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보고 믿지 못하면, 40년을 계속 보고도 믿지 못합니다.

한번 보고 믿지 못하면, 40년을 계속 보고도 믿지 못합니다.

yilee 0 5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고민~]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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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광야 40년 이스라엘 역사는 대충 들어서 알고 계시지요? 바로 우리를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홍해바다가 갈라진 기적이라면 하나님을 믿는 데 더 이상 증거자료가 부족해서 의심이 된다고 할 수 없겠지요? 바위를 쳐서 물이 나온다면,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을 자기 눈으로 봤다면, 더 이상 하나님에 대한 증거 자료가 필요할까요?

그런데도 이스라엘은 출애굽할 때 10가지 재앙을 포함해서, 홍해바다가 갈라지고 반석을 쳐서 물을 내는 기적들을 40년 계속 보고도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매일 아침 자고나면 만나가 내려 그것을 먹고 살았으니 40년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그들은 하늘의 기적을 직접 목도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어려움을 만나면 또 의심했습니다.


2.정말 한번만 확실한 것을 보여주신다면?

내 눈 앞에서 홍해바다가 갈라지고, 죽은 자가 일어나는 기적을 딱 한번만 봤으면 싶으시지요? 성적도 성적이지만 하나님이라는 존재가 애매한 상태에서 성적까지 오르락 내리락하니까 더욱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베드로는 자기 눈으로 죽은 자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도 믿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한번 체험하고 죽는날까지 그대로 갔습니다. 바울은 예수님 생전에 안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한번 보시고, 또 한번 보시고, 또 한번 더 보시기를 원한다면! 그래서 하나님께서 보여주신다면? 믿어질 것이라고 생각들을 합니다만, 그렇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한번만 큰 것으로 보여주시면 꼭 믿겠다고 하지만 작은 것에서 믿지 못한 사람은 지극히 큰 것을 보여줘도 마찬가지입니다.


3.더 큰 문제는 그것이 아닙니다. 기적을 보여주고 말고가 아닙니다.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이, 기도를 해서 성적이 잘 나왔다면! 그다음에는 공부 대신에 기도로 계속 해결하겠지요? 인간의 심리가 그렇습니다. 밥을 먹지 않고 까마귀가 날라주는 음식을 먹고 살았던 엘리야처럼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서? 그렇게 되면, 그다음에는 평생에 일하지 않고 기도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실은 놀고 먹는 재미에 빠진 사람이지, 하나님이 좋고 믿어져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부모가 용돈을 달라는 아이에게 계속해서 주게 되면, 결국 그 아이를 버립니다. 어떤 때는 달라할 때 줄 때도 있고 어떤 때는 달라하는데 꼭 주지 않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달라 하지도 않는데 왜 학비를 달라고 하지 않느냐고 호통을 칠 때도 있습니다. 언제는 주고 언제는 안 주고, 언제는 달라하니까 주고 언제는 달라 해도 안주느냐?

하나님 마음대로 하고 우리는 하나님께 맞추고 따라가면 신앙이라고 합니다. 내가 마음대로 달라고 하고 하나님은 종놈처럼 싹싹하게 심부름을 잘하면 내가 하나님이 된 것입니다. 이것을 가르쳐 멸망의 지옥 자식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하도록 우리 마음대로 요구하도록 우리 계획과 입맛에 맞도록 다 해주실 수 없고 그리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해 주다 보면, 우리가 좀더 세월이 지난 다음에 하나님께, 왜 그때 내가 달라한다 해서 다 주셨느냐고 욕을 해댈 것이기 때문입니다.

설마? 아니요! 주변에서 살펴보면 꽉 찼습니다. 지금 질문자 부모님 정도 나이에 계신 분들 99%가, 자신들의 부모에 대하여 그때 내가 공부하기 싫다고 꾀를 부릴 때 때려서라도 공부를 하도록 하셔야지 내가 하기 싫다고 버려두셨느냐는 원망들이 한도 없이 많습니다.


4.어린 신앙을 길러가는 순서에 이런 공식이 있습니다.

첫 신앙, 어린 신앙들에게는 혹 한 두번, 또는 몇 번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그러나 하나님께 기도해서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을 알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하나님께서 바쁘게 시킬 것이 많아서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여러가지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 명령에 순종하면 잘했다는 격려를 하시면서 인간이 생각못할 상상 이상의 결과를 주십니다.

그렇다면 답변자는, 주일을 지키느라고 한번 두번 몇번 시험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을 때가 있었고 그럴 때 기도해서 확실하게 좋은 결과를 봤다면, 그다음에는 십계명의 제4계명에서 '엿새동안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은 안식일인즉'이라는 말씀을 기억했어야 합니다.

엿새동안 열심히 공부했다면, 주일 하루를 아무리 놀아도 성적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정말 엿새동안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내려갔다면 안심하고 성적이 내려가도록 내버려두십시오. 그리고 엿새동안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하는데 소홀한 것이 있었는지만 살펴보시고 계속 해 보십시오. 월말고사 몇번을 실패하도록 하면서 끝까지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마음이 변치 않는지를 확인한 다음 기말고사에서 상상도 못할 일을 벌여주시는지. 아니면 3년을 그렇게 했다가 대입
시험에서 지방3류대 갈사람을 서울대로 보내시든지.

하나님의 인도는 내가 계산하고 예산한 것에 맞추어 뒤따라 오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높고 원대한 목표에 맞추어 나를 데려가십니다. 그리고 나는 따라가야 합니다. 이것이 기도입니다. 당신의 원대한 뜻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간다는 사람이 될 때 하나님께서 하나님 계획한 그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IQ 백 얼마에서 왔다 갔다는 하는 미련한 우리 두뇌로 자기 앞날을 다 구상해놓고 하나님께 이대로 하라고 작업명령서를 보내고 또 하나님은 그 작업 명령서대로만 한다면 우리라는 제품은 몹쓸 폐품밖에 되지 않습니다.

춘향이가 얼마나 자기를 끝까지 사랑하는지 이도령이 시험해 봤다는 이야기는 초등학생도 아는 이야기입니다. 세상 썩은 사랑이야기도 자기 사랑하는 여자가 얼마나 어려운 중에서도 끝까지 자기를 사랑하는지 그 깊은 사랑이 이야기의 중심인데, 하물며 영원 무궁을 놓고 따져야 하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서, 시험 몇 번으로 하나님 명함을 내버리고 싶은 것이 질문자였다면, 지금 질문자가 하나님께 실망해서 시험에 드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질문자에게 실망하여 하나님께서 울고 계실 일입니다.

114일을 배속에 넣었다가 나오면 돼지가 됩니다. 소는 사람처럼 9달정도를 뱃속에 넣었다가 나옵니다. 쥐는 2-3주만 있으면 쫓아나옵니다. 일찍 나오는 것일수록 저등동물입니다. 자연을 참고하시라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여러가지를 보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 쥐 수준의 자녀가 되고 싶은가요? 기도하면 그때 그때 즉석 찐빵 나오듯 대답해 달라고 하십시오. 하나님께 돼지 정도 수준의 자녀가 되고 싶은가요? 3달 3주일 3일만에 응답해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짐승과 비교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큰 결과를 얻고 싶은가요? 10달을 뱃속에서 참고 기다리고, 밖에 나와서도 20여년 배우고 기다려야 사람노릇을 합니다. 소는 뱃속에서 나온지 2년만 지나면 새끼를 낳습니다. 쥐는 1년에 새끼가 어미되고, 어미가 할애비되고, 할애비고 증조할아버지로 계급이 마구 올라갑니다.

하나님 주시는 은혜를 라면 끓여먹듯 물 올리면 바로 먹는 10원짜리로 상대하지 마시고, 만유주 하나님을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로 상대하는 만물과 우주 전체를 넘어서는 시공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상대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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