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헌, 삼각산제일기도원 등
안 믿는 불신자들이 알고 있는 기독교의 "기도원"에 대한 설명입니다. 내용 중에 우리가 잘 아는 "유재헌"과 "삼각산제일기도원"이 있어 참고로 올렸습니다. "유재헌" 목사님의 찬송가는 우리 공회 찬송가에 가장 많이 소개되었고 백목사님은 그분의 깊은 깨달음과 순교신앙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삼각산제일기도원"은 백목사님의 서울 삼각산집회 등으로 소개가 많이 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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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기도원이란
답변:
즉 ‘기도하는 집’을 말한다. 현재 한국에는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기도원의 수가 많다. 그런데 그 대부분이 그리스도교, 그것도 프로테스탄트계의 것이라는 점이 특색이며, 또한 문제점이기도 하다. 특히 프로테스탄트 교회에서는 소속 신자들의 신앙훈련과 영성(靈性)계발을 위하여 개교회 또는 개교단이 큰 기도원(혹은 수도원)을 가지고 운영하는 곳까지도 있다.
일제강점기하에서 그리스도교에 대한 탄압이 심해지면서, 백두산산상기도회 ·금강산산상기도회 ·서울 삼각산산상기도회 등 구국을 위한 산상기도와, 현실도피적 개인 구령(救靈) 운동 성격의 전도대부흥회(傳道大復興會) 등의 집회가 맞물려 산상기도가 성행하기 시작하였다. 광복 후 목사 유재헌이 강원도 철원에서 대한기독교수도원이라는 산중 기도원을 세운 것이 한국교회 기도원의 효시라고 전한다. 6 ·25전쟁에 유목사가 납북됨으로써 오래가지 못하고 문을 닫았지만, 그 뒤 장로인 나운몽(羅雲夢)이 경북 금릉군의 용문산(龍門山)에 기도원을 세운 것이 훗날 대한예수교 오순절성결회(五旬節聖潔會)라는 하나의 교단으로 발전하였다. 6 ·25전쟁 등 사회적 혼란기를 거치면서 서울 삼각산의 제일기도원을 비롯하여 전국 도처의 산속에는 1960년대까지 수많은 기도원이 세워졌다. 그 결과 현실도피주의 또는 신비적 열광주의라는 등의 지탄을 받았고, 교계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하였는데, 1970년 그린벨트법(法)이 제정 ·공포되고 새마을운동이 전개되면서 많은 무허가 기도원들이 철거되었으나, 한국에서의 기도원 열기는 식지 않아 그 후에도 정식으로 인허가를 받은 기도원이 곳곳에 많이 건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한국의 기도원을 성격별로 분류해 보면, 겉으로는 기도원이라는 이름이지만 실상은 교단 성격을 지닌 것으로 이른바 신(新)종교와 관련된 것도 많은데, 즉 전국 500여(추산) 개 기도원 중 200여 개를 차지한다는 용문산계 기도원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 수련회 ·수양회 ·심령부흥회 등을 위하여 개교회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즉 수양관 성격의 것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오산리금식기도원, 영락교회에서 운영하는 영락기도원, 광림교회의 광림교회기도원 등 많이 있다. 또한 개인 등이 영리목적으로 설립하여 정신병환자 등을 수용, 영업행위를 하는 성격의 위장기도원 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