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기는 하지만, 알고보면 그렇게까지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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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3 00:00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고민~신앙고민~]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고민-신앙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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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 불구경처럼 남의 말로 들리지 않습니다.
답변자 역시 그러했습니다.
답변자는 예배만 보는 것도 너무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남이 당하는 고통이 아니라 내가 당했던 경험이므로
시간을 갖고 말씀을 드리려면 끝도 없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드릴 말씀이 너무 많아서 막상 답변할 양은 아주 줄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내일 중에 참고할 몇 가지 내용을 올려보겠습니다. 기다리실 것 같아, 서론의 말씀을 먼저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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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답변을 드리지 못하고 늦어져 죄송합니다.
(04.7.17. 10:00)
1.반사 활동이 어려운 이유는 크게 2가지 정도로 생각합니다.
첫째, 맡은 학생이 '안 믿는 가정의 학생'이고 그들을 심방해야 하는 경우와
둘째, 가르치는 교재가 백목사님 작성한 공과인 경우입니다.
믿는 집 아이들만 가르치거나 믿는 집 학생들이 데려오는 친구들만 가르치는 경우라면 반사 활동이 어려울 리가 없습니다. 또 일반교회가 초등학생용으로 만든 계단식 공과라면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백영희신앙노선의 반사활동이 어려운 것은, 반사의 활동이 근본적으로 안 믿는 가정의 학생을 전도하고 심방하는 것이며 또 그들에게 장년반 설교가 요약된 내용을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안 믿는 집 아이들을 주로 상대하여 전도 심방 설교 하는 것은, 목회자들로서도 가장 어려운 시기이며 가장 힘든 목회형태인 '개척초기'와 같습니다. 신앙초기에 반사를 하게 되면 목회자들도 가장 어려워 하는 '개척교회목회'와 같은 부담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정식으로 반사나 보조반사를 해보셨다면 질문자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누구든지 다 거쳐 봤을 것입니다.
2.보조반사나 반사를 정식으로 하려면, 어렵고 힘든 것은 기본입니다.
구구단을 외우는 수고와 고통을 겪지 않고 곱셈과 나눗셈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한글 알파벳을 배우지 않고는 어떤 책도 읽을 수 없습니다.
보조반사로 처음 활동하면서 겪는 고통은, 예수 믿는 사람이 진정으로 예수믿는 사람으로 자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겪어야 할 필수 과정입니다. 주님 희생으로 내가 구원 받은 것을 기억하여 우리도 다른 사람 구원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것이 우리 평생 노력할 모습입니다.
일반교인으로서 다른 사람 구원을 위해 수고하는 모습을 가장 쉽게 가장 간단하게 시작해 볼 수 있는 것이 주일학교 반사입니다. 그 반사를 따라 다니며 그 반사 밑에서 보조반사를 하는 것은 믿는 사람이 해야 할 첫 수고요 구구단을 외우고 알파벳을 익히는 것과 같은 신앙의 첫걸음입니다.
3.누구에게나 다 힘드는 과정입니다.
힘든다고 생각하면 몇 배나 힘이 들고, 이왕 한번 거쳐야 하고 또 잘 배우고 나면 힘든 것이 아니고 반사만큼 재미있고 보람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 단계가 있습니다. 또 지금 힘든 것은 원래 그만큼 힘드는 것이어서 그렇게 힘드는 것이 아니고, 반사일에 대하여 알아야 할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그런 면이 있습니다.
가까이 계시는 분이면 시간을 갖고 구체적인 면을 하나씩 사례로 들어가며 설명을 드리겠는데, 짧게 답변하는 곳이어서 최대한 간추려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꼭 해야 할 일이니까 열심히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꼭 힘들어서 고통스런 부분은 이유와 해결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보조반사 하는 과정에서 무엇이 가장 어려운지, 한 가지씩 문제를 구체적으로 놓고 차분하게 풀어가시면 해결되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 알고 보면, 그렇게 즐겁게 하는 수준은 안 될지라도, 적어도 할 만하다는 정도의 신앙에 이르는 데까지는 쉽게 될 것 같습니다.
4.처음 적을 때 자세하게 많이 적으려고 하다가 글을 줄이게 되었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은, 일반 교인들이 다른 사람을 전도하거나 심방할 때 주의할 점 미리 알아 두셔야 할 점 등과도 관계가 있고 목회자들이 시험에 들 수 있는 문제와도 연관이 있으며 교회 내에서 여러 사명을 맡고 있는 분들에게서도 발견될 수 있는 내면 갈등이기 때문에 모든 면을 고려해서 자세하게 적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질문하신 분에게 일차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거치지 않으면 안 될 문제이니 피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그대신 알고 보면 그렇게 힘들어서 못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면이 문제인지 한 가지씩 놓고 차분하게 풀어보시기를 권하는 정도로 이번 답변은 일단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