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결혼이라는 시각에서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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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6 00:00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결혼~]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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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람을 4가지로 분류해 보겠습니다. 어쨌든 믿음 좋은 사람이 좋게 보이는 것은 복입니다.
①못났지만 믿음 있는 사람 ②잘난 사람이 믿음도 좋은 사람 ③잘났지만 믿음 없는 사람 ④못난 것이 믿음까지 없는 사람
질문자를 기준으로 볼 때 ①번에 해당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청혼을 하시면 됩니다. 청혼을 할 때 그쪽에서 좋다고 얼른 찬성하고 질문자 가족 쪽에서는 반대하는 사람이라면 질문자께서 사람은 바로 보셨다는 증거입니다.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난다면 착각을 한 것입니다.
한 가지 상식으로 아실 것은, 믿음 좋은 것과 좋은 아내 된다는 것은 전혀 별개입니다. 믿음 좋은 사람과 결혼을 했는데 결혼도 행복하고 신앙도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경우를 보면 믿음 좋은 사람과 결혼한다고 했지만 실제 가정생활에서는 남모르는 고통을 많이 겪습니다.
이런 현실을 알면서도 믿음 좋은 사람과 결혼하라고 권하는 것은, 평생을 살아보고 뒤돌아보며 계산을 해 볼 때, 어느 사람이든 장단점은 다 있기 마련인데 그래도 믿음 있는 사람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계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깨닫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립니다. 젊은 날 함께 살면서 많은 고통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물론 그 고통이 바로 자기를 고치는 치료와 훈련이므로 진정한 의미에서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 것입니다.
2.원래 잘난 여자분인데 믿음이 좋으니까 더욱 천사같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기보다 잘난 여자인데 믿음 때문에 더 좋게 보인다면, 포기하는 것이 복입니다. 그쪽에서 먼저 청한다면 몰라도 질문자가 먼저 청해서 노력한다면 훗날 수많은 후회가 있을 것입니다. 고급차는 관리비용이 너무 많아서 서민이 구입한다면 그 차에 눌려 죽을 정도입니다. 혹 그쪽에서 먼저 청한다 해도 훗날을 생각해서 정중하게 사양하는 것이 크나큰 지혜일 것입니다. 국가에서 생활비 보조를 받는 사람에게 벤츠600을 그냥 준다면? 받은 다음 팔아서 생활비에 보태쓰면 되겠지요. 그러나 부부는?
질문자보다 잘난 사람이라면, 그런데 그 여자분이 믿음이 있어 참 아름답게 보인다면, 질문자 눈이 복된 눈이고 그 중심을 하나님께서 기쁘하신다고 생각하는 정도에서 모든 것을 털어버리셨으면 합니다. 우리 속의 욕심은 그 수단이 좋고 그 빠르기가 번개같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욕심이 부린 재주일 것입니다.
3.결론은 그렇습니다.
①상대방을 택하는 기준
결혼은 믿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세상을 보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착각하기 때문에 신앙결혼에 큰 암초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신앙을 보고 결혼하겠다는 사람의 중심은 좋지만, 문제는 자기가 신앙을 보고 결혼한 뒤 평생 살아가는 매일 현실 속에서 세상 면으로 발생하는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신앙'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신앙결혼을 하겠다는 말을 할 때, 그 말이 정밀하게 계산을 한다음 발언하는 경우는 적고, 대개는 결혼의 실상이 무엇인지를 몰라서 철없이 덤벙대며 내뱉는 감정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세상 수준을 결혼 후 평상 생활에서 내가 감당할 수 있겠는가를 1차 계산하고, 2차 계산은 감당할 수 있는 사람 중에서 세상은 낮으면 낮을수록 신앙은 좋으면 좋을수록, 결혼 상대로는 좋은 사람입니다.
②청혼의 방법
연애는 어떤 방식으로도 하나님의 매를 각오하셔야 합니다. 특히 연애를 금하는 총공회 교회의 경우는 그 매가 더욱 강할 것이고, 연애를 권장하는 일반교회라면 연애의 방법이 양심의 선을 지키면 큰 탈은 없을 것입니다.
어느 교회에 소속했든, 이곳에 질문을 주셨으니, 이곳에서 질문자께 드릴 수 있는 방법은, 나와 상대방을 세상과 신앙으로 함께 살펴줄 수 있는 분에게 주선을 해 주시도록 부탁을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③참고로, 결혼 상대방을 두고 기도할 때는
이제 설명드린 것처럼 결혼이란 무엇이며, 어떤 불편이 있고, 어떤 면을 각오하고 어떤 면을 조심할 것인지, 결과적으로 나의 신앙에 어떤 장단점이 있을 것인지를 냉정하게 따지는 '비판'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이 모든 비판을 내가 주관에 빠져 착각하지 않는지도 살펴 객관적 연구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냉정하게 비판을 하는 과정에서 삼가 감정적 요소라는 것은 끼어들지 못하게 하시고, 그대신 신앙양심이 팀장이 되고 지성이 실무자가 되어 보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흔히 결혼 상대방을 두고 기도한다는 기도는 기도가 아니고 상대방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더욱 불태우는 사모가 되어 하나님은 응답도 하지 않는데 자기 혼자 주관에 빠져 하나님의 응답을 들었다고 하며 기도를 써먹는 경우를 허다하게 보게 됩니다.
신앙양심이 주도하여 감정요소를 배제하고 지성적 요소로 자꾸 살피다보면, 그 살펴보고 연구하는 과정에 하나님께서 또렷하게 정답을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