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와 담당전도사님이 맞지 않는 경우
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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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09 00:00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신앙자세~]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신앙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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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학교의 경우라면
학생에게 맞지 않는 교사가 있다면 교사를 내보내야 할 것입니다. 손님에게 맞지 않는 물건이 있다면 그 가게 주인은 문을 닫아야 할 것입니다. 만화가 재미가 없다면 그 만화는 마땅히 휴지통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TV 드라마가 재미가 없으면, 보는 사람이 없어 파리를 날릴 것입니다. 식당 음식도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병원이라면
답변자는 시골에 살고 있습니다. 이 부근에는 의사 선생님이 딱 한 사람만 있습니다. 그분과 사이가 좋든 싫든 그분이 적어도 돌팔이 사람 잡는 의사가 아니고, 분명히 사람의 병을 낫도록 수술을 하고 약을 처방하는 의사입니다. 그렇다면 이 동네 사람들은 그 의사선생님의 옷이 마음에 들지 않든 매너가 퉁명스럽든 상관없이 그 의사선생님을 찾아가야 합니다.
지금은 차량이 발달하여 마음만 먹으면 자기 원하는 대로 간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시골에서 나이 많은 분들이 많고 그분들은 동네 병원밖에 갈 수 없는 형편이 있습니다. 시골 병원이라서 의사선생님이 2-3년에 한번씩 바뀝니다. 바뀔 때마다 어떤 의사선생님은 인기가 좋고 어떤 의사선생님은 모두들 뒤로 욕을 합니다. 그래도 허리아픈 할머니들이 그 병원만 찾아가고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경우는, 시골병원과 같은 경우입니다.
학생회 담당전도사님이 이단사상을 가르친다거나 죄를 지으라고 한다면 그냥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많이 읽자, 예배를 잘 참석하자, 친구들에게 빛이 되자.... 이런 설교를 하시는데 설교가 길든지 아니면 별로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든지, 아니면 학생들 지도하는 것이 이전 전도사님처럼 좋지 않든지.... 이런 문제를 가지고는 교회에서 학생들이 반대운동을 하게 되면, 성경이 엄하게 금합니다.
차라리 같은 말이라 해도, 그 전도사님을 지도하는 목사님께 은혜를 받지 못해서 불편하다고 호소는 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이 그 말 같지만, 바꿔주시라든지, 전도사님은 별로라든지, 전도사님 밑에서는 학생회를 하지 못하겠다든지 하는 식은 교회 안에서는 금지됩니다. 말하자면 노동자 파업이나 학생 데모가 교회 안에서는 절대 존재할 수 없음을 삼가 조심하셨으면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교회는 지도하는 분과 지도받는 교인의 사이가 마치 부모와 자녀 관계로 하나님께서 맺어주셨기 때문입니다. 부모란 자식이 자기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고려장을 하거나 해고를 하거나 직무정지를 시키는 관계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