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부족한 점을 힘써 돌아보되, 동시에 주신 장점으로 나갈 면도 있습니다.
yilee
0
3
2003.01.02 00:00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회개~]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회개-]
--------------------------------------------------------------------------------------------
1.부족하고 못난 점은 충분히 찾으셨습니다.
자신의 부족은 돌아볼 시간이 없고, 오직 주신 복만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긍정적 사고방식이고 또 적극적 사고방식이라고 장려하는 글들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래 위에 지은 집일 뿐입니다. 부족과 자책이 먼저 있고 그다음 회개가 있어야 하고, 그런 다음 건설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2.그렇다면, 질문하신 분께서는 이제 반대편에 주력할 때가 되었습니다.
자괴감에 빠져 헤어나지 못할 만큼 자신을 늘 돌아보고 계신다면 이제는 힘써 나갈 면도 살피셨으면 합니다. 부족한 면을 돌아보며 자책하는 것으로 한 걸음 딛고, 그 다음에는 주신 복을 생각하고 해야 할 바를 찾음으로 반대편 발도 한 걸음을 딛어야 할 때 같습니다. '좌, 우, 좌, 우, 좌, 우'를 차례로 한 발씩 내디딜 때라야 비로소 앞으로 가게 됩니다.
'축복' '은사' '감사' '은혜'만 외치고 앉았어도 하나님께 두통거리입니다.
'부족' '못난' '쥑일' '멍청'만 외치고 앉았어도 하나님께 두통거리입니다.
하나는 자학으로만, 하나는 과대망상으로만 나가는 경우입니다.
두 경우 같은 점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왼발을 말뚝에 묶고 오른발로만 걷고 뛰니까 왼쪽으로만 뱅뱅 돌고 있습니다. 평생 자기 부족만 가지고 울고 있으니까 결국 제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38년된 누운 병자입니다. 또 한 사람은 오른발을 말뚝에 묶고 왼발로만 걷고 뛰니까 오른쪽으로만 뱅뱅 돌고 있습니다. 평생 주신 복에 취하여 살고 있는데 실은 한 순간에 폭삭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할 사람입니다. 제자리에서만 맴돈 사람입니다.
3.그만큼 괴롭도록 자신을 돌아보았다면, 이제 일어서서 반대편 발을 움직여 보셨으면
한 발이 나가고, 또 한 발이 나가야 합니다. 자책으로 평생을 나가도 그 자책에서 헤어나지는 못합니다. 작은 실수 적은 단점은 자신을 쥐어박고 해결하는 것이지만 한 차원 더 높은 억센 단점은 적은 단점을 쥐어박은 다음, 해야 할 의로운 일에 노력을 하면서 저절로 그 억센 단점을 고칠 사람으로 자라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억센 단점을 상대하다 보면 작은 단점은 벌써 고쳐져 있습니다.
신앙은 한 발 나가고 그다음에는 저 쪽 발이 나가도록 했습니다. 이것이 건강한 사람의 걸음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신의 두 발이 어떻게 생겼으며 어떻게 상호 작용을 해야 하는지 살펴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