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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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ㄹ 0 5


안녕하세요 목사님.

일단 제 소개를드리자면, 이제 19살 된 그저 평범한 학생입니다.

요즘 저희집에 이런 저런 일이 많이 터지네요.

친구도 없어 한탄할 데도 없고,

기도를 해도 느껴지는 게 전혀 없습니다.

그저 많이 힘들다고 할까요.

제가 여쭤보고 싶은건..다른게 아니라

제 또래의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까..하는 것입니다.

사실, 10대 후반이라던지, 20대 초반..

이 나이대를 먹은 사람들...

주위에 뿌리칠 수 없는 유혹들..많지 않습니까..

아버지 어머니께서 아무리 붙잡고, 혼내고, 기도하고, 타이르고 하시지만..

도저히 끊어지질 않습니다.

술, 담배..이정도는 저도 나름대로 어릴때부터 교회생활을 해왔고..

기도도 많이 하기때문에, 가까이 하지 않을 수 있었는데요..

학교에서 공부도 하고 놀다보니..집에 늦게 들어간다던가..

또는 피시방..오락실..노래방..등등..

놀고 싶다는 욕망이 끊어지지를 않습니다.

물론 매일같이 노는건 아니지만요..

가장 크게 유혹이 되는게.. 이성문제 입니다..

아무리 기도하고,,성경도 읽어보고 해보아도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네요..

물론 지금 누군가와 교제를 하고 있는것은 아니지만요.

또 언제 유혹이 올 지 모르고, 제가 그 유혹을 뿌리 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아니, 상황이 너무 힘들다보니..제 스스로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아직 신앙이 어려서 그럴까요, 아무리 기도하고 애써봐도 힘이 되질 않습니다..

제가 모자라 그런거겠지요.

부모님께도 걱정끼쳐드려 너무 죄송하네요.

저희 아버지, 세상에서 목사님 다음으로 존경하고 자랑스러운 분입니다.

어려운 형편인데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해 주시려고 노력하시고,

나쁜길로 들어서지 않게 하려고 꽉 잡아 주시고요.

누구보다 절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입니다.

하지만 저희 아버지께서 생각하시는 지금 세상이라던가 환경과..

제가 밖에서 겪는 사회, 세상, 주변환경들..

너무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버지와 가끔 대화를 하더라도 풀리지가 않고..

항상 제자리걸음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제게 원하시는 생활은..

'집 - 학교 - 집' 입니다..

제가 아버지의 아들로서..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의 아들로서 당연히 해야 할 행동인거 같지만요..

막상 집에서 열걸음만 나와도 잇는 유혹들..

제가 사는 곳이 좀 큽니다.

차라리 시골구석에 살았더라면..이런 고민은 없을텐데요..

1,2년 버릇이 붙어서 그럴까요..

아무리 노력하고, 기도하고, 회개하고, 애써보아도..

도저히 아버지께서 제게 원하시는 생활..

할 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제가 혼자서 그런 생각을 할 수록

아버지는 절 매고 싶어하십니다..

저희 아버지도 이 글을 보실껍니다.

제게 거는 기대가 크시니만큼 실망도 크시겟지만요..

죽도록 맞아서 해결이 된다면,, 차라리 죽도록 맞고 싶습니다..

하지만 맞는다고 해서 이 악습..끊어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제가 그분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이렇게까지 매여야할까'

하는 반발심 또한 생깁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막연히 기도하고, 성경읽고, 신앙생활 한다고해서 풀릴 상황일까요?

바쁘신데 번거롭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주위에 정말 마음을 터 놓고 상담할만한 어른들도 안계시고,

세상에서 유일하게 아버지만큼 존경하는 분께,

한번 조언을 구하고 싶어 질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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