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목은 군내부라는 위치가 문제가 아니라 지휘관의 참모
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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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5 00:00
1.군목의 경우
군목은 교단에서 안수를 받고 군 내부에서 목회하는 목사입니다.
군목을 반대하는 이유는 군목의 활동이 군 내부라는 장소이기 때문이 아니고
목사가 불신 세상의 부하가 되어 그 명령을 따라 목사일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휘관 밑에 작전참모 정보참모 군수참모가 있듯이 군종도 하나의 부하입니다.
현재는 국법과 군내부에서 종교자유를 보장한다고 원칙적으로 말하지만
지휘관이란 군내부의 어느 누구라도 항상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습니다.
지휘관이 예배당 안에 국기나 부대깃발을 걸어라 하면 걸어야 하고
지휘관이 불교인이어서 보이지 않게 통제를 가한다면 자진해서 순종해야 합니다.
혹 지휘관이 독실한 교인이라면 엄청나게 신앙의 자유를 가지겠지만
내적으로는 지휘관과 신앙노선 때문에 더 큰 내면의 탄압을 받게 됩니다.
문제는 그 지휘관을 포함하여 군목제도 자체가 불신사회의 하부 조직이라는 점입니다.
신학교를 교육부에 등록하여 정규학교로 인정을 받지 않는 이유 중 하나도
목사를 기르는 일에 국가가 간섭 통제 제한을 하고 교회는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2.경목의 경우
경찰서 내에도 군대처럼 경찰 내부의 목사, 즉 경목제도가 있습니다.
물론 군목제도처럼 상명하복으로 매이는 관계는 아니고 일반 목회자가 초청을 받는 경우지만
사회사업의 일환으로 세상이 주도하고 세상 조직 하에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가 경찰이라는 권력기관과 밀착하므로 발생되는 여러 단점들
특히 경찰이라는 조직은 교회를 늘 쥐로 상대하는 고양이 역할이므로
신앙노선을 정통으로 이어온 교회들은 늘 경찰이라는 조직을 가장 조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 제도 자체가 불신사회의 치안과 안녕 질서를 맡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세상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는 즉시 일선에 나서는 곳입니다.
역사적으로 경찰과 가까운 교회와 목회자는
신앙으로 바로 살려는 교회와 목회자를 밀고했고 투옥과 고문으로 이어지게 했습니다.
따라서 경찰조직이라 해서 가지 못할 것은 없고
특히 오늘처럼 경찰이 교회를 역사에 없을 정도로 자유를 주고 있는 때도 없었으나
신앙은 늘 전투 신앙이므로 깨어 있는 이들은 늘 돌변하는 날을 생각하여
평소 만사를 조심하는 것이 정상일 것입니다.
경찰에서 일하는 분들을 개별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이라는 조직의 특성이
원하든 원치 않든 교회를 제압하는 가장 일선 조직으로 움직였던 역사와 본성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3.중요한 것은
이 2가지 경우, 사회와 제도가 늘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참여할 수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목사라는 성직과 예배라는 모임이 세상의 주관과 명령으로 움직이는 것이면 조심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무조건 법으로 금할 정도는 아닙니다.
따라서 군목과 경목은 우리는 하지 않는다고 표현하는 정도가 좋고
그 제도를 활용하는 교단을 정죄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조심하는 편이 낫습니다.
다만 장단점을 비교하여 우리의 입장이 더 신앙적이라고 할 수는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