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개척에 대한 시각
번호 351, 등록일 04.6.2. (사설) 교회 개척 힘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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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 총회 전도부는 창녕에 있는 전국여전도회 회관에서 각 노회 전도부장 초청, 전도세미나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교회 성장에 관한 논의를 벌였다. 이번 세미나는 많은 분들이 배우려는 열린 마음으로 참여하여 적지않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 다른 교단의 강사들도 초청을 하였다.
합동측에서 온 강사는 교단 차원에서 교회 개척을 폭넓은 의미에서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교회 개척이 안정적으로 되기 위하여는 교단의 지도력이 중요하다는 것과 전도와 사회 봉사의 통합적 모델을 제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우리와 신학적으로 유사한 합동도 선진적 이론을 도입하고 있다.
교회성장 연구원장은 최근 한국교회는 더 이상 소규모 개척은 어렵다는 것을 강조했고 이에 대해 토론회를 가졌다. 세미나는 특히 타 교단의 전도 정책과 최근 한국교회의 교회개척 상황 및 성장 추세에 관심을 가졌다. 강사들은 특히 도시에서 개척한 지 2년이 넘어서도 성장하지 못할 때 다음은 대단히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동시에 한국 교회 성장은 주로 이동성장이 주를 이루고 전도에 의한 성장은 25%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교단 사역자 훈련원은 노회별 성장 세미나를 통하여 기존 미자립교회 성장 방안을 강구하며 성장을 격려하고 있는데 이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토론회에서는 이제 소규모 개척은 어렵다는 것과 개척자들을 위한 전도부 차원에서 전도훈련원 운영이 강조되었다.
지난해 교단 교회의 숫적 성장은 20개에 불과하다. 그래서 이대로는 2,000교회 운동은 예수님 재림 때까지도 불가능하다는 우스개 소리도 나왔다. 우리는 기존 미자립 교회를 성장하게 하면서 동시에 개척은 전략지역에 집중화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교단의 어느 한 교회나 기관도 신도시에 수억을 한꺼번에 투자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합동이나 통합 교단의 경우는 한 대형교회가 집중 투자하기 때문에 신도시나 개발지역을 선점하는 이점이 있다. 따라서 전도부는 이제 교회들과 기관들을 통합하여 전략지역에 개척하도록 중간 역할을 잘해야 한다. 구심적 역할이 대단히 절실한 상황이 되었다. 전도 훈련도 중요하지만 이 경우 사람을 모을 수 있는 검증된 개척자가 준비되어야 한다. 결국 돈과 사람인데, 돈은 만들고 모으면 된다지만 사람은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 점에서 선교부처럼 훈련도 해야하지만 검증된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데 애로가 있다. 특히 토론회에서 중부권 노회의 전도부장들은 수도권 개척을 많이 강조하였다. 교단은 이제 중부권에 교단의 힘을 집중해야 한다.