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자녀에 대한 연보 교육
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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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2 00:00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양육~]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양육-]/[-교리-교회론-신앙생활-연보-]/[-성경-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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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기 용돈을 관리하여 사용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
①용돈을 주듯 연보도 부모가 챙겨주는 아이는, 연보를 배달하며 배우게 됩니다.
부모가 연보를 헤아려 챙겨 주는 경우는, 아이들이 용돈을 받듯 학원비 갔다 주듯 연보도 그렇게 '배달'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땀 흘린 돈이 아니기 때문에 그 돈에 아무 애착이 없고 따라서 그 연보가 비록 자기 이름으로 가는 것이지만 자기 연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배달 심부름을 한다는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배달하는 과정에서 부모가 연보를 대하여 어떤 자세를 가지는지를 듣고 배우게 됩니다. 옆집 아빠의 직장 상사집에 무엇을 보내려고 심부름을 시킬 때의 분위기나 태도, 담임선생님에게 소풍이나 스승의 날에 선물을 심부름 시킬 때의 부모의 자세나 정성, 찾아온 거지에게 동냥 줄 때의 모습이나 표정, 통반장집에 적십자 회비 내라고 보낼 때 지갑에서 끌려 나오는 돈의 종류, 이런 것과 연보와 비교를 하게 됩니다.
②아이들 연보 꺼내 주는 부모의 태도를, 대단히 신중하게 되돌아 봐야 합니다.
'엄마, 연보 줘!'
하는 소리에, 옆에 있던 아빠가 주머니를 뒤적거리다가 지갑에서 아무 종이나 한 장 대충 끄내다가
'여보, 얼마 주는 거야!'
'아이, 알아서 주세요!'
이런 식이면, 부모가 그 아이를 아주 엘리 제사장의 아들처럼 기르는 격이 됩니다. 그런데 부부가 함께 믿는 가정에서도 이런 모습을 너무도 흔히 볼 수 있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 아이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거지처럼 상대하게 만드는 것이고, 교회란 자꾸 손을 내미는 구호기관처럼 상대하게 하는 것입니다.
교회와 학교를, 주일학교 반사선생님과 학교 담임을, 담임목회자와 학교 교장을 놓고 부모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 아이들에게 어떤 자세와 태도를 보이느냐는 것으로, 그 아이에 대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교육은 결정되는 것입니다.
③부모 손에서 나오는 액수와 준비와 태도를 통해, 보여주어야 합니다.
소리없이, 아무 설명도 붙이지 않는다 해도, 연보돈을 준비하고 액수를 정하고 그 연보돈을 넘겨주는 부모의 눈빛, 말투, 연보돈을 대하는 손놀림 하나 하나에서 이쁘고 이쁜 그 아이의 고운 인격에 쌓을 곳이 없도록 주지 아니하나 보라 하신 말씀의 복을 새겨 놓을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주일연보라면 평소 용돈 때문에 선뜻 내주는 돈보다는 조금 많아야겠지요?
특별감사연보를 하는 주일이면, 설날 세배돈이나 친척 조카에게 인심 쓴다고 척 내놓는 돈보다는 많아야겠지요? 얼마라고 정하지는 못하겠으나, 이 정도를 생각하고 면밀하게 아이들을 보셔야 할 것입니다.
2.자기 용돈을 스스로 관리하여 사용하는 아이라면
①십일조부터 가르쳐야 합니다.
어릴 때 십일조 하는 사람이 자라서도 십일조를 합니다. 부모가 십일조를 내고 남은 돈으로 용돈을 준 것이지만, 그 아이로서는 십일조를 해야 합니다. 모든 수입에서 1/10은 손도 대지 못하는 돈이라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②십일조를 뗀 다음, 나머지는 스스로 하도록 해야 합니다.
십일조는 무조건 떼놓게 한다음, 주일연보와 감사연보는 알아서 하도록 해야 합니다. 원리는 부모들의 연보생활과 동일합니다. 주의하실 것은, 아이들에게 연보를 시켜보면 그들을 통해 부모 된 자기의 현재 연보생활이 바로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아이들이 연보하는 태도를 보면 부모 마음에 복을 받겠다, 참 아름답다, 그 놈 되게 욕심부리네... 이런 것이 단번에 눈에 들어올 것이고 그리고 자기를 보시는 하나님의 표정이 보일 것입니다.
③아이들에게 이렇게 연보생활을 시키게 되면, 그 아이의 경제생활을 가르치게 됩니다.
어릴 때부터, 돈을 모으는 습관, 연보를 많이 할 때 기쁨과 뿌듯함을 느끼게 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는 것도 복이고, 또 연보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곳에 쓸 돈을 항상 좀 아껴야 하는 자세도 참으로 큰 복입니다. 정상대로 연보를 하려면 받은 돈의 20%는 십일조와 다른 연보로 나가야 할 것인데,
같은 돈을 받아서 20%를 빼고 나머지 80%만 가지고 자기가 사용하는 것과 같은 돈을 받아서 100%를 다 사용하는 사람으로 자라는 것은 그 사람의 실력과 인격이 아주 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주어진 것은 80%로 다른 사람의 100%를 상대하는 생활이 되면 그 속에서 경제 운용의 지혜와 능력이 나오게 됩니다.
믿지 않는 사람이라도 지혜가 있다면, 사랑하는 자녀를 위한 교육법으로 꼭 사용할 가치가 있습니다. 하물며 믿는 우리들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