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회의 인터넷 사용은, 조용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접근했으면
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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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27 00:00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교회운영~행정~]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교회운영-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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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세상이 요동을 치듯, 교회도 마치 환상에 빠진 듯 보입니다.
인터넷 뿐 아니라 과거 여러 과학 기술이 새로 제시될 때마다 세상은 그냥 당장에 세상이 뒤집어지는 줄로 생각하고 환상에 빠지곤 했습니다. 문제는 교회까지도 세상 그런 유행 그런 변화를 그런 사고방식으로 맞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 아래 새것이 없다는 말씀은 성경기록입니다. 이 말씀 하나만 가지고도 어떤 세상의 새바람이나 기술 과학의 혁명적 발전을 차분하게 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도 알고보면 새것이 없는 것이니 그것이 내나 그것이지만, 신앙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신앙은 기술 개발과 세상 변화와 제곱 반비례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2.교회 내 자동차 사용의 자유화가 의미한 것이 무엇임을 생각해 볼 시점입니다.
1980년대 10년은 대형교회로부터 시작해서 중소형교회에 이르기까지 한국교회 내에 업무용 자동차가 보급되던 시기입니다. 목회자들 교회 직원들이 비록 봉고차일찌라도 시내버스나 발로 움직이든 시대에서 자가용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던 시기입니다.
꿈에도 그리던 교회 업무 전도 심방의 자가용 시대가 가지고 온 것은, 저쪽 교회를 다니던 교인을 이쪽 교회로 데려오기 용이하게 하여 타교회 교인끌어오기 전투가 한계없이 계속되도록 한 것, 또 하나는 목회자들에게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을 급증 시킨 것, 더구나 목회자들에게 기도와 명상이라는 가장 중요한 영역을 대로변으로 만들었다는 문제점을 양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득보다 실이 비교도 할 수 없도록 컸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중에도 자동차 때문에 축지법을 사용하여 교인들을 더욱 가깝게 따뜻하게 살핌으로 복되게 사용한 분도 희귀하지만 없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3.인터넷은 목회자와 교회에게 망원경과 현미경 노릇을 한다고 보셨으면
멀리 있어 보지 못한 것을 눈앞에 놓고 볼 수 있는 인터넷은 그야말로 망원경 중에 가장 탁월한 망원경입니다. 또한 현미경 노릇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것인데, 현재 교회 사무실 등을 통해 목회자나 신학생들의 인터넷 사용은 사회의 그 어느 업무 분야와 비교해도 앞서면 앞섰지 뒤쳐져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차량 사용처럼.
발로 돌아다닐 때도 도둑질을 하던 사람이, 차량을 사용하면 차량 때문에 착한 사람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고 더 날랜 도둑 더 큰 도둑이 되는 것입니다. 인터넷으로 교회 목회자와 신학생들의 죄는 지금 하늘을 찌르고 있을 것입니다.
모두들 선교와 복음 전파에 유용하다는 점을 무수히 강조하겠지만, 현 교계의 인적 역량은 도저히 그런 말을 담을 수가 없습니다. 말세에 가장 큰 귀신이 교회의 남은 부분을 마저 절단내려고 인터넷을 통해 최후 승부를 걸고 있다고 말한다면, 혹 과한 표현이겠습니까? 각 교회들마다 인터넷 채팅이나 게시판 사용 등을 통해서 사교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 오가는 내용에 복음과 은혜는 커녕 복음과 은혜의 종자까지 다 먹어치울 것으로 가득함을 봅니다.
성전 안에 온갖 가증한 것이 구석구석 가득했던 것처럼, 지금 교회마다 인터넷이 들어서 이제 어느 한 구석도 성한 곳이 없도록 되었습니다. 현재 이곳 기준으로는 인터넷이 그 교회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는 곳은 단 한곳도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면 이곳을 향한 비판이 넘치겠지만,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