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는 무식하게 그리고 열심히 전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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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27 00:00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전도~전도지~]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전도-전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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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한 소식' 내용을 찾지 못했는데 질문자께서 보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에 있는 답변란에 오늘 보충을 하겠습니다.
2.전도는 기술이나 효율성이라는 단어를 가장 조심해야 할 분야입니다.
무지한 인간이 미련하게, 거저 기회 있는 대로 전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이 방법 외에 다른 방법을 섞는다면 스스로 속는 일입니다. 기본구원에 속한 '전도'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는 어떤 설득이나 분위기나 선물을 준다 해도 되어질 수가 없습니다.
사은품을 많이 뿌리면 혹시 믿지는 않아도 자기 교회 회원으로 일단 등록시키는 일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은품이나 무슨 기술이나 방법을 동원하는 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전도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전력을 기울이지 않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방법론 때문에 힘이 덜 들어가는데, 바로 이 문제는 성령을 자기에게서 떠나게 하는 지름길이 됩니다.
이전 아이들이 많던 시절에 막내가 꼭 막내 짓을 하고, 외동 아들이 꼭 외동 아들 짓을 하는 이유는, 본능적으로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전도를 어떻게 해야 상대방에게 잘 띄이고 또 설득이 잘 되고, 어떻게 해야 좀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 볼까 하는 그 열심 자체는 좋은 것이나 그 방법론은 전도인의 충성에 김이 새도록 하게 되고, 전도하는 열심에 김이 새면 성령이 함께 빠져 나가는 것이 맹점입니다.
3.서부교회 전도지는 전도지 중에 가장 단순한데, 그것을 신학적으로는 개혁주의라 합니다.
현재 고신측 어느 해외 유학파 소장학자가 '우리 고신이 과연 장로교냐? 개혁교회냐? 배도한 사탄의 집단이 아니냐?'는 식으로 반문을 하여 큰 파장을 일으켰고 신학교 게시판에 공개비판을 해버리자, 모두들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분이 천주교에서 개혁한 우리 개혁교회의 원리를 들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원리를 들고 나오면 총공회 외에는 배도한 사탄 교단이 되지 않을 곳이 거의 없습니다.
초대교회와 개혁교회는, '단순성'의 원리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성령 한분에게 이끌리고, 성경 하나 따라 가는 것으로 신앙의 전부를 삼습니다. 예배당도 전도지도 예배도 생활도 하나밖에 없는 진리, 단순한 그 진리대로만 믿고 나가기 때문입니다. 깨닫고 파악하고 나면 성경처럼 간단한 책은 없습니다. 이런 단순성에다가 인간의 고안 아이디어 신개발 기술을 마구 쌓아올리면, 그것은 교회의 발전이 아니고 타락입니다.
이런 면에서 서부교회는 예배당 모습, 예배 모습, 찬양대 운영, 신앙생활, 전도지에 이르기까지 단순합니다. 단순한데 그 속에 성령의 감동이 진정 살아 움직이므로 산 교회이고, 다른 곳은 현란하도록 치장하고 발전을 시켰는데 성령님께서 눈이 어지러워 그 교회 울타리 밖으로 얼른 나가버리셨습니다. 요즘 10대 20대 머리 모양이나 얼굴 화장을 쳐다보면 눈이 어지러워 순간적으로 얼굴을 돌려버리는 것처럼.
물론 전도지의 크기, 접는 방향, 인쇄체 등은 항상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느 정도로 수정할 수 있느냐고 딱 잘라서 말하기는 어려우나, 가장 최소한으로, 가장 조용한 모습으로, 가장 단순하게, 깨끗하게 세수한 얼굴과 빗질한 정도의 외모라면 좋겠습니다.
현재 다른 교회 전도지는 토요일 오후 텔레비에 쥐약먹고 발광하는 미친 ㄴㄴ들의 머리카락 같고, 입은 옷 같고, 그 입에서 나오는 소리 같고, 그들의 흔들어 대는 발광 같다고 생각합니다. 전도지 모양으로는, 막 목욕하고 나온 신사가 깨끗하게 머리 빗고 검은색이나 감색 계통의 정장을 입은 모습 정도라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