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지만
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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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2 00:00
1.우리나라는
'님'을 붙여서 존칭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법상
'님'을 붙여 존칭이 되는 경우가 많으나
어떤 곳에는 '님'을 붙이면 우스운 꼴이 되므로 붙이지 말아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서민 우리를 기준으로 말한다면
그 복잡한 것을 다 배워서 척척 잘 사용한다는 것은 어렵고
또 현 사회 자체가 과거 그런 어법 사용에 철저하던 때와 분위기가 다르므로
보통 세상에서 '님'을 붙이는 일반 경우에 맞추어 나가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세상 문제를 두고 최신식으로 나가거나 아니면 아주 보수적인 어법에 엄하게 맞추면
남들이 '괴물'로 볼 수 있으니 그렇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맞추어 가면 될 것입니다.
2.'하나님' 관련 존칭을 두고
역사적으로 말하자면
살아있는 친 아버지는 '아버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 예법이라고 전해지는데, 19세기 말 한국선교 초기의 분위기가 그러했다면 '아버지'로 부른 것이 맞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후 계속 그렇게 사용하다가 굳어져서 이제는 '하나님 아버지'로 완전히 익어졌기 때문에 지금 '하나님 아버님'이라고 한다면 장난기 섞인 코메디로 볼 수 있을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경우는
각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이름처럼 '이름'이므로 그 이름을 부를 때
우리가 '님'을 붙이게 되는데 이미 우리 입에 익어져서 이제 '예수님'이 자연스런 것 같습니다.
3.삼가 조심할 것은
우리나라 식으로 '존칭'을 붙이는 문제는
교리도 아니고 신앙노선도 아니고 누구나 자기 편한 대로 하면 되는 사안이지만
그렇게 간단하게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내면에는
항우 장사가 풀 엉킨 곳에 발이 걸려 넘어진다는 말처럼
신앙의 모든 것을 장난스럽거나 경망한 표현 하나에 다 내버릴 수 있는
심각한 면이 있음을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대인들이 여호와 이름을 입에 올리다가 실수할까 하여
그 단어 읽는 법을 후세에게 가르치지 않아서 오늘까지 발음법도 모르고 왔다는
고사를 신중하게 듣고 존중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