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로는 전쟁 중인데, 하나님께서는 이미 전쟁 종료를 선포하신 성구입니다.
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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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0 00:00
제목분류 : [~성경~주해~예레미야~]
내용분류 : [-성경-주해-예레미야-]/[-교리-교회론-신앙생활-고민-신앙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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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질문 내용을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먼저 간단하게 내용을 소개한다면
이스라엘이 남쪽 2개지파와 북쪽 10개지파로 분열된 후 북쪽 10개지파가 세운 나라를 '이스라엘'이라 하고, 남쪽 2개지파로 된 나라를 '유다'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먼저 멸망을 당하고 그후 유다나라도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유다가 멸망하던 당시 선지자였습니다. 유다의 죄를 책망했고 포로 잡혀가게 될 하나님의 백성을 보며 탄식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닥치기 시작한 환란을 보며 최후로 경고와 회개를 외쳤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외치는 선지자의 소리가 듣기 싫어 그를 죽이려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하나님
께서 안보해서 예레미야는 그 전쟁에도 죽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최후의 회개를 외치다가 하나님께서 최종적으로 유다를 바벨론으로 포로되어 가도록 결정하게 되자, 질문자께서 인용하신 내용처럼 이미 바벨론에 포로되어 간 사람들에게 소식을 보내서 바벨론에서 잘 먹고 잘 살고 바벨론을 대적하지 말고 오히려 그들에게 순종을 잘 하고 살아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임진왜란 초기에 일본으로 포로 잡혀 간 민간인들에게 조선의 학자가 편지를 보내서 일본에서 잘 먹고 잘 살고 그곳에서 시키는 대로 하라고 했다면 목이 열 개라도 살아남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2.질문에 대하여 간단하게 답변하겠습니다.
①아내를 취하라는 것은 이방인과의 결혼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에게는 항상 이방인과 결혼은 엄금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모세를 통해 율법이 기록되기 이전인 노아시대에도 그러했습니다. 양심의 법으로만 가지고도 당연한 일입니다. 물론 삼손과 같이 또 룻과 같이 특수한 경우가 있지만 그것은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하실 일이 있을 때 따로 인도합니다.
②이스라엘 민족끼리 결혼해서 아이를 많이 낳아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뜻입니다.
육체 이스라엘은 일단 머리 숫자가 먼저입니다. 물론 오늘도 그 숫자는 무시하지 못합니다. 주를 위해 멸종을 당할지라도 싸워야 할 때가 있고, 또 주께서 생명을 내걸고 싸울 현실로 주지 않았을 때는 목숨을 잘 보존하는 것이 우리 할 일입니다.
③이스라엘을 포로 잡아간 원수의 나라, 바벨론의 평안을 힘쓰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을 점령하고 포로잡아간 바벨론을 위해 여호와께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이 정도라면 죽어도 할 말이 없겠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그렇게 외치라 할 때 예레미야는 그렇게 외쳤습니다. 이방 나라나 세상을 대할 때,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죄를 짓게 하는 것은 죽더라도 따를 수 없으나 그렇지 않은 평범한 때에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옳습니다.
물론 최근 교계 지도자들이 정치적 야심과 편들기와 자기 취향 때문에 기도하는 경우는 타락입니다. 세상이 평안하면 교회는 그 평안 가운데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유다나라와 바벨론의 관계를 전투 해야 할 상대방으로 보지 않으시고, 바벨론에게 유다를 완전히 붙였기 때문에 이제 새로 주신 현실로 바벨론을 맞으라는 명령입니다.
④포로된 것이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요 장래 소망이 되는 것은?
'포로'라는 단어는 재앙이라는 뜻입니다. 평안이 아닙니다. 장래 소망도 아닙니다. 그러나 바벨론과 유다의 관계를 전쟁 중으로 볼 때는 그렇지만 이미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포로 생활 70년을 확정해 두셨기 때문에 이제 포로 생활 70년은 다른 말로 말하면 타국 생활 70년의 경험 기간이 되었습니다. 마치 노예로 팔려간 요셉의 애굽생활 13년을 요셉은 해외 유학으로 알았던 것처럼. 유학이라고 생각한다면 요셉에게는 기막히게 감사하고 그곳에서 배우고 익힐 것이 많을 것이고, 노예로 억울하게 팔려갔다면 복수의 칼을 갈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