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을 원하시면, 질문자께 미안해도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진솔을 원하시면, 질문자께 미안해도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yilee 0 5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교제~]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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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른 종교나 다른 신앙으로 사는 사람을 만날 최소한의 자격은 있습니다.

이단이나 타 종교에 빠질 사람은 아니고, 그 사람들의 정신없는 주장에 현혹될 정도도 아니지만, 그 사람들과 사회 생활로 만나는 정도라면, 그들과 접촉하는 데 특별히 금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2.신부나 승려를 피할 것은 없지만 인간적으로 끌린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자기 신앙이 스스로 확고하다면 우리는 만나지 못할 사람이나 피할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와 접촉하는 가운데에서 그들이 우리에게 끌려져 우리를 따르게 되든지 아니면 우리가 가까이 해도 그들이 스스로 우리에게 동화될까 하여 피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접촉하면서 우리가 그들에게 끌린다면 무엇인가 내 속에는 다른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술 담배 하는 친구를 가까이 하면서 나 때문에 그들이 그들의 술 담배를 끊는데 도움이 되면 좋은데, 술과 담배는 전혀 별개로 하여 그들은 즐기고 나는 전혀 하지 않으면서 그냥 친구로서는 가까와진다면 무엇인가 고장난 부분이 내 속에 하나쯤 있을 것 같습니다.

3.예수님이 사마리아여인을 가까이 한 것은, 남편 다섯 둔 그가 돌이키도록 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음행 중에 잡힌 여인을 버리지 않고 또 남편 다섯이나 둔 사마리아 여인을 배척하지 않았던 것은 음행을 버리는 여인으로 만들기 위해서였고 또 남편 다섯을 데리고 산 생활을 청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음행에 가까이 간 것이 아니며 남편 다섯을 데리고 사는 생활로 나아간 것이 아닙니다.

승려나 신부를 만나면서 그들 인격과 생활에 베어있고 저려있는 이교성이 나로 인하여 조금씩 엷어지게 된다면 '전도'적 접촉이 될 것이고 그들의 이교성을 내가 조금씩 묻어오게 된다면 생사문제가 걸릴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중립은 없다는 것입니다. 자고로 서로가 접촉하게 되면 묻히고 묻어오는 것은 반드시 있게 됩니다. 없다고 한다면 이미 손해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요즘 승려는 고기 먹는다고 사람먹은 것으로 치지 않으며 돌 앞에 앉아야만 극락간다고 믿지 않습니다. 신부도 교황은 정확무오한 천사로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사회 봉사와 자기 수양을 말하는 도덕주의로 다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개는 극단적인 논쟁보다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좋게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4.미혹은 바로 여기 있습니다.

공산주의자는 아무리 현대적 의미로 포장을 한다해도 부자 하나 죽이면 가난한 사람 백명이 행복해진다 하여 마구 학살했던 사람들이고 기독교는 종자를 없애야 한다고 했던 사람들입니다. 그 이름이 잘못되었으면 이름을 완전히 바꾸든지 아니면 과거를 완전히 정죄를 해야 하지만, 그들의 선배들이 이루어놓은 토대 위에 오늘의 정권은 잡아놓고 대외적으로는 슬슬 미사여구로 포장해버리고 있습니다.

불교는, 수도 없이 소중한 남의 인생을 돌 앞에 앉혀 놓았고 그러지 않고는 지옥 염라대왕에게 목이 날라간다고 협박했던 선배들이 천문학적 재산과 문화재를 넘겨주고 그 이상의 액수로 계산해야 할 상표권을 넘겨주었습니다. 오늘의 승려들이 그런 주장에서 넘어온 재산을 거머쥐고는 전혀 달리 살고 다른 말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자기들이 옳다면 혹세무민하여 착취한 재산과 불도를 전부 민중에게 돌려주고 새로 출발해야 양심일 것입니다.

천주교도, 중세기 1천년 수도 없는 사람을 마녀라 하여 태워죽인 역사에 없는 처절한 살인백정들입니다. 연보 소리 듣고 지옥가고 천국간다고 하여 오늘의 천주교가 세계 제1의 조직으로 형성이 되었는데, 천주교가 아니라도 상관없다는 신부라면 천주교와 신부라는 이름을 버려야 양심일 것이고 그런 신부라면 그렇게 형성된 천주교의 이익금에서 자기 생활과 오늘의 성당 유지비를 받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늘 김정일이라는 인물이 얼굴 한번 환하게 웃고 듣기 좋은 말 몇 번 하고 나니까 남한에 김정일 오빠 부대가 생기고 그 사람과도 대화할 만한 여지가 있다고 난리들이지만, 그를 잘못 알았습니다. 수도 없는 사람을 한 칼에 다 죽이고도 웃을 수 있는 그 사람과 오늘 웃으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그 사람과는 둘이 아니고 한 사람입니다. 과거 화형으로 천주교를 유지하며 돌부처 앞에 뭇사람을 극락가라고 앉혀놓은 그들과 그런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우리의 친근한 이웃으로 와닿은 그들과는 사람은 달라도 그 속에 연결된 선은 아직도 하나입니다.

그분들이 인성이 좋고 사회성이 좋은 것은 얼른 들어봐도 이해되고 또 사귈 만합니다만 그들 스스로도 파악하지 못하는 그들이 잡고 있는 연결선은 아직도 불교와 천주교입니다. 그들은 분리하여 대할 수 있어도 그들과 분리할 수 없는 그들 속의 종교들은 질문자께서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상대할 만큼 그리 만만한 도가 아닙니다. 나름대로 수천년을 이어올 때는 온갖 풍상과 변하는 시대에서도 살아남는 논리와 변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5.부모와 자식의 비유는 모든 상담에서 제일로 내놓을 수 있는 성경원리입니다.

부모라면, 혹 부모의 입장을 연상해 보실 수 있다면, 아직은 모범적이고 또 사랑하는 외동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는데 역시 우리 아이와 같이 착하고 모범적인 친구를 사귀었는데 그 아이 아버지가 비디오방 오락방 등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할까요? 현재까지는 분명히 두 아이가 다 안심할 수 있는 모범생이라 하지만 앞날이 구만리요 인생길이 몇번이나 갑자기 바뀔지 모르겠고 또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만에 하나 친구집에 갔다가 눈을 뜨게 되는 날에는... 등등 여러 앞날의 가능성을 두고 말할 수 없는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그 아이를 데리고 우리 집에서 함께 놀고 숙제하는 정도에서 허락하면 안되겠니, 이 정도가 우선 미봉책이라도 정답이겠지요? 부모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울린다면 언제 하루아침에 어찌 될런지?

내 딸 아이가 사귀고 싶은 친구 엄마가 만일 다방이나 주류업소 주인이라면 외동 딸에게 하고 싶은 부모의 말이 어디 한 두가지겠으며 주의 당부 할 말이 적겠습니까? 또 그 말을 다 했다고 그다음 안심하겠습니까? 가장 좋기는 그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을 접하며 우리 가정의 정상적이고 바른 환경으로 영향을 받기 원하지만, 만에 하나 우리 아이가 물드는 경우를 생각하면 얼마나 조바심이 날까요?

6.교계가 인정하는 정상급의 인물들도 줄타기를 하다가 물구덩이에 빠져 허덕이고 있습니다.

오늘 교계가 아주 기독교를 대표한다 하며 불교 유교 천주교와 어울려 다니는 것을 한번 봐 주셨으면 합니다. 그분들이 원래부터 우리보다 신앙이 못해서가 아니며 그분들이 우리처럼 순수하지 못해서도 아닙니다. 모두들 그 길로 나갈 때 자기 집 어른들에게 했던 말이 있었습니다.

승려나 신부가 현직을 벗기 전이라면, 단순히 전도할 대상으로 극히 조심하고 대해야 할 것입니다. 비록 그분들의 인성이 어떻게 극진하거나 또 마음에 들지라도 현직에 있다는 것은 그들 속에 근본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상의 유입처가 있고 그곳에서 흘러나와 그들 속에 녹아있는 유해화학물질이 일산화탄소라면 무색무취하지만 맡은 이들에게는 단번에 절명시키는 치명입니다.

참고로, 승려나 신부직을 벗은 분이라면 질문자 정도시면 충분히 사귀어 볼 정도라고 봅니다. 벗을 때는 끌려올 수 있는 준비가 되었고 아직 직업으로 가진 정도가 아니라면 불교나 천주교 정도는 끈 떨어진 연과 같습니다. 주어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이단'이라는 쪽은 종교가 되기 위해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 물불 모르는 돌쇠와 같습니다. 시간소비가 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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