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바른신앙 - 총회유사기독교 연구위원회
사이비 이단 피해 방지를 위한 바른 신앙 길잡이 제 8 호
바 른
신 앙
「바른신앙」 발간 취지
본 기관지 「바른신앙」은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총회의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에서 매년 발간하는 연구지이다. 이 책자는 본 연구회위원회에 속한 연구위원 및 전문위원들의 연구발표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본 교단의 이단 규정은 아니다. 「바른신앙」을 발간하는 목적은 ‘본 교단의 교리 보호와 그 산하 지도자들 및 성도들의 신앙 보호를 위한 것’이며, 결코 어떤 ‘이단 지도자들이나 추종자들의 개인적 명예를 손상시키려 함이 아님’을 밝혀 둔다.
- 총회유사기독교 연구위원회 -
예수교장로회
한국총공회
정우진 목사 │ 제3영도교회 유사기독교 연구위원
예수교장로회 한국총공회는 명칭부터 특별한 뉘앙스를 가지고 잇다. 이 교단의 백영희 목사에 의해서 세워진 교단으로 한때 오해로 인해 이단 시비를 불러일으킨 극우보수교단에 속한다고 본다. 교단의 설립 배경과 중요사상 그리고 문제점들이 무엇인가를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1. 명 칭
“예수교장로회 한국총공회”인데 보통은 ‘대한’이란 국호를 즐겨 사용하지만 총공회는 애국보다는 순수신앙운동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대한’을 빼고 ‘예수교 장로회’라고 하고 있으며, ‘공회’라고 하는 것은 행15장에 나오는 여러 교회들이 모여서 교회문제를 처리하였는데 그러한 초대교회의 정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으로 ‘공회’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러 개의 ‘공회’가 모이면 ‘총공회’가 된다.
2. 총공회 신앙노선
1)그들은 스스로 진리중심의 개교회주의를 표방한다고 한다.
예수교장로회 한국총공회는 교회의 행정보다 교훈을 귀중히 여기는 진리 중심의 진영이며, 교회행정에서는 조직과 제도보다는 하나님과 연결된 각개인과 교회의 “自由性의 신앙”을 더 귀중히 여기는 개교회주의 노신이다. 교단중심의 행정체제 대신 “개교회 중심”으로 나가기 때문에 “개교회주의”라고 하며 이 교회들의 총합을 ‘공의회’ 혹은 ‘총공회’라고 한다.
2)3대 행정노선
①성경법 유일주의
교회성문헌법을 배제하고 오직 성경만 유일법으로 인정한다.
②전원일치 의결주의
전원이 진리라고 인정해야 결의하는 바 다수결을 채택하지 않는다.
③교권직 배제주의
어떤 기관이나 사람도 <총회나 총회장>구조적으로 권한을 가지지 못하게 하고, 교인에게는 개인 신앙 자유를, 각 교회에서는 개교회 자유를 보장한다.
3)진리보수 신앙노선
공히의 신앙노선은 문화나 시대, 환경보다는 진리성이 있다면 반드시 보수하게 되고, 전통과 정통이 성경에 틀렸다면 과감하게 수정한다고 주장한다. 공회 노선은 진정한 이 시대의 개혁노선을 견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4)총공회의 특별한 몇가지 제도
①매2년 목회자 시무신임투표
이 투표를 통해 3/4이상으로 지지 받지 못한다면 발표와 동시 목사는 담임목사직을 사직한다는 조건이다. 1970년부터 시행되어 오고 있다.
②주일학교 제도의 전면개편
1960년대부터 주일학교를 교육인적자원부의 직제를 버리고 교사에게 전학년의 학생을 맡겨서 주일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책임지도하게 하고, 교육심리학적 요소를 배제하고 장년반 예배와 같이 운영하여 주일학교를 순수한 예배모임이 되게 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③경건주의 신앙견지
공회는 아직도 남녀반을 분리하고 예배드리고, 예배순서는 간단하면서도 말씀, 은혜면에 중심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또한 모든 일상 생활은 늘 교회와 신앙인이 지켜야 할 근본을 중심으로 엄격하게 지키고 있는 경우도 현 교계에서 교단적으로 본다면 아마 총공회만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새벽기도회를 예배로 간주하여 매주 11번의 예배를 공식예배로 생각하고 생활하고 있으며 년2회 집회는 설교만 2~3시간, 하루에 3회로 한 주간 계속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경건주의 신앙’이라고 부르고 있다.
3. 총공회와 백영희 목사
총공회 체제는 옳으면 따르고 은혜가 없으면 제각각 따로 나가는 개교주의 노선인데도 총공회가 어떤 교단보다 더 강하게 결집되어 존재했던 것은 백영희 목사의 교훈과 지도력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총공회 노선은 “백영희 노선”인 것이다. 백영희 목사를 모르고서는 총공회를 알 수 없다고 본다. 총공회를 세운 것도, 지도하고 성장시킨 것도 모두 백영희 목사였기 때문이다. 백영희 목사 사후 5개의 총공회를 나뉘어졌고, 2/3이상의 교역자가 수정노선을 취하였다. 그러나 총공회는 백영희 목사의 기도와 땀과 깨달음의 결실로 일컬어진다. 그러므로 백영희 목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겠다.
1) 백영희 목사의 약사
1910년 경남 거창에서 출생하여 27세때 복음 받고 30세에 목회를 시작하여 일제하의 신사참배를 정면으로 부딪쳐 싸웠으며, 6?25동란 점령치하에서도 신앙을 지킴
1938년 1월 18일 진주성경학원 예과와 1학년 1학기 수료, 동년 10월 19일 오전 8시에서 20일 오후 7시까지 신사참배 문제로 화산봉에서 금식기도중 하늘의 음성 듣고 6년 환란을 통과 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고 한다.
1939년 고향 개명리 수유 동네에 기도소로 목회 시작
1944년 1월초 개명교인 43명 전원이 전염병인 돌림병에 걸렸지만 한사람도 죽지 아니함
1945년 빼앗겼던 예배당 찾아서 수리함
1946년 새벽기도회를 새벽예배로 바꾸고, 1948년 가조 봉산교회 집회 후 강도사로 인허받고,
1949년 위천교회 부임하여 국기배례문제가 큰사회 문제화 되고
1950년 3월 1일 삼일절 기념식당에서 국기 배례문제를 결국 ‘국기에 대한 주목’으로 변경토록 하였다.
1952년 7월 27일부터 부산서부교회에 부임하고
1954년 6월 17일 고려신학교 8회 졸업하고
1959년 4월 고신교단의 강도사 해임통고
6월 11일 시무해임통고
9월 8일 고신측에 제명되었다.
고신에서 제명된 후의 서부교회(총공회)
1989년 8월 27일 백영희 목사 사망(총공회에서는 순교로 간주함)
4. 한국교회사에서 본 백영희 신앙노선의 위치(총공회 측의 주장)
고신의 진리운동이 외형과 구호만 그친 것이라고 단정하고, 고신의 실제적인 진리운동은 백영희의 신앙노선이 이어 받았다고 주장한다.
동시에 하나님께서 백영희 목사를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향해 보이고자 하신 것이 백영희 신앙노선이라고 하는 주장이다.
1)총공회에서는 고신의 창설자가 주님선과 한상동인데 주남선은 진리운동을, 한상동은 신사참배 반대 운동을 주도했다고 한다. 그런데 진리노선을 이끌던 주님선 목사가 1952년 천국가심으로 인해 자연히 진리노선은 주남선의 제자인 백영희에게로 옮겨졌다고 주장한다.
2)신사참배를 바라보는 시각
총공회는 ‘신사참배’사건을 통해서 한국교회를 양분할수 있다고 주장하며 신사참배를 반대한 고신이 소수라도 신앙의 정통을 가진 전통교회라고 주장한다.
3)주남선 목사에 대한 시각
주남선 목사는 고신의 중심에 서 있지만 주남선 없이도 고신은 오늘까지 존재하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주장하고, 한상동 목사가 주남선 목사를 고신의 중심에 앉도록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교권은 한상동, 경건을 주남선이라고 주장한다.
4)주남선의 경건선상에서 나타난 백영희의 신앙노선
신사참배 사건에서 승리한 고신은 한국교회의 정통인데 반대측은 고신이 신사참배 사건의 승리를 교권을 잡기 위해 이용했다고 하며 승리한 자들로 자만하였기에 그 전통은 자연히 백영희 신앙노선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한다.
즉 고신 신앙의 생명은 주남선에게 있었고, 이신앙의 생명성은 백영희를 통해 전해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5)예배당 소송건, UN군 철수 반대결의 등으로 고신은 진리노선에서 정치적으로 나가고 에배당을 서로 차지할려고 하는 와중에 세상법정에 소송한 것은 주남선 같은 고신 정신을 경건으로 지켰던 분들이 존재하지 아니한데서 원인을 찾고, 고신지도부들이 고신의 정치력으로 해결할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6) 백영희는 집사로 자기가 개척한 교회의 온교인들과 함께 6년간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승리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출옥성도 곧 진리 운동에 앞장세우시고 백영희 목사를 빼놓으신 것은 고신의 정통을 이어나가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7) 백영희는 당시 전도사이지만 해방 후 한상동, 주남선, 이인제, 박인순, 조수옥 등 출옥성도들과 함께 부흥회를 인도하였고 1952년 고신이 총회에서 분리되는 과정에서 많은 교회를 고신측으로 돌려 놓는 역할을 하였다.
8)고신안에서 가지는 ‘백영희’의 의미
백영희 목사는 고려신학교 제8회의 졸업생이며, 고신의 정신과 진리운동을 앞장서서 외쳤다는 점에서와 주남선 목사를 이어 고신 내부에서 경건성을 가졌던 조사로서 김창인 목사를 배척한 서부교회를 조사인 백영희로 하여금 수습케 한 것과 지도부 7일의 연명 초빙서는 백영희의 신앙과 인격을 인정한 사건이다. 그 후 신사참배자들이 교권으로 신사참배 범죄를 덮에 버리고자 하였을때 “진리는 고신에 있다”고 선포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고신은 진리보다 교세, 하나님 보다 교단의 지도자들의 교회가 되었다” 고 지적하고 있다.
9) 백영희 목사의 고신에서 제명
백영희 강도사의 1959년 9월 8일 고신측에서 제명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상회 명령 불복종이란 죄목인 것이다.여기에 대해서 총공회측은 백영희 강도사가 총회측과 예배당 소송건을 성경적인 것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지적함으로 인해 맞대응을 피하고 교권으로 제거하였다고 서술하고 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주장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5. 총공회의 주요교리
일명 백영희 신학이라고 명명될 교리들은 1990년 이후 더욱 교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요약한다면 다음 같다.
1)구원론
⑴기본구원과 건설구원
예수 믿고 천국가는 것이 ‘기본구원’이고, 기본구원 이후 자기의 신앙을 건설하는 것을 건설구원(고전3:10, 마5:19)이라고 한다. 기본구원은 단번에 주어지는 구원이요, 두 번 반복하지 않는다.
⑵중생
예수를 믿는 사람은 이미 죄로 죽었던 영이 다시 살아난 사람인데 이를 중생이라고 한다.
⑶한 번 중생된 사람의 영은 다시는 범죄하지 않는다. 중생한 다음에 범죄하는 것은 마음과 몸이다.(롬8:1, 용일3:6-9, 5:18)이것 때문에 많은 오해와 이단 시비를 가져왔다.
⑷중생후 범죄하는 성도
계2:5, 요18:27 등 수많은 성경에서 예수 믿은 후에도 제자들, 성도들이 범죄 하였다.
기본 구원
그들이 말하는 ‘기본구원’이란 예수 믿어 죄사함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 가는 것을 의미하며, ‘영의 중생’이란 예수님을 믿었다면 그 사람은 죄로 죽었던 영이 다시 살아난 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중생이라고 보는 것이다. 사람이 믿는 마음을 가질 때에는 이미 하나님께서 먼저 그 사람의 영을 무조건 은혜로 살려놓은 중생이 먼저 있었다고 한다. 영이 중생된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천국영생’에 대한 그들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한번 중생된 사람의 영은 다시는 범죄하지 않습니다. 중생한 다음에는 범죄하는 것은 마음과 몸입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예수께서 한번 죄인 위해 십자가에서 피흘려 주셨기 때문이다. 두 번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 아닌 것처럼 영도 한번 거듭나지 두 번 세 번 거듭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한번 거듭나서 천국 들어 가는 것을 기본구원이라고 한다.
결론적으로 처음 믿을 때 중생되는 영은 횟수로 단번이고, 범위로는 완전이며, 시간적으로는 영원을 향해 살아남게 된다. 따라서 중생된 영은 다시는 범죄하지 않고 죽은 날까지 범죄하지 않는다는 결론이요, 중생된 사람의 범죄문제는 중생한 영과는 관련없이 마음과 몸의 문제라고 한다.
건설구원
그들이 말하는 ‘건설구원’이란 곧 기본구원을 받은 사람들이 믿은 후 평생을 살아가며 작자가 제각각 따로 건설해 나가는 신앙생활 일체를 말한다. 이 개념은 평생 자기 자신의 마음과 몸을 깨끗이 하는 과정이기에 ‘성화구원’이라고 하기도 한다. 총공회에서는 건설구원을 잁컬어 “정통교리가 안개속을 더듬듯 감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었던 것을 건설구원교리로 정리하여 일목요연한 교리체계로 세계교회에 내놓은 교리라고 극찬하고 있다.
1)건설구원의 요건
기본구원도 성령님의 역사지만 건설구원도 성령님의 역사이다. 성령 없이는 성화가 없다고 한다. 몸과 마음이 성령님의 인도를 알고 따르고 순종해야 한다. 순종 없는 성화는 없다. 이 순종을 다른 말로 믿음이라고 표현한다.
이때 믿음은 행동을 강조하고 있다. 대속의 진리는 평생 우리가 순종하고 사는 신앙생활에서도 그 대속의 은혜는 한시라도 빠짐없이 우리 생활 속에 늘 함께 해야 한다. 건설구원은 믿는 사람의 남은 평생 신앙생활이다. 이 건축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해 간다는 뜻이다.
2) 건설구원의 결과
① 건설구원의 결과는 마음과 몸의 성화이다. 영은 중생되는 순간 바로 깨끗하게 만들어졌는데 몸과 마음은 복합체로 된 물질이므로 평생 계속 성화되어야 하고 성화된 양에 따라서 많이 되고 덜 되고 한 것이 천국에서 성도의 차이라고 한다.
② 건설구원의 결과 심신이 행할 수 있는 기능이 말씀에 따라 순종한 횟수와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의의 기능이 생기고 자라는 것이 건설구원의 결과이다.
③ 건설구원의 결과를 심신이 의의 기능을 활용하여 얼마나 선행을 하였느냐에 따라 상급이 다르다고 한다.
3) 건설구원의 성격
①기본구원은 단숨에 단회에 해당되지만 건설구원은 평생에 계속적으로 건설구원의 기회를 가지므로 중복적 성격을 띄게 된다. 신사참배에 승리하였으나 6.25때 실패하고, 신사참배 실패했으나 6.25때 승리한 사람들이 있다. 신사참배에 승리한 자들이 6.25때 순교하지 아니한 사람을 살리고 “훗날 교권싸움에서 전부 실패자들이 됩니다.”
②개별적 건설
“매 현실마다 관련 있는 요소 들을 개별적으로 해결해 나갑니다. 그렇게 해서 그가 평생 개별적으로 성화시킨 것을 모두 합하면 그가 평생 마련한 건설의 총합이 됩니다.”라는 의미는 한 가지 한부분에 충성하였다고 모든 부분, 모든 기회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므로 매 순간순간 건설구원의 기회를 갖게 되면 바로 그날이 그 사람이 죽는 날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건설구원을 부분적으로는 단번의 기회로 넘어가고 있다고 한다.
요약
우리의 행위가 아니고 은혜로만 받게 되는 것은 기본구원이며, 우리가 죽도록 노력하여 말씀대로 만들어 가게 되는 것은 건설구원이다. 기본구원과 건설구원을 혼동하게 되면 전적은혜로 주시는 것도 자기 힘으로도 얻으려고 하는 우를 범하고, 힘쓰라고 주신 것을 은혜로 받겠다고 기다린다며 허송세월하는 것이다. 총공회에서는 성경이요 우리에게 요구하는 모든 성구는 전부 건설구원에 대한 것 이라고 결론내리고 있다.
5. 삼분론
사람의 구조가 둘로 나뉘면 이분설, 셋으로 구분하면 삼분론이 되는데 이러한 문제로 많은 이단이 생겨났고, 또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1) 백영희의 삼분론*
“사람의 구조는 물질로 된 몸과 마음이 있고, 마음 안에는 영적 존재인 영으로 되어 있다는 입장이다.(요3:6, 살전5:23,히4:12) 영은 중생될 때 단번에 구원받으면서 영원히 그 모든 죄 문제가 해결 되었고(롬8:1), 몸과 마음은 평생 믿어 가면서 고치고 훈련을 시켜야 하는 존재이니(롬6:12-22), 영은 기본구원의 대상이라 할수 있고, 몸과 마음은 건설구원의 대상이라 할수 있습니다.”
2) 삼분설과 이분설의 비교
삼분론은 사람이 중생된 것은 영이고(요3:6), 몸과 마음은 중생된 영이 평생 성화시켜 나간다는 입장이고(롬8:10-17), 이분설은 사람이 중생된 것은 마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3) 백영희의 건설구원이 체계화된 것은 삼분론 교리체계가 있기 때문이다.
4) 백영희의 인간 구성요소 이해
① 영
물질계안에 있지만 물질이 아니고 영물이며, 시공간의 제한을 받지 아니하는 신령한 존재이다. 영은 마음안에 거주한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것은 영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것이다. 영은 단일성으로 되어 있고, 쪼개거나 나누지 못한다. 영은 하나님만 사용하도록 지음 받았기에 다른 존재가 영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사람은 영과 마음과 육으로 되어있는데 몸과 마음을 거느리는 것이 영인 것이다.
② 마음
마음은 물질이라고 한다. 마음은 영과 몸 사이에 위치한다. 마음은 독립하지 못하고 영계에 붙들려서만 움직이도록 지음을 받았다. 그래도 자기 주인을 누구로 정할지를 결정할 수 있는 자유성을 가지고 잇다. 그리고 여러 가지 요소가 합해서 구성되어 있고, 마음은 기계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소속을 결정할 수 있는 자유성이 있다고 한다. 마음이 누구를 쥔으로 무시느냐는 그 회수와 정도에 따라 심신의 성화의 양이 결정된다고 한다.
③ 몸
몸은 마음과 함께 물질로 된 존재이며, 몸은 위로 마음에게 지배를 받고, 아래로 만물을 접촉하며 만물을 다스리는 위치에 있다. 몸은 영과 마음으로 더불어 인간의 일부분으로서 이몸이 행동한 것은 그 사람 자체가 책임을 져야한다. 악령이 만물을 통해서 몸을 타락시키므로 몸은 타락의 선봉장이다. 그러나 주님이 나타나실 때 외모 즉 몸이 영광스러운 외모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5) 삼분론의 성경근거
백영희 신앙노선은 성경을 해석할 때 원어 때문에 성경 해석이 오역되는 경우를 대단히 조심하는 편이다. 원어의 언어적 접근으로는 그 본 해석이 불가능하도록 되어 있다고 백영희 노선은 지적한다.
① 히4:12가 살전 5:23의 “영과 혼”
② 롬8:6의 “육신의 생각”
③ 전3:20-21의 “짐승의 혼”
④ 창6:3의 “육체가 몸이라”
⑤ 창3:1-4, 엡2:1의 타락과 중생
⑥ 롬 8:1에서 결코 정죄함이 없는 것
믿고 중생된 사람에게는 다시는 범죄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우리 몸과 마음은 죄를 짓습니다. 죽는 날까지 회개를 하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 몸과 마음을 제외하고 중생이 된 부분, 그리고 중생이 된 후에는 다시는 죄와 상관이 없는 부분, 이부분은 물질로 만들어진 심신이 아니라 영적 존재 곧 영이라고 한다. 사람이 중생되는 것은 마음이 아니고 영이니 영은 중생되는 순간 다시는 죄와 상관없이 중생되고, 중생된 이후 평생은 마음과 몸을 회개시켜 깨끗하게 만드는 성화의 건설이 우리가 평생노력할 일이라고 한다. 이것은 중생된 영은 범죄하지 않고 마음과 몸만 범죄허는 것이니 믿는 사람은 자기 심신의 성화를 위해 회개하고 말씀대로 열심히 사는 것이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총공회는 말세기 말에 나타나는 헤아릴 수 없는 모든 종류의 죄와 타락을 두고 백영희 교리 체계가 아니라면 신앙길을 바르게 걸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또 교계가 교권으로 타락하는 것을 막는 것은 백영희 행정노선이 아니면 불가능 하다고 본다. 이것이 백영희 신앙노선이요 총공회의 교리요 입장이라고 본다.
문제점
1. 중생론
인간은 영과 마음과 몸으로 나누는 3분론에 있어서 죄를 짓는 것은 영이 아닌 마음과 몸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인데 영과 영혼은 어떻게 다른가 하는 의문과 함께 몸과 마음이 죄를 범하는데 어떻게 영은 아무런 책임이 없는가 하는 의문에 명쾌한 답변을 기대할 수 있을까? 동시에 초기에는 “중생한 영은 범죄하지 않는다”는 총공회의 주장을 “중생한 사람의 마음이 죄짓지 않는다” 오해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중생된 영(영혼이 아닌)은 범죄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많은 부분 설득력과 이해가 되지 않고 있는 부분이요 오해의 소지가 많은 주장이라고 본다.
2. 삼분론
삼분설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삼분론이라고 표기하는데 교회사적 삼분설과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은 영과 마음과 몸으로 구성되어 있고, 영은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는 영적인 것이며, 마음과 몸은 물질로 되어 있다고 한다. 참고로 이분설은 인간은 영과 몸(육체)로 되어 있다는 주장이다. 교회사적으로 아타나시우스의 삼분설이나 마음을 물질이 아닌 영물로 보는 삼분설이 아닌 건설구원을 밝혀 나가는 "백영희 삼분론“임을 알아야 공연한 오해와 혼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백영희 목사는 세계의 유수신학자들이나 철학자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단정하기는 흔적이 미흡하다. 그러므로 고려신학교에서 배운 것을 가지고 성경을 연구한 결과 구원론과 중생론의 독특한 이론을 가진 것 같다.
3. 삼분론이든지 삼분설이든지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죄를 범하는 것은 영이 아니고 마음이나 몸이라고 할 때 영은 몸과 마음의 주체라고 할 때 죄에 대한 책임은 없는가? 사람이 범죄할 때 영은 탄식만 하고, 몸과 마음이 범죄 하는가? 그렇다면 사람은 완전히 타락하지 않고 일부분 즉 몸과 마음만 타락하였는가? 완전히 분리가 가능한가라는 문제점들이 여전히 남게 된다.
4. 고려신학대학원 유해무 교수의 입장
1)삼분설(론)의 문제점
하나님께서 인간 창조하실 때 전인으로 창조하셨다. 성경은 인간의 내면성과 육체성에 대하여 다양한 용어와 방식으로 표현한다고 한다. 내면성을 표현하는 용어로는 마음, 지각, 영 등이 있으며, 육체성은 몸, 육, 혈 등이 나오는데 이런 용어들은 통일체인 인간의 내면성이나 육체성의 어떤 측면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그것을 이분설이나 삼분론이 근거로 삼는 인간을 부분으로 나누지 않는다. 시편 30편 2, 23:20, 22 시84:2등의 구절에서 전인을 통칭하지 부분은 아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살 5:23의 영, 혼, 몸이란 표현은 3분설의 기초로 이용될 수 없으며, 전인을 3번씩이나 반복하는 의미중첩적인 표현방식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 요한일서 3:9의 해석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한다’는 본문에서 ‘중생된 영’이 나타나지 아니한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란 표현이다.
요일3:6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아니하나니 범죄하는 자마다 그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느니라” “그 안에 거하는 자”는 예수안에 거하는 자요 그리스도는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거하신다.(요일3:24) 따라서 진리로 거듭난 영이기 때문에 범죄할 수 없다라기 보다는 그속에 예수그리스도에게 거하는 자마다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범죄하지 않는다. 삼분설에 입각하여 “중생된 영”으로 제한할 것이 아니라 “중생된 자” 곧 “중생된 전인”은 “그리스도가 그 사람 속에 거하기 때문에 범죄하지 않는다”고 유교수는 말한다.
결론
백영희 목사의 경건성은 성도와 목사들이 본받아야할 모범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성경에 해박한 지식과 성령 충만한 산 증거들과 사심 없이 하나님만을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서 살다간 훌륭한 신앙 선배임에 틀림이 없다. 한때 세계 최대의 주일학교를 운영하였고, 장년 주일학교도 5천명(예배 회집 수)을 헤아렸던 대형교회를 만들었던 분으로 여러 가지 좋은 영향력을 끼쳤지만 구원론에 있어서 기본구원과 건설구원을 확립시키기 위해 삼분론을 주장하고, 중생론에 있어서는 “중생된 영은 다시는 범죄하지 않고, 죽는날까지 범죄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려, “중생된 영은 범죄하지 않는다”는 백영희 삼분론을 주장하여 교계에 혼동과 물의를 일으키고 잇다고 본다.
그러므로 중생된 영(영혼이 아니고, 者도 아니다)은 죄를 짓지 않는다는(요일3:6, 5:18)해석은 ‘하나님께로 난자’가 누구냐 하는 문제인데 혹자는 성도 즉 중생한 영이라고 보나 하나님께로서 나신 그리스도께서 성도는 지키신다는 의미로 보며,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에서 ‘범죄치 아니한다’는 의미는 앞절과 연결시켜 ‘범죄’는 ‘사망에 이르는 범죄’ 곧 회개를 통해 용서 받지 못하는 범죄를 가리킨다.
하나님께로 난 그리스도인들 일지라도 연약하여서 죄는 지을 수 있다. 즉 육신을 입고 있는 한 성도라 할지라도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도는 사망에 이르는 죄만큼은 결코 짓지 않는 법이다. 그것도 하나님께로서 나신 예수께서 굳게 지켜주시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무난하다고 본다. 중생한 영은 사망에 이르는 죄를 범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앞으로는 백영희 구원론과 중생론(삼분론)은 신학자 간에 활발한 연구로 더 밝혀져야 되겠다고 사료된다.
* 참고서적
1. 백영희 목사 연구회, 「예수교장로회한국총공회 신앙노선 소개」(전남:백영희목회연구회,2003)..
2. 백영희 목사 연구회, 「예수교장로회한국총공회 신앙노선 소개(요약)」(전남:백영희목회연구회,2003).
3. 「백영희조직신학」(요약본초안)(전남:백영희목회연구회,2004), P.190.
4. 류해무교수의 백영희 목사에 대한 단편 논문(2004)
5. 제자원, 「옥스퍼드원어성경대전」128(야고보서.요한서신.유다서)(서울:제자원,2002).
바른신앙(8호)
2004. 9. 15 인쇄
2004. 9. 2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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