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행랑막여치? 향당막여치?
김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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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8 00:00
제목분류 : [~설교록~용어~사투리~]
내용분류 : [-설교록-용어-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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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랑막여치'는 '행당막여치'를 잘못 들은 결과일 수 있으니, 녹음 테이프로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셨으면 합니다. 경상도 사람들은 '형'을 '헹'으로, '향'을 '행'으로 발음할 수 있습니다. 본디는 속담 사전에서 찾으신 한문 관용구로 '향당막여치'인데, '행당막여치'로 발음하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기 나온 대로 향당 곧 시골 사회에서는 나이가 제일이라는 말씀이지, 행랑 곧 집안에서는 나이가 제일이라는 말씀은 아닐 것입니다. ㄷ은 ㄴ, ㄹ과 아주 가까운 소리들이기 때문에 말에서 넘나들기를 잘합니다. 설교에서 집안 식구끼리가 아니라 교회 안에서나 사회에서 나이 대접을 하라는 말씀인 점으로 보아서도 '행랑'보다는 '향당'이 문맥에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