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까지 기준으로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답변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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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1 00:00
제목분류 : [~교회사~서부교회~]
내용분류 : [-교회사-서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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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부교회 주교의 규모는 내부 운영이 감추어질 수 없는 특성을 가졌습니다.
6백개 반에 1천여명 선생님이 서부교회 주일학교를 맡고 있었습니다. 이들 중에 유급직원은 총괄 총무 부부 2명과 보조 직원 1명이 전부입니다. 서부교회의 유급직원들은 주일학교 3명 외에도 중간반, 운전기사 3명, 앰프기사 2명, 청소 수위실을 맡는 사찰 5-6명, 연구실 15명 정도 등으로 기억됩니다. 주일학교 외 타부서 유급직원도 토요일 오후와 주일은 일반 주교반사와 꼭같이 활동하기 때문에 혹 이들 반 학생들이면 그렇게 기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가능한 다른 오해는 중 고 대학생을 맡고 있는 중간반 반사들입니다. 한 해 재적 1천 2백여명, 출석 4-600여명 학생이 중고등부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은 전원 유급 직원들이며 부부교사를 원칙으로 하고 목회를 준비하던 분들입니다. 이곳에서 소개하는 기준은 1989년 백목사님 생전 마지막 해까지입니다. 당시 중간반 직원 부부는 현재 거의 목회 일선에서 목사님들이 되어 있습니다. 친구분이 아마 주일학교 때와 중고등학교 때를 혼동하셨는가 짐작합니다.
2.학생을 인도하는 방법
매주 토요일 오후와 주일 아침은 1천여 반사 전원이 거의 다 학생들을 집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이 심방 노력이 서부교회 주일학교 성적의 외부적 힘이었습니다. 선물은 1987년까지는 1년 성적을 결산하여 매년 초 1회 시상을 한 것이 전부고, 1988년과 1989년에는 전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2회 시상이 있었습니다. 물론 7월말 성경학교와 성탄절 시상은 순수한 선물이었습니다.
오해가 될 수 있는 것은 1980년대 말, 주변 교회들의 선물과 상품이 매월 이루어지고 '천국잔치' 등의 이름으로 대형행사를 벌이는 것 때문에 80% 이상이 안 믿는 집 아이들로 구성된 서부교회에서는 1년 1회 또는 2회 시상을 지키되, 주일오전 시상과 오후 예배 시상을 분리해서 준 적이 있었습니다. 전반기 시상을 하되 오후예배를 한번 더 나오는 학생은 오후예배 시상을 따로 하는 식이었습니다. 불과 2-3년 정도밖에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혹, 1천여 반사 중에 개별적으로 몰래 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집으로 방문하여 따로 선물을 지급했다면 몰라도 일반적으로는 존재할 수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또 하나 짐작을 한다면 원거리 학생들을 위해 오후예배는 30여개 분교가 상당한 재량권을 가지고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런 분교 중에 혹 1-2곳에서 경제력을 가진 책임자가 성탄절 같을 때 타 분교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선물을 준 적이 있다면, 혹 그럴 가능성은 있습니다.
3.학생을 인도하는 방법에 대단한 강제와 무리가 있었다면, 이런 면을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서부교회 주일학교 재적숫자는 약 2만 5천명 정도입니다. 이 중에 믿는 집 아이들이 많아야 2천명 되기가 어렵습니다. 2만여명 이상의 안 믿는 집 학생들이 빠져 가며 출석하여 주 평균 8천여명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믿는 집 아이들은 자동으로 출석하고 있으니까 전혀 상관할 것이 없습니다. 문제는 이 안 믿는 집 아이들을 중심으로 심방을 하는데, 안 믿는 집 아이들에 대한 심방과 주일 예배 출석을 위한 노력은 일반교회 중에서 장년반 출석에 총력을 기우리고 총동원 주일 등을 하시는 교회를 생각해보시면 거의 같습니다.
안 믿는 부모가 있는 집 아이들을 강제로 교회에 데려온다는 것은 한두 번은 몰라도 그 이상 계속하는 것은 일단 불가능합니다. 부모가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경우 강권 또는 적극적 권면 정도가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완전 자유로 맡겨두는 정도라고 한다면 학생들이 교회 나오는 것을 꼭 싫어하고 부모도 비협조적인 가정의 경우입니다.
혹 학생이 선생님이 협박을 했다거나 강제를 했다거나 마구 무리를 했다고 한다면 분명 그 학생으로서는 그렇게 느꼈고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일반교회들 중에서 총동원주일을 해 가며 장년반 전도에 총력을 기우리는 교회를 참석하는 분들 중에서 기독교는 불교나 천주교와 달리 교회로 데려가려는 노력이 너무 지나쳐서 아주 강제로 사람을 끌고 간다고 불평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일 것입니다.
강제라는 것은 사실 성립이 될 수가 없습니다. 마음이 강하지 못한 이웃이나 가족에게 먼저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자기로서는 '열심'이고 '적극적 권면'으로 했을 것이나 다른 곳에서 불평스럽게 말을 하자면 '강제'로 '끌고'간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4.어쨌든 1천여명의 반사가 움직이다 보면, 한 쪽에서는 이곳 설명 이상으로 무리가 있었을 것입니다.
쌀 한 가마니를 앞에 놓고 이것은 쌀 가마니라고 했을 때, 그 쌀 가마니를 다 부어놓고 세밀히 검토해 보면 돌도 있고 겨도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친구분의 기억 자체를 틀렸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겪었던 그런 경험 이상으로 서부교회 주일학교에 대하여 혹독했고 무자비했다고 느끼는 학생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답변자가 서부교회를 두고 '쌀 가마니'라고 할 때는 분명 쌀 가마니였습니다. 모세의 출애굽에 동참한 숫자를 2백여만명 잡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애굽에서 돈 떼먹고 감옥갈 날을 기다리던 사람이 마침 그날 출애굽이 일어나는 바람에 따라 나온 경우도 있었을 것입니다. 여러 잡족들이 섞여 있었다고 했습니다.
짧은 답변을 약속한 곳이어서, 이번 질문에 대하여는 밤새도록 설명할 내용이 많지만 이 정도로 절제하겠습니다. 특히 이 질문 내용에 대하여는 어떤 반론이나 지적 또는 보충질문 재질문도 환영한다는 말씀을 덧붙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