단체, 기관에 대한 표적테러이기 때문에 이번 행사참가자들이 테러위험에 특별히 더 노출된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지난 4년간 특정 종교를 가진 한국인 1천명 이상이 매년 아프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으나 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음을 들어 외교부가 주장하는 위험도가 과장됐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

아울러 외교부가 주최측이 기독교 계열 단체라는 점을 들어 행사를 원색적인 선교행사라고 규정하는데, 이 같은 성격 규정이 오히려 이슬람 무장세력의 테러를 유도하는 측면이 있다는 게 주최측의 주장이다.

주최측은 자체 홈페이지에 실은 `외교부의 반대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글에서 ”기독교 NGO의 해외봉사활동 및 평화행사를 원천 봉쇄하는 것은 일종의 종교탄압“이라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종교인들의 희생적 평화봉사 행위는 원천봉쇄 되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2006.08.10

아프간평화축제 전격취소

http://cafe.naver.com/rpress/361


아프간 정부 행사불허, IACD는 정부 비난

테러위험으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아프가니스탄 2006 평화축제’가 결국 무산됐다.

아프간 정부가 테러위험을 이유로 행사를 불허하고 참가자들에게 출국명령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이에 정부와 교계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강행하려 했던 아시아문화협력개발기구(사무총장 최한우·IACD)는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아프간 평화축제를 위해 먼저 입국했던 1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지난 5일까지 인근국가로 철수했다.

기독NGO인 IACD는 지난달 28일부터 아프간 5개 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마치고 8월 5일부터 7일까지 아프간 카불에서 본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전통공연, 스포츠대회, 영화축제, 태권도·사물놀이 공연 등을 준비했던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의 1천여 교회에서 2천여 명의 기독교인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번 행사취소와 관련, IACD측은 “한국정부의 방해로 행사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IACD는 또 “선교활동이 아니라 문화행사와 봉사위주의 활동이며 테러 등의 위험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프간 평화축제 운동본부 운영위원회’는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프간 정부의 갑작스런 행사중단 요구는 한국정부의 집요하고 강력한 외교적 압력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외교부는 “수차례의 테러위험 경고와 간곡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무리하게 강행하려한 주최측에 모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IACD와 인터콥 등은 지난 2004년에 열린 ‘예루살렘 예수행진 2004대회’ 때에도 외교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행사를 강행한 바 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세계선교협의회 등 교계기관도 ‘아프간 평화축제’에 대해 여러 차례 우려의 입장을 전달하며 행사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2006-08-02


아프간 평화축제 참석 한국인 안전 비상

SBS TV


- 정부, 테러 등 이유로 행사 취소 촉구 -


<앵커>

준 내전상태를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번주 토요일 한 종교단체 주관으로 평화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축제에 참가하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에 입국하려던 한국인들이 무더기 추방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교통상부는 어제(1일) 오후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한국인 35명이 입국을 금지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한국인들은 이번 주 토요일부터 카불에서 열리는 2006 아프가니스탄 평화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 뉴델리에서 항공편으로 입국하려던 사람들입니다.

35명 가운데 24명은 도착하자 마자 곧바로 추방됐고, 항공편을 확보하지 못한 11명은 여권을 압수당하고 좌석을 확보할 때까지 일시 보호조치 됐습니다.

이 한국인들이 추방당한 것은 평화축제와 관련해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한국인 관광비자 소지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데 따른 것입니다.







07.7.20. 한국일보


한국 개신교 유별난 선교 열망에 외국서 마찰 잦아

[한국인 20여명 아프간서 피랍] 화 부른 개신교 해외 활동

샘물교회측 "봉사활동 하러간 것"… 사실상 선교 의미

작년 기독교 단체 '아프간 평화축제' 강행하려다 무산



도복을 입은 한국인이 아프카니스탄 주민들에게 선교활동의 일환으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8월 '평화축제' 참석차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한 한국 기독교인들이 서부도시 헤라트에서 버스에 오르고 있다. 1,200여명의 한국 기독교인들은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기독교 계열 비정부단체인 '아시아 협력기구'가 주최하는 '평화 축제'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아프간 정부의 요청으로 막판에 행사가 취소됐다. AFP 자료사진

"중국인은 새로운 곳에 가면 식당을 열고 일본인은 공장을 만들며, 한국인은 교회를 세운다."
한국 개신교의 해외선교 열기를 잘 나타내주는 말이다. 정부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의 거듭된 경고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개신교 단체들은 중동 지역을 비롯해 끊임없이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 개신교의 선교 열망이 어느 나라 기독교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이는 1970,80년대 전세계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신자수가 급증했던 개신교의 성장을 배경으로 한국 경제가 발전하고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1979년 93명의 불과했던 한국의 해외파송 선교사 수는 이미 지난 2004년 현재 전세계 160여국, 1만2,000명을 넘어 미국의 4만6,000여명에 이어 세계 2위에 달했다. 현재 개신교에서는 교파에 관계없이 수백개의 선교단체, 교회가 각각 해외선교에 나서고 있어 집계조차 어려울 정도이다.

이번 분당샘물교회 신자들의 아프가니스탄 행 목적은 의료봉사와 유치원 어린이 사역으로 알려졌다. 한기총 선교국장 박요셉 목사는 "분당샘물교회 신자들은 담임목사인 박은조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북한동포돕기 활동을 주로 하는 한민족복지재단과 연결해 아프간에서 단기로 봉사활동을 하러 간 것이므로 선교활동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예수의 복음 전파를 위한 것이 아니라 기독교 NGO활동의 일환으로 사랑을 베푸는 봉사활동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슬람을 신봉하는 중동지역 국가들이 타 종교의 진출을 거부하고 있어 직접적으로 "예수를 믿으라"고 선교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같은 봉사활동이 선교를 대신한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중동 국가들에서는 선교비자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의 한국인 선교사들은 학생이나 사업가 등의 신분으로 일하면서 조심스럽게 선교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선교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한편으로 신앙심이 깊기도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선교방식이 정복주의적, 배타주의적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지난해 국내 민간 기독교단체가 정부의 테러 경고에도 불구하고 1,3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강행하려 했던 '2006 아프가니스탄 평화축제'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92년 국내 굴지의 한 교회는 국교가 러시아 정교인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대규모로 '모스크바 부흥집회'를 열려다 러시아 당국의 요구로 개최장소를 변경해야 했다.

개신교 신자들의 아프간행 목적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아프간인들을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다른 종교를 열등한 것으로,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비하하는 종교적 배타주의로 비칠 수 있다.

한국 개신교에 배타주의적 성향이 강한 것은 과거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의 선교과정에서 이런 문제들을 느끼고 극복한 유럽의 기독교와 달리 제국주의적, 근본주의적 속성이 강한 미국 기독교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소장은 "종교인이 선교를 위해 국경을 넘는 것은 신앙의 주요 요소로 그런 행동 자체의 옳고 그름을 논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그러나 선교는 일방적인 강요가 아니라 비인간적인 것들을 극복하는 신앙운동이어야 하며 이런 점에서 한국 개신교의 선교활동은 지나친 감이 있다"고 말했다. 국제평화운동 참가 등 건강한 목적의 선교를 하는 단체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소수이다.

한편으로 왕성한 해외선교는 국내에서 신자수가 감소하고 사회적 신망이 떨어지면서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도 해석된다. 김 소장은 "해외선교가 국내의 신앙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건강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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